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국민에 대한 헌신” 강조하며 축하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1년도 제49기 9급신규임용후보자과정 수료자 314명이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다.
법원공무원교육원(원장 임용모, 이하 ‘교육원’)은 지난 15일 ‘제49기 9급신규임용후보자과정 실시간 온라인 수료식’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청사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주간의 모든 교육 및 평가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수료식 역시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 신규법원공무원의 희망찬 출발을 격려했다.
한 교육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원격교육을 할 수 밖에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ZOOM을 통해 지도교수님 및 동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이번 신규임용후보자과정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기본교육이 충실히 중단없이 진행되도록 하려는 교육원의 노력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제49기 9급신규임용자를 대표해 대법원장상은 윤민선 교육생이, 우수상은 강수빈, 김한솔, 김민경, 전성민, 엄창재 교육생이 수상했다.
이 날 김명수 대법원장은 인사말 영상에서 “국민에 대한 법원공무원의 헌신적인 봉사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토대”라며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좋은 재판’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임용모 교육원장은 식사를 통해 “법원공무원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새내기 법원공무원으로서 늘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올해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이들이다. 금년도 법원행정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당초 146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317명(법원사무 294명, 등기사무 23명)으로 증원 공고, 이에 총 7,256명이 출원하면서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월 27일 필기시험을 시행한 결과, 총 329명(법원사무 302명, 등기사무 27명)이 합격했고 이후 면접을 거쳐 지난 4월 7일 총 317명(법원사무 293명, 등기사무 24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법원공무원교육원은 하반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시스템 정립을 위해 『PRIME』교육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역량 인증과정’을 신설해 법원공무원의 전문성(Professional)을 제고하는 한편, 장기화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재충전(Recharge)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Innovation)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강화 과정을 신설하고 몽골 등 외국과 교류(Movement)를 통해 등기·등록분야의 사법한류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교육 및 마이크로 러닝 도입 등 온라인교육(E-learning)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