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률저널 LEET 1·2·3등 모두 서울대 상경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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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률저널 LEET 1·2·3등 모두 서울대 상경계 휩쓸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8.11 17:4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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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표준점수 총점 724.47…경영학 전공 남지혁씨
성적우수 수상자 18명…서울대 12명 66.7% 차지해
장학금 수여식 8월 말 예정…코로나19로 변경 가능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주관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 협찬으로 제14회 예비법조인을 위한 성적 우수 및 면학 장학생 선발을 위한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달 18일 로스쿨 준비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여섯 차례에 걸쳐 시행된 전국모의고사 모두 안전하게 치러져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인 시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LEET 시험장이 고등학교 시험장으로 더욱 확대되었지만, 추가된 시험장 역시 법률저널 LEET 모의시험과 같아 역대 최다 인원의 수험생들이 실전연습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국모의고사 응시 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모의고사 누적 응시자 수 1위를 수성했다.

올해도 18명을 선발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의 경우 순위 싸움은 막상막하의 점수 차이로 뜨겁게 달궜다. 일부에서는 소수점 차이로 순위가 갈리기도 했다. 법률저널 장학생 선발 이력은 로스쿨 입시에서 자소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2학년도 대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는 총 7회 시행되었으며 현장 전국모의고사 시행 횟수는 6회로 지난해(5회)보다 늘었다. 지난 5월 30일 온라인 첫 전국모의고사로 시작해 본시험 1주일 전인 7월 18일 제7회 전국모의고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중 제3∼제7회 전국모의고사 응시자 가운데 표준점수 성적순으로 18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면학 장학생 신청 대상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성적우수자의 면면을 보면 화려했다.

올해 14회로 맞는 2022학년도 법률저널 LEET 장학생 선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학금 수상자 18명이 확정됐다. 사진은 법률저널 LEET에서 나란히 1‧2‧3등을 차지해 법률저널 미래상과 희망상을 각각 받게 될 주인공들이다.

이번 2022학년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서 영예의 1위는 총점(표준점수) 742.47점(평균 148.49점)을 획득한 남지혁(24) 씨가 차지하면서 법률저널 ‘미래상’으로 장학금 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인 남 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현재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다음 학기에 졸업 예정이다.

법률저널과 가진 수상자 미니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묻자 그는 “매번 본고사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모의고사를 본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는 점이 참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법률저널 측에 감사드리고, 과분한 상을 받은 만큼 남은 과정 열심히 노력해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과 포부를 밝혀다.

올해 법률저널 LEET 평을 해 달라는 말에 남 씨는 “LEET라는 시험 특성상 멘탈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본고사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특히 시간관리 측면에서 언어와 추리 모두 시간이 촉박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 모의고사 경험이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추리논증의 경우 이의제기도 많고 정답 변경도 몇 차례 있었던 만큼 문제의 질이 좋지는 않았기에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LEE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다른 비결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의 공부 비결은 간단했다. 문제 풀이와 해설 위주의 스터디였다. 스터디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소위 ‘양치기’였다.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지난번에 풀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시험에 임하는 도중 완벽히 집중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

남 씨는 “시험 한 달 전에는 문제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안 좋은 습관을 없애자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었다”면서 “시간이 촉박해지면 지문과 선지를 덜 꼼꼼하게 읽는 습관이 있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시험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올해 LEE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가채점 결과 언어이해 25개, 추리논증 37개였다. 해당 원점수는 법률저널 기준 표준점수 151.9였으며 백분위는 99.4에 달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했다. 이유를 묻자 남 씨는 “뛰어난 교수진과 능력 있는 학우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으며 한층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원하고자 하는 이유를 꼽았다.

경영학도인 그가 어떤 법조인을 꿈꾸는지 자못 궁금했다. 남 씨는 “사회와 동떨어진 법조인이 아닌, 사회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그렸다.

2위 희망상(장학금 150만 원)의 주인공은 5회 총점 729.05점(평균 145.81점)을 획득한 김동하 씨다. 김 씨는 1999년생으로 이제 갓 약관을 넘긴 인재다. 1위에 이어 2위 역시 상경계 전공자여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아직 입시를 치르고 있는 처지여서 많은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라면서도 “좋은 기회를 주신 법률저널에 감사드리고, 상을 받게 되리라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조심스레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김 씨는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는 장단점이 뚜렷하다”라고 평했다. 그는 “단점부터 꼽자면, 매 회차 문제에 오류가 있어서 정답이 여러 차례 정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특히 추리논증에서 지나치게 꼬아서 출제되곤 했다는 점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장점도 분명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실제 시험 장소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본고사를 치를 실제 시험 장소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과거 문제들보다는 조금 더 실전에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꼽았다.

그의 LEET 공부 비결은 뭘까? 김 씨는 “딱히 비결이라 할 건 없는 것 같다”면서도 “기출 문제를 꼼꼼히 복습하면서 논리를 익히려고 노력했고, 겨울방학부터 매주 2번씩 스터디에서 유사한 문제를 풀고 해설했다”며 자신의 공부 방법을 전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스터디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 역시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했다. 그는 “자교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공익에 대해 강조를 한다는 점에서 자신을 도야시키기 위한 최고의 로스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희망 이유를 꼽았다.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는 말에 그는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이를 지킬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적 우수 장학생 수상자 1·2·3등 모두 공교롭게도 서울대 상경계 재학생에 남자가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도 모두 남자가 상위 수상자로 꿰차 LEET에서는 다른 국가고시와 달리 남풍이 거셌다.

