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평균 56.5%…전회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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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평균 56.5%…전회와 비슷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9.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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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심화 56.5%…1급 비율 42.2%로 증가
총 지원자 9만3436명…전회 대비 14.8% 감소
올해 마지막 시험인 제56회 10월 23일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9월 11일 시행된 제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률이 전회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난이도 편차를 보이며 회차마다 등락이 컸던 합격률이 최근 비슷한 추이를 이어가면서 안정화돼 가는 추세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이번 제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시험 결과를 2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응시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인증등급 및 취득점수 확인과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 제5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 관리 지침을 토대로 철저한 시험장 방역관리 하에 진행됐다.

제55회 시험의 지원자는 총 9만3436명이었다. 이는 전회(54회)보다 1만6262명(14.8%) 감소한 수치로, 심화 시험의 지원자가 크게 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 시행됐던 제49회보다는 16.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화 시험의 지원자 수는 8만6576명으로 전회보다 15.7%포인트(1만6123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치러진 제49회보다는 14.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는 7만4304명으로 79.5%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81.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심화 시험의 응시자는 6만8195명으로 78.8%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80.7%)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본 시험의 응시자는 6109명으로 89.1%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전회(87.2%)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 중 합격자 수는 4만2002명으로 전회(4만9708명)보다 7706명이 감소했다. 응시자 수가 전회보다 16.5%(14697명) 감소했지만, 합격자 수는 15.5%(77064명) 줄었다. 이에 따라 합격률도 55.9%에서 56.5%로 소폭 상승했다. 제53회부터 제54회까지 최근 합격률이 55%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어 들쭉날쭉했던 합격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화 응시자 6만8195명 중 합격자는 3만8507명으로 56.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회차(56.0%)와 비슷한 합격률 수치다. 최근 세 번의 심화 시험 합격률은 56%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심화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1급이 1만6247명으로 심화 합격자의 42.2%에 달했으며 전회(40.5%)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시험의 난도가 전회보다 약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급은 1만1425명으로 29.7%를 차지했으며 전회(30.4%)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급 역시 합격자는 1만835명으로 28.1%였으며 전회(29.1%)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기본 시험은 6,109명이 응시해 3495명이 합격해 57.2%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전회(53.6%)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급 합격자는 1,056명으로 심화 합격자의 30.2%를 차지했으며 전회(39.9%)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급과 6급의 비율은 증가했다. 5급의 합격자는 1124명으로 32.2%에 달했으며 전회(29.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급의 합격자는 1315명으로 40.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는 전회(30.7%)보다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22건으로, 직전 제54회 시험(32건) 대비 10건 감소했다.

부정행위의 주요 유형은 전자기기(휴대전화포함) 울림(13건), 시험 시작 전 문제지 열람(7건)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으로 처리됐다.

한편, 올해 들어 마지막 시험인 제5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10월 23일(토)에 실시되며, 9월 27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원서접수는 시·도(권역)별로 접수 일자를 달리 운영하므로 응시자는 해당 권역의 접수 일자를 확인하여 접수해야 한다.

추가 접수는 10월 8일(금) 오후 1시부터 10월 12일(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10월 11일(월)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어 하루 연장됐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1577-8322) 연락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감염병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협조해주신 각급 학교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시험 응시를 위해 애써주신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민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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