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해진 올 행정사 2차, 어떻게 출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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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올 행정사 2차, 어떻게 출제됐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9.18 13:1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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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험 합격자 증가로 2차 응시대상자 늘어나
최근 최소합격인원 미달 나타나…올해는 어떨까?
법률저널, 행정사 2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올 행정사 2차시험의 출제경향과 체감난도, 결과에 수험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1년 제9회 행정사 2차시험이 18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최근 1차시험 합격자가 연이어 다수 배출되면서 한층 높은 경쟁률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의 응시대상자가 되는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는 847명, 올해 1차시험 합격자는 971명으로 도입 첫 해 2476명이 합격한 데 이어 각각 3번째, 2번째로 큰 규모다.

행정사 2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합격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생들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응시생의 규모가 당락을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2차시험 합격자가 최소합격인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는 최소선발인원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과목에서 40점 이상 획득’이라는 기준을 넘는 응시생들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게 나온 결과로 2017년 일반행정사 합격자가 최소합격인원에 19명 미달했고 2018년에는 미달 규모가 47명으로 늘었다.

2021년 제9회 행정사 2차시험이 18일 치러진 가운데 출제경향과 체감난도, 결과 등에 수험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1년 제9회 행정사 2차시험이 18일 치러진 가운데 출제경향과 체감난도, 결과 등에 수험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19년에는 24명으로 미달 인원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일반행정사에서는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술행정사에서 3명의 최소합격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2명의 합격자를 내는 데 그쳤다.

합격자 미달 현상이 이어진 4년간 합격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사시험은 지난 2013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 시험에서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1회 시험의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2,080명이었고 1,770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는 296명으로 16.2%의 저조한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응시대상자 1,545명 중 1,160명이 시험을 치러 330명이 합격, 28.45%의 합격률을 보였다. 2015년에는 응시자 729명 중 330명이 합격하며 평균 48.3%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응시대상자 843명 중 646명이 응시한 2016년에는 51.08%의 합격률을 기록,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합격하는 결과를 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전년대비 응시규모(956명 중 643명 응시)는 비슷했지만 합격자가 줄어들면서 합격률도 48.37%로 떨어졌다. 2018년에는 응시규모(677명 중 529명 응시)도 줄었지만 합격자 수 감소폭이 컸던 탓에 합격률(47.83%)도 전년대비 0.54%p 낮아지는 결과가 도출됐다.

2019년에는 응시대상자 808명 중 620명이 응시, 276명이 합격하며 44.5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각 분야별 합격률은 외국어번역행정사가 53.33%(88명 중 75명 응시)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사는 43.47%(705명 중 536명 응시), 기술행정사는 33.33%(15명 중 9명 응시)였다.

지난해에는 일반행정사의 미달 사태가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합격률 반등에 실패했다. 응시대상자 1056명 중 812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러 36.8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분야별 합격률은 일반행정사 35.4%(726명 응시), 외국어번역행정사 50%(80명 응시), 기술행정사 33.3%(6명 응시)였다.

한층 경쟁이 치열해진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11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에 앞서 법률저널은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행정사 2차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행정사 2차시험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사무관리론과 행정사실무법 등 일부 과목에서 불의타나 논점을 파악하기 힘든 난도 높은 문제가 있었고 답안을 작성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채점 결과도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응시생들의 평가와 대체로 일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달이 발생한 기술행정사 외의 분야에서 합격선이 모두 상승한 것. 특히 일반행정사의 경우 2019년 43.5점에서 51.16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외국어번역행정사는 45.55점에서 47.11점으로 합격선이 올랐으나 기술행정사는 55.41점에서 55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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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나그네 2021-09-21 08:44:32
행정사 난도 대폭상승시키자ㅋ

ㅇㅇ 2021-09-19 00:26:39
https://cafe.naver.com/hangjungsalove
대한행정사회대표카페!! 600여명 행정사님들과 교류하세요

ㅇㅇ 2021-09-18 15:47:06
통합협회 출범과 노무업무 일부가능 하다는 점에서 점점 지원자가 상승 하겠죠

행정사 2021-09-18 15:45:52
수고하셨습니다

여윽시 갓갓!!! 갓갓!!! 2021-09-18 15:03:38
미래의 갓정사분들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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