올해 3위 희망상의 주인공은 총점 718.05점(평균 143.61점)을 획득한 김지호(26)씨다.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 씨는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법률저널의 장학생 선발 취지를 살려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휴식 시간에 산책하곤 해서, 본고사와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라면서 “마음에 드는 산책로를 발견해 휴식 시간의 동선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EET 공부 비결을 묻는 말에 김 씨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폭넓은 지식을 쌓고자 했던 게 도움이 되었다”며 “독서 후엔, 책 내용에 대해 혼자 정리해보거나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사고를 확장했던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공익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 김 씨는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갖추고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법률저널 인재상(장학금 100만 원)을 받게 될 4위의 주인공은 총점 686.92점(평균 137.38점)을 얻은 이학수(23) 씨였다.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완전히 까먹고 있었는데 자기소개서 쓰는 도중에 연락이 와서 기쁘고 이 기세 몰아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법률저널 LEET에 관해서 그는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문제와 난도가 높은 모의고사 회차들이 있어 신유형, 고난도의 본고사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LEET 공부 방법을 묻는 말에 이 씨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본고사까지 하루하루를 쌓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의 기초지식을 채워 넣고 이해되지 않는 문제들의 사고 과정을 바꾸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교에서 삼 년 더 머무르며 수학하고 싶다며 연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그는 “사익을 쫓기보다는 공익을 쫓는 법조인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자신에게 다짐했다.

인재상으로 5위에 오른 수상자는 허지영(21) 씨다. 성적 우수 수상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묘령의 재원이었다. 총점 683.68점(평균 136.74)을 얻은 허 씨는 현재 연세대 철학과와 스포츠응용산업학과를 복수 전공하며 스포츠권에 관심을 쏟고 있다.

수상자 결정 소식에 허 씨는 “LEET 이후 자기소개서 준비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가장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본고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허 씨는 실전 고사장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이하며 LEET를 철저히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EET 수험표 발부 전에는 2지망으로 쓴 고사장에서, 고사장 공개 후에는 실제로 배정된 고사장에서 모의고사를 응시했다”면서 “특히 예상치 못한 고사장으로 배정되었으나, 수험표 공개 직후 모의고사 고사장을 해당 고사장으로 변경해, LEET 직전 2주 동안 실전 고사장에서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또한, 허 씨는 모의고사 응시 후 모든 회차를 오답, 분석하며 약점을 파악하고 법학적 논리를 체화하고자 노력했다.

그의 LEET 공부 비결은 기출 문제 분석, 독서, 모의고사 응시로 요약했다.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허 씨가 그리는 법조인 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제가 바라보는 법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그 해석 및 적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실효성 있는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제”라며 “특히 스포츠기본법 입법을 위해 노력하며 기본권으로서 스포츠권을 역설하는 법조인이 되고자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9년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 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여식이 취소됐으며 올해도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여식은 취소될 수 있다.
2019년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 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여식이 취소됐으며 올해도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여식은 취소될 수 있다.

인재상 6위에는 총점 676.54점(평균 135.31점)을 획득한 한용훈(25) 씨로 확정됐다.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중으로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한 씨는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남은 로스쿨 입시에도 열심히 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출제가 깔끔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본고사를 재현하여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을 통해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씨의 주된 LEET 공부는 기출 문제와 더불어 유사한 M/DEET와 PSAT 기출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었다.

모교인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그는 “국내 무대에서는 사법 체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제무대에서는 국익을 대변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7위로 역시 인재상 수상자는 총점 670.47점(평균 134.09점) 획득한 안현재(24) 씨였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안 씨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이다. 그는 수상 소식에 “법률저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해 안 씨는 “언어 영역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거 같다”면서 “원래 언어 쪽이 약해서 시간 관리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언어 가채점 결과 26개였으며 추리 36개였다. 법률저널 표준점수 기준 151.4에 달했으며 백분위 99.3이었다.

그의 LEET 공부 비결은 언어의 경우 꾸준히, 많이 푸는 쪽에 집중했다. 그리고 추리는 선지 하나하나 분석하는 방향으로 공부했다고 했다.

안 씨 역시 모교인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재상으로 마지막 8위는 총점 669.69점(평균 133.94점)을 얻은 김태영(24) 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그는 이룸상의 9위(667.26점/평균 133.45점)와 평균 0.5점의 소수점 차이로 인재상을 거머쥐었다.

