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의 세포가 된 꿈’ - 한상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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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삶의 세포가 된 꿈’ - 한상영 변호사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8.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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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절실한 시대에 전하는 담담한 응원의 목소리
“삶에 세찬 바람이 불 때 희망의 연은 더 높이 난다”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이 벌써 1년 반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고통 받고 또 목숨을 잃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단순히 병에 걸린 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끝나지 않는 한파와도 같다.

감염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조치들로 자영업자들과 근로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람들은 집과 일터만을 오가는 단조로운 삶 속에서 우울함에 빠져들고 있다. 무엇보다 이 답답한 상황이 언제 끝날지 짐작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지쳐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절실한 시대다. 때문에 ‘삶의 세포가 된 꿈’(한상영 변호사 지음, 한드림 그림/도서출판 북트리)이 전하는 담담한 응원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저자 한상영 변호사는 대부분의 법조인들이 대학 재학 중에 수험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직장 생활을 하다 뒤늦게 법조인이 됐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금융인으로 평탄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IMF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한 회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그의 삶도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아내와 두 딸을 둔 가장의 입장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도전, 사법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것.

단단하다고 믿었던 기반이 무너진 충격을 이겨내고 시작한 도전은 40세의 나이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그는 변호사로서 새로운 삶을 이어갔다. 그리고 어느새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다양한 문제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담하고 변론하며 지내온 치열한 시간,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뒤돌아볼 틈도 없이 달려온 나날을 거쳐 이제 이순(耳順)을 앞둔 한 변호사는 과거의 삶을 차분히 정리하고 앞으로 걸어갈 미래를 바라볼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삶의 세포가 된 꿈’에는 시골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직장의 갑작스런 부도, 새로운 삶을 위한 비상의 시간들, 깊어가는 부부의 사랑을 위해 필요한 노력들,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의 소중한 유산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겪었거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겼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위기와 고난의 시간과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 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준 사람들과 여러 경험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들이 그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평범한 삶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오히려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자기의 자전적인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의 소중한 지난 생활을 반추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시간을 누리길 바랐다. 책의 각 챕터마다 그에 알맞은 예쁜 그림들이 수놓아져 있다. 딸 드림이의 작품이다. 이 책은 부녀가 글과 그림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느끼게 하는 에세이다.  

한 변호사는 “삶의 여정에서 지난 겨울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희망의 시기”라며 “세찬 바람이 불어와도 새벽 하늘에 희망의 연은 더 높이 난다”고 말한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 우리의 꿈과 희망은 어느새 가슴 속에 아름다운 삶의 세포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가 삶의 겨울을 지나고 있을 독자들에게 담담하지만 뜨거운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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