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수석합격자 면면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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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수석합격자 면면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7.30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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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 입법고시 최종 합격자는 애초 예정보다 1명이 많은 17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는 30일 2021년 제37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일반행정은 애초 선발예정인원보다 2명 많은 8명이 합격했으며 재경은 6명, 법제직은 1명이 준 2명, 사서직 1명 등이다.

이번 입법고시는 선발예정인원 16명에 총 3701명이 출원하여 평균 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6명 선발예정)에 2166명이 지원해 316대 1, 재경직(6명 선발예정)에 847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제직(3명 선발예정)에는 637명이 출원하여 2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서직(1명)은 51명이 지원하며 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법고시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여 합격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합격자 중 각 직렬 수석합격자들은 어떤 사람인지 그들의 면면을 알아봤다.

일반행정 수석의 영예는 이재승(27) 씨에게 돌아갔다. 31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석의 타이틀을 꿰찬 이 씨는 경북 영주 대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리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인재다.

그는 “작년 면접 탈락 이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공무원으로 공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국민을 늘 우선시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라고 수석 소감을 전했다.

‘고시의 꽃’으로 통하는 재경직에서는 정동수(28) 씨가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 씨는 이공계 전공자로 재경직에서 수석을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부산 지산고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를 졸업한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굉장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 씨는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기쁘기 그지없으나, 부족한 면이 많은 제가 과연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 또한 있다”며 “지금의 합격에 취하지 않고, 공직에 나가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제직 수석은 이정윤(34) 씨가 꿰찼다. 수험생활이 길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결과 수석까지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대원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오랜 기간 곁에서 응원해주신 가족들과 한양대 고시반 선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말했다.

올해 최연소의 주인공은 과연 몇 살일까? 1999년 5월생으로 만 22세의 정후영 씨가 주인공이다. 이번에 재경직에 합격한 정 씨는 명덕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꼽힌다.

최연소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입법고시는 2차 합격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종합격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라며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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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2021-07-31 18:45:03
이거 2차 논술식 삼일 공부하면 붙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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