고려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김 씨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은 회차들이 있어서 수상이 힘들 줄 알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회차까지 최선을 다해 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법률저널 LEET에 관해 세세하게 평했다. 우선 언어이해는 21년도부터 지문 이해력뿐 아니라 응용력을 묻는 추세가 강해졌는데,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출제 원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의고사를 통해 헷갈리는 선지 중 가장 적절한 답을 골라내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실전 역시 지문의 가독성을 높이고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선지가 많았는데, 모의고사를 통한 훈련이 도움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추리논증에 관해 그는 “모의고사 법률문제의 경우 많은 양의 규정 내용을 시간 내에 처리하는 연습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지문의 내용이 지나치게 길고 그 안의 논리는 의외로 단순한 경우가 많아서, 비교적 짧은 제시문 속에 있는 깊은 논리를 파악해야 하는 기출 문제와는 조금 다른 접근법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김 씨의 LEET 공부는 언어이해에 집중했다. 언어이해 점수가 비교적 낮았기에 대부분 시간을 언어이해 공부에 할애했다. 기출 문제 지문은 각각 최소 5회 이상은 독해하고 구조를 분석했으며, 게다가 PSAT 언어논리, MDEET 언어추론, 수능 비문학 등의 문제를 통한 훈련도 했다.

추리논증은 항상 고득점을 유지했기에 한 두 문제의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는 “기출 문제를 나만의 유형별로 분류하여 유형마다 필요한 논리를 찾아가며 대비했다”며 “헷갈리는 선지가 있을 때, 반례를 찾아 최종 답을 확정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그는 “평소 국제법에 관심이 많은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소수 로스쿨 중 한 곳”이라며 “특히 국제법에 대한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된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희망 이유를 들었다.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는 말에 김 씨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면서 “더불어,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실질적 평등과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서는 사회를 구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재상 다음으로 ‘이룸상’에는 배모(25) 씨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배 씨는 소수점 차이로 안타깝게 9위에 랭크돼 이룸상 수상자가 됐다. 이룸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성적 우수 장학금 수상자 18명 가운데 남자가 11명(61.1%)으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지난해(72.2%)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전공은 역시 상경계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신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전체 수상자의 55.6%에 약 ‘열이 여섯’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66.1%)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연세대 6명, 고려대와 성균관대 각 1명이었다.

희망 로스쿨 역시 서울대가 압도적이었다. 성적 우수 수상자 18명 중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는 12명으로 66.7%에 달했다. 이어 연세대 4명, 성균관대와 한양대 각 1명이었다.

대학 졸업 여부는 졸업 예정자가 16명으로 88.9%로 절대다수였으며 졸업자는 2명에 그쳤다.

나이별로는 25세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3세 4명, 24세 3명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최연소는 21세였으며 최고령은 28세였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8월 하순 대한변협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수상식 수여식에 관해서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수여식이 취소되면 장학증서와 장학금은 개별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14기로 선발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은 법률저널 미래상(1명), 희망상(2명), 인재상(5명), 이룸상(10명) 총 18명을 선발하고 총 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면학 장학생 선발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심사로 미래상(1명), 희망상(2명), 인재상(5명)으로 총 8명을 선발하고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확정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면학 장학생과 성적 우수 장학생 모두 대상이 되면 지원자에게 유리한 하나의 상만 적용한다. 성적 우수 대상에서 면학 장학생 대상으로 변경될 때 성적 우수자 순으로 추가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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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2021-08-12 17:58:23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교과서 교육은 거의 변할 사유가 없을것입니다. 한국에서는 Royal성균관대(한국 최고대), Royal 서강대(세계사의 교황 윤허반영,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학부 나오면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가장 좋은 자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대학원에 가서 신학.법학.의학, 문사철 및 경제.경영,기초과학.공학등을 전문 연구하는 Royal성균관대.Royal서강대 출신들이 일정인원이상 배출되는게 바람직합니다).

법이나 교과서자격이 없으면, 입시점수!. 왜구잔재대학은 주권.자격.학벌이 없음.

Royal성균관대(국사 성균관 자격, 한국최고대)와 서강대(성대다음 Royal대 예우)는일류,명문끝. 法(헌법,국제관습법).교과서(국사,세계사)>입시점수 중요.여기서부터는 이이제이에 적

macmaca 2021-08-12 18:01:46
고려대(구한말 서민출신 이용익이 세운 보성전문이 모태, 동학란을 일으킨 천도교 소속이다가, 해방후 친일파 김성수가 인수 고려대로 변경).

http://blog.daum.net/macmaca/3154

macmaca 2021-08-12 18:00:27
적응해 버티는게 생명력이 오래갈것.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주권.자격.학벌없는 왜구 서울대밑에서 대중언론으로는 밑에있던 대학들이라 주권.학벌없이 이이제이가 적당함. 논란必要. 국가주권.자격.학벌없이 임시정부요인 개인설립 국민대,신흥대(경희대),인하대(공대)>완충女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공대만),가톨릭대(醫),항공대, 後포항공대,특목대로는 육사,後경찰대,카이스트. 그리고 패전국 일본 잔재로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온 왜구잔재 서울대(100번),왜구 초급대출신 부산대.경북대.전남대.이리농림고 후신 전북대 농대가 기반이며 초급대등 병합한 전북대,왜구 초급대출신 시립대,연세대(일본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 국시 110브 연세대), 고려대(구한말 서민출신 이용익이 세운 보성전문이 모태, 동학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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