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치른 국가직 7급 PSAT 성적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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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치른 국가직 7급 PSAT 성적 ‘양극화’ 뚜렷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8.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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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공무원학원 예측 참여자 평균 최대 30점 격차
7급 PSAT 합격선은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과 근사치

28일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 시행…시험장 가락고
21일 시행한 제1회 봉투전국모의고사 시중 서점서 판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처음으로 치르진 2021년 국가직 7급 공채 PSAT 성적 분포가 뚜렷한 양극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초 5급 공채 응시 경험자의 응시 영향으로 PSAT 양극화 현상을 예상했지만, 실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와 A 공무원 학원의 합격예측풀서비스 참여자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참여자의 평균 점수 격차가 최대 총점 30점에 달했으며 최소 격차도 10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는 주로 5급 공채 응시 경험자 중심이었던 반면 A 공무원 학원의 합격예측풀서비스 참여자는 대부분 7급 공무원 준비생이었다.

A 공무원 학원의 합격예측풀서비스 이용자는 주로 A 학원에서 PSAT 공부를 했던 반면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는 PSAT에 기본 실력을 갖춘 수험생으로 학원에 의존하지 않은 수험생이 중심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2860명 중 이번 7급 PSAT 준비와 관련 ‘학원 수강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2%가 ‘수강한 경험이 없다’고 답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반해 ‘수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8%에 불과했다.

하지만 PSAT 점수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가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는 대부분 1차 PSAT에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7급 PSAT은 학원 수강과는 거리가 멀었던 셈이다.

법률저널과 A 공무원 학원의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전체 평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을 보면,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평균은 총점 208.78점(평균 69.59점)이었지만, A 공무원 학원의 예측시스템 참여자 평균은 총점 184.21점(61.40점)에 불과했다. 양측의 점수 차이는 무려 총점 24.57점에 달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실제 합격선은 210.99점(70.33점)으로 법률저널 평균과 들어맞았다.

따라서 A 학원 예측시스템 참여자는 PSAT 성적이 저조한 수험생들 중심으로 편향돼 합격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연히 A 학원의 합격선 예측도 빗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검찰의 경우 주요 직렬 가운데 격차가 가장 컸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평균은 201.59점(67.19)인데 반해 A 학원은 171.08점(57.03점)에 그쳐 양측의 격차는 무려 30.51점에 달했다. 실제 검찰직 합격선은 207.99점(69.33점)으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A 학원의 평균과는 무려 3.91점에 달해 점수 양극화가 뚜렷했다.

선거행정의 격차도 컸다.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은 201.36점(67.12점)으로 나타났지만, A 학원 참여자의 평균은 173.46점(57.82점)이었다. 양측의 격차는 27.90점에 달했다. 선거행정의 합격선은 195.99점(65.33점)으로 역시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과 비슷했다.

교육행정도 마찬가지였다.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은 197.25점(65.75점)인데 반해 A 학원의 참여자는 172.19점(57.40점)으로 25.06점의 차이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합격선도 199.98점(66.66점)으로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과 거의 일치했다.

출입국관리직도 점수 차가 컸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평균은 196.98점(65.66점)이었지만, A 학원은 174.25점(58.08점)에 그쳐 양측의 점수 차는 22.73점에 달했다. 합격선은 204.00점(68.00점)으로 A 학원의 평균과는 29.75점으로 약 30점의 차이로 합격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통계직도 20점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법률저널 참여자의 평균은 219.69점(73.23점)인데 반해 A 학원의 평균은 198.05점(66.02점)으로 21.64점의 격차를 보였다. 합격선(228.00점, 76.00점)과 비교하면 법률저널은 8.31점, A 학원은 29.95점의 격차를 보여 뚜렷한 대비가 됐다.

감사와 외무 등의 대부분 직렬에서도 양측의 점수 차가 커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으며 이들 직렬의 합격선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평균과 근사치를 보였다.

국가직 7급 공채에 PSAT이 도입되면서 5급과 7급의 벽이 낮아지면서 내년 7급 PSAT 합격선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급 PSAT 공부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서울의 날씨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1년도 국가직 7급 2차 대비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가 처음으로 온오프 동시에 시행됐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문제의 퀄리티가 만족스럽고, 문제 푸는 순서나 시간관리 등 실전연습으로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현장 시험장인 개원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지난 21일 서울의 날씨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1년도 국가직 7급 2차 대비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가 처음으로 온오프 동시에 시행됐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문제의 퀄리티가 만족스럽고, 문제 푸는 순서나 시간관리 등 실전연습으로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현장 시험장인 개원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한편, 제2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는 오는 28일 온오프 동시에 시행하며, 현장 시험장은 가락고등학교로 결정됐다.

시험시간은 본시험과 같다.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4과목을 치른다. 응시자 입실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9시 55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방역 절차 등을 고려하는 시험 시각에 늦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후는 시험실에 입실할 수 없으며 시험본부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자는 직접 모니터에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입력하거나 사전에 배송된 문제로 풀 수 있다. 다만, 문제지로 풀 경우에도 답안은 온라인에 입력해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내려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 응시자에게 문제지 배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일괄 배송하므로 목요일 오후 4시 이후 결제자는 시험지 배송이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응시자는 결제를 서둘러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목요일 4시 이후 결제자는 모니터에서 직접 문제를 풀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첫 번째 월요일에 문제지가 발송된다.

문제지 배송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모의고사 신청란에서 신청하거나 네이버 카페 ‘PSAT 정석’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 시행한 제1회 ‘합격예측 2차 전국모의고사’는 시중의 서점을 통해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미처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봉투모의고사에는 문제지, 해설지 그리고 OMR답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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