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철저 예정...수험생들 각별한 주의 필요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1년 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21일 서울 배재고등학교 등 전국단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서울경찰청 등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은 지난 13일 관할 필기시험 고사장 및 수험생들의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이날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실시된다. 시험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된다.
각 경찰청 공지사항을 통해 “수험생들은 출입 대기 시 2m 거리두기, 올바른 마스크 학용, 전자문진표 QR코드 확인, 손소독 및 발열검사, 시험실 환기 등 시험 당일 진행되는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출입구를 일원화해 모든 응시자는 손소독 및 발열검사를 거쳐야 시험교실 입실이 가능하며, 발열검사 결과 감염의심(37.5℃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 등) 여지가 있는 응시자는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때 출입검사를 마친 응시자는 발열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확인 스티커를 응시표 좌측상단 및 왼쪽어깨 상부에 부착하고 감독관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스티커 미부착시 출입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확진자 및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아 격리 중인 응시자는 보건당국과 협의 등 사전 조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다.
각 응시생들은 본인의 시험장소가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의 시험 응시가 불가하다. 필기시험 응시 및 준수 사항 등은 각 청별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험은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어 외에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선택 3과목으로 치른다. 다만 내년부터는 영어‧한국사가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헌법‧형사법‧경찰학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시험은 과목 개편 전 마지막 필기시험이다. 수험생 및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2차 순경 공채에는 2128명 선발에 4만 3276명이 몰려 평균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자의 경우 1546명 채용에 2만 9255명이 지원했으며 이에 따른 경쟁률은 18.9대 1을 기록했다. 여자는 582명 선발에 1만 4021명이 출원해 2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서울청의 경우, 576명 선발예정에 1만 746명이 출원해 18.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청에서 선발하는 △101단 순경 공채는 120명 선발에 1498명이 지원해 12.4대 1의 경쟁률이다.
올 하반기 경력경쟁으로 총 526명도 선발한다. 이에는 3976명이 지원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분야는 △의료사고로 순경 10명 선발에 151명이 지원해 1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공인회계사는 경위 5명 선발에 2명만이 지원하며 0.4대 1로 경쟁률이 매우 저조했다.
이 외에 △변호사 3.6대 1(경감 20명 선발, 73명 지원) △경찰청장기 무도·사격대회 11.9대 1(순경 32명 선발, 382명 지원) △안보수사 4.2대 1(경장 10명 선발, 42명 지원) △학대예방 11.5대 1(경장 25명 선발, 288명 지원) △재난사고 4.8대 1(순경 10명 선발, 48명 지원) △현장감식 4.5대 1(순경 25명 선발, 114명 지원)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상분석의 경쟁률은 1.4대 1(순경 9명 선발, 13명 지원)이었으며 지역별로 선발을 진행하는 △사이버수사·안보수사·마약수사는 평균 3.9대 1(경장 130명 선발, 513명 지원) △교통공학 평균 8대 1(순경 20명 선발, 160명 지원) △법학 평균 8.4대 1(순경 30명 선발, 254명 지원) △세무회계 평균 13.6대 1(순경 20명 선발, 272명 지원)등이었다.
이날 공채와 필기시험을 함께 치르는 ▲경찰행정은 평균 9.2대 1(순경 180명 선발, 1664명 지원)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7일 발표되며 이후 2차 신체체력적성검사는 9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 3차 응사자격 등 심사 이후 4차 면접시험이 11월 하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