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106)-feminis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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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106)-feminism(1)
  • 강정구
  • 승인 2021.08.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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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 feminism

"The mind has no sex(지성에는 성별이 없다)." 프랑스 작가로 열렬한 데카르트주의자인 제르맹-프랑수아 풀랭(Germain-François Poullain, 1698~1776)이 1673년 남녀의 신체가 해부학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에 근거해 한 말이다.
 

Anatomy is not destiny(신체 구조는 운명이 아니다). 여성해방론자들의 구호다. 미국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2001)는 이 구호를 "조금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신체 구조는 어떤 조건 속에서는 '운명적이다.' 전쟁이 인구 조절 수단으로 우수한 역할을 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전쟁술이 주로 손으로 사용하는 원시적 무기에 의존하고 있을 때에는, 남성 쇼비니즘적 생활 유형이 어쩔 수 없이 우세한 생활 유형이었다. 이런 조건들 가운데 하나도 오늘 현대 세계에 타당한 것이 못 되고 있는 이상, 남성 쇼비니즘적 생활양식이 퇴조할 것이라는 여성해방론자들의 예견은 정확한 것이다."

Sisterhood is Powerful(자매애는 강하다). 미국의 급진적 여성들에 의한 최초의 의식 변혁 운동인 The Burial of Traditional Womanhood(전통적 여성다움의 매장)의 구호다. 1968년 1월, 워싱턴에서 행한 반전 데모 중에 등장했다.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을 하는 여성들을 향해, 여성 스스로 자신들의 억압과 싸우지 않는 한 다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했다. '자매애는 강하다'는 슬로건은 이때 생겨났다.

The personal is political(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미국에서 1960년대 말부터 널리 알려진 페미니스트 구호다. 이게 나오게 된 배경 이론은 이렇다. 공사 영역의 분리는 남성 권력을 강화한다. 공적 영역에서는 남녀가 평등한 척하지만 가정과 같은 사적 영역에서는 남성 우월주의가 바뀌지 않고 있다. 가정은 권력관계의 무대다. 가사 노동과 육아가 왜 여성만의 몫이란 말인가. 이런 문제의식 아래 여성운동은 개인적인 영역도 투쟁의 주요 무대로 삼았다. 이후 성적 괴롭힘, 배우자 학대 등과 같은 문제들이 큰 사회문제로 비화되었다.

1969년에 결성된 페미니스트 단체인 Red-stockings(붉은 스타킹)는 좀 더 간명하게 "만약, 모든 여성이 똑같은 문제를 공유한다면, 이 문제가 어떻게 개인적일 수 있겠는가? 여성의 고통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여성들의 consciousness-raising(의식 고양)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런 '급진주의 여성해방론'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확산시킴으로써 지나치게 내부지향적이고 자기만족적인 분리주의를 고집하여 정치적 사회 영역에서의 여성 억압에 대한 투쟁을 포기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도 있다.

Women are people not livestock(여성은 가축이 아니라 사람이다). 1968년 9월 7일 미스 아메리카 대회가 열리고 있는 뉴저지 주의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에 몰려든 200명의 여권 운동가들이 "대회 참가자들은 온순하고 어리석은 양과도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양을 끌고 와 시위를 벌이면서 외친 구호다.

'Call Off Your Old Tired Ethics(낡아빠진 오랜 윤리를 벗어던져라).' 매춘을 처벌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마고 세인트 제임스(Margo St. James, 1937~)가 197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한 지원그룹의 이름으로 줄여서 COYOTE(코요테)라고 한다. 이 그룹의 장기적 목표는 매춘규제법의 일소인데, 매춘부의 현상 개혁에도 힘쓰고 있다. 그 활동은 매춘부에게도 권리가 있음을 가르치고, 적절한 법적 조언을 제공하고, 보석금을 준비하고, 매춘을 그만두고 싶은 여성에게는 취직을 알선해주기도 한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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