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27 / 수능 국어 6등급 극복한 공시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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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27 / 수능 국어 6등급 극복한 공시 합격 수기
  • 이유진
  • 승인 2021.10.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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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수능 때 국어 6등급이었고 대학 와서도 펜 놓은 지 4년은 됐는데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열심히 배운 결과 제가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냥 무지성으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흔적을 남기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웠습니다.
 

독해알고리즘이라는 좋은 책으로 잘 훈련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전 필수작은 꼭 고어로 보면서 현대어 해석할 수 있게 반복하라’고 하셨던 말씀, 설마 나오겠어 하면서도 선생님이 그냥 시키니까 현대어도 한 번씩 봤는데 그것도 국가직(동동!)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가직은 영어나 국사를 그렇게 잘본 게 아니지만 진짜 국어가 살렸습니다! 필합생들 면접까지도 챙겨주시니 그것도 완전 좋았습니다. 면접복기는 예전에 이미 올려 놓았답니다.

- 공부법 -

정말 특별한 공부법이랄 게 있을까요? 그냥 이유진 선생님 시키는 건 웬만하면 다 했습니다. 고유어 순화어 등은 기출+외전 정도만 보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5과목 균형을 잘 고려해서 수험자 본인이 잘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독해알고리즘은 구조 독해 위주로 초시 재시기간 합쳐서 틀린 문제 맞은 문제 전부 다 사고과정을 되새기며 5회독 정도 했습니다. 특히 독해를 제대로 해본 적 없다면 맞은 문제도 제대로 사고 못하고 맞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되도록 2회독은 전체 회독을 추천드립니다. 일치/불일치는 1회독 후 틀린 문제만 되새기면서 2회독 정도로 하고 힘을 뺐습니다. 추론은 선생님 모의고사 풀면서 ‘당황스러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까 + 어떤 사고를 거치는가’에 대한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구조 독해 파트에 힘을 많이 실은 이유는 제 생각엔 이 부분이 사고능력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문법은 솔직히 다 외운다기보다는 눈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어문규정의 날개+특강들을 했습니다. 그렇게 무지성 회독을 초시재시 합쳐서 20번 이상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힘주고 본 게 아니라 1회독을 굉장히 빠르게 했습니다. 처음에만 안 들어오지 계속 하다보면 눈에 잘 들어 오더라고요. 점점 빨라집니다. 물론 완전히 처음일 때는 우월한 문법으로 시간 많이 들여서 기초를 잘 다졌습니다. 어느정도 눈에 보이면 조금씩 힘을 빼고 빠르게 회독해도 될듯 해요. 어차피 외우고 까먹고 반복이니까 안 외워진다고 멘탈 깎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몇 번 더 보세요. 어느 순간 들어옵니다. 그리고 설마 진짜 끝까지 안 외워진다 한들 그래봐야 하나 더 틀려요. 근대 그거 때문에 멘탈이 깨지면 수험생활 전체가 망가집니다. 진짜 까먹어서 수험생활 악영향 주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멘탈이 깨지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이 부분은 다른 과목을 포함한 모든 암기영역 마찬가지!

한자는 죄송합니다. 저도 못해요. 하지만 우월한자(2022에는 어휘한자 알고리즘이 된)에 있는 기본자들 부수 위주로 눈에 찍으면서 최소한 추론으로 한두 개 선지 걸러낼 수 있는 정도는 반드시 해 두세요! 그냥 100퍼 암기 어차피 안 된다 생각하고 기본서 한자만 되는 데까지 계속 보세요. 솔직히 5과목 하는 입장에서 한자는 노력 대비 득점 효율이 떨어지니까요. 한자 막 천자 외웠다고 개꿀이 아닙니다. 거기에 들인 시간만큼 다른 과목 어쩌실 거예요... 성어는 추론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기본서 꾸준히 보면서 문제에서 볼 때마다 잘 봐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 모르는 거 나왔다고, 어려운 문제 나왔다고 화내지 마시고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보고 가세요.

모래주머니를 달고 연습해야 실전이 가볍잖아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고 몇 대 더 얻어맞고 가본다라고 생각하시면 분명히 시험장에서 도움이 될 겁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분명히 유진쌤의 의도가 이런 것도 한번 맞아 봐라 느껴지는 문제들이 분명히 있긴 해요. 하지만 그렇게 훈련한 덕분에 실전 시험에서는 시간 관리도 잘되었고 여러모로 득이었습니다. 과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들 고통스럽다고 해서 과정에 너무 민감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모의고사는 중간중간 내가 해야 할 공부, 해야 할 영역을 만든다는 자세로 하셔야 좋습니다. 수험 하루이틀 내신 공부하는 게 아닌데 기분변화가 큰 건 본인에게 무조건 해롭습니다.

유진쌤이 좋은 강의 잘 이어나가시기를 바라고 앞으로 제자분들도 유진쌤이랑 독해의 묘미를 알게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 감정을 넣어두고 냉정하게 해야 될 공부를 하세요.

* 이유진 국어 다음 카페에서 더 많은 필합 수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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