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 시행한 국가직 7급 PSAT, 평균 과락률 35.5%...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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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처음 시행한 국가직 7급 PSAT, 평균 과락률 35.5%...1위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8.2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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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직 20.2%로 가장 낮아…일반행정 31.1%
점수분포, 쌍봉형 곡선…점수 양극화현상 뚜렷
PSAT 최고점 97.33점…외무영사직 응시자

28일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 시행…시험장 가락고
21일 시행한 제1회 봉투전국모의고사 시중 서점서 판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처음으로 1차 필기시험에 PSAT이 도입돼 치른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에서 PSAT의 과락률이 예상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7급 공채 PSAT 과락률은 5급 공채의 과락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5급 공채 PSAT 과락률에는 헌법 과락자도 포함된 수치이긴 하지만 7급 공채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직 7급 공채에서 올해 처음으로 PSAT을 치렀지만, 예상보다 과락률이 낮은 것은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응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에서 응시자 2만4723명 중 ‘40점 미만’의 과락자는 8784명으로 전체의 35.5%의 과락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5급 공채 행정직의 과락률(35.8%)과 비슷한 수치였다.

직렬별 과락률을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은 응시자 9537명 중 2970명이 40점 미만의 과락으로 타락했다. 이는 응시자 대비 31.1%의 과락률로 평균보다는 4.4%포인트 낮았다. 또한, 5급 공채의 일반행정 과락률(35.8%)과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일반행정 응시자의 성정분포를 보면 90점 이상의 최상위권은 12명으로 전체의 0.1%에 불과했으며 ‘80점 이상’의 상위권도 337명으로 3.5%에 그쳤다. 최빈구간은 ‘50이상 55미만’으로 12.1%(1152명)였으며 ‘60이상 65미만’에서도 12%(1149명)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최빈구간이 쌍봉형 분포를 보여 점수 양극화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직렬 가운데 과락률이 가장 낮은 직렬은 통계직이었다. 통계직은 응시자 465명 중 과락자는 94명에 그쳐 20.2%의 과락률에 불과했으며 전체 평균보다 무려 15.3%포인트 낮았다. 올해 합격선도 76점으로 가장 높았다. ‘75점 이상’의 중상위권 비율도 17.2%로 다른 직렬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요 직렬에서 ‘75점 이상’의 비율을 보면, 일반행정 7.8%였으며 고용노동 2.2%, 선거행정 3.2%, 세무 2.7%, 감사 4.1%, 검찰 1.6%, 외무영사 2.6% 등으로 ‘두 자릿수’에 그쳤다.

이처럼 통계직의 합격선이 높은 것은 선발인원(13명)도 적은데다 5급 공채 응시 경험자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락률이 전체 평균(35.5%)보다 낮은 직렬은 우정사업본부(33.9%), 재경(25.2%), 회계(28.4%), 감사(32.2%) 등의 직렬이며 기술직에서는 기계(28.4%), 전기(32.3%), 화공(22.4%), 농업(34.1%), 토목(31.4%), 통신(34.6%)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렬 가운데 과락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관세직으로 응시자 246명 중 과락자는 135명으로 54.9%에 달했다. 이어 교정이 52.6%로 뒤를 이었다. 교정은 과락만 면하면 사실상 대부분 합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과락률이 높은 직렬은 인사조직(46.9%), 교육행정(44.1%), 보호(45.2%), 검찰(45.6%), 출입국(43.7%), 선거행정(40.7%), 외무영사(40.3%), 전산(42.9%), 건축(39.5%) 등이다.

이번 7급 PSAT에서 최고점은 외무영사직 응시자로 97.33점으로 1명이었다. 총 75문항 중 2문항만 틀린 셈이다. 전체 응시자의 성적분포를 보면 ‘50이상 55미만’이 전체의 12.9%(3189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이상 65미만’ 11.3%(2791명), ‘50미만’ 10.6%(2614명), ‘55이상 60미만’ 9.7%(2391명), ‘65이상 70미만’ 9.1%(223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60점 미만’의 중하위권이 1만6978명으로 전체의 68.7%에 달했다. 응시자의 약 ‘열의 일곱’이 과락을 포함해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셈이다. 이에 반해 ‘90이상’의 최상위권은 23명으로 0.1%에 불과했으며 ‘80이상’도 555명으로 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서울 날씨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1년도 국가직 7급 2차 대비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가 처음으로 온오프 동시에 시행됐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문제의 퀄리티가 만족스럽고, 문제 푸는 순서나 시간관리 등 실전연습으로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2회 시험은 오는 28일 가락고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현장 시험장인 개원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지난 21일 서울 날씨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1년도 국가직 7급 2차 대비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가 처음으로 온오프 동시에 시행됐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문제의 퀄리티가 만족스럽고, 문제 푸는 순서나 시간관리 등 실전연습으로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2회 시험은 오는 28일 가락고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현장 시험장인 개원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한편, 제2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는 오는 28일 온오프 동시에 시행하며, 현장 시험장은 가락고등학교로 결정됐다.

시험시간은 본시험과 같다.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4과목을 치른다. 응시자 입실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9시 55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방역 절차 등을 고려하는 시험 시각에 늦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후는 시험실에 입실할 수 없으며 시험본부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자는 직접 모니터에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입력하거나 사전에 배송된 문제로 풀 수 있다. 다만, 문제지로 풀 경우에도 답안은 온라인에 입력해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내려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 응시자에게 문제지 배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일괄 배송하므로 목요일 오후 4시 이후 결제자는 시험지 배송이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응시자는 결제를 서둘러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목요일 4시 이후 결제자는 모니터에서 직접 문제를 풀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첫 번째 월요일에 문제지가 발송된다.

문제지 배송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모의고사 신청란에서 신청하거나 네이버 카페 ‘PSAT 정석’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 시행한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는 시중의 서점을 통해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미처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봉투모의고사에는 문제지, 해설지 그리고 OMR답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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