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이름을 확인한 후, 옆에 서명하고 명찰 작성해서 받은 뒤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두 명 앉을 수 있는 너비의 테이블에 혼자 앉았습니다. 여기서 평정표 3장에 인적사항을 다 쓰고 나면 거둬 가십니다.
사조서 주제를 받고(전체 동일 주제) 어느 면접관에게서 면접 볼 건지 조 뽑기를 합니다.
사조서 쓸 종이가 3장 붙어 있는데 한 장에 두 문제 다 쓰게 됩니다. 문제지는 따로 주는데 여기 필기 가능해서 문제지에 대충 갈겨 적고 빠르게 옮겨 적는 걸 추천하셨어요. 근데 이렇게 두 번 적으니 시간은 조금 촉박했습니다.
아! 그리고 시계나 타이머는 따로 안 보여 주니 손목시계 차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종료 5분 전인가 2분 전에 한 번 알려 주니까요. 볼펜은 없는 사람은 나눠 주지만 편한 필기구 가져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 각종 설명은 이 장소에서 네 분이 다 해주십니다.
(사조서) 1. 노인의료비 증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2. 전문성 키우기 위해 한 노력
사조서 20분간 다 쓰면 각 조의 1번이 면접장으로 동시에 이동해요. 총 10개 조 1번이 동시에 짐 다 챙겨서 따라 나가면 복도 같은 데 마련된 10개의 의자에서 대기하다가 동시에 면접 보러 들어 갑니다. 동시에 입장하고 면접을 보고, 25분 꽉 채워서 보는데 밖에서 5분 전인가 2분전인가 한 번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요. 25분 다 지나면 또 밖에서 알려 주고 그때 나오면 됩니다. (10명이 각 방에 동시에 들어갔다가 동시에 나옴)
cf) 각 조 1번이 나가면 나머지 2~4번 분들은 계속 그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면서 화장실 가거나 자료 볼 수 있어요! 4번이면 제일 늦게 보니까 자료 볼 시간도 많음!
저는 OO시 현안 및 정책, 코로나, 전공 관련 다 골고루 준비했는데 인성이랑 경험, 상황가정 질문만 물어보시더라고요. 다행이긴 하지만 뭔가 부족했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질문 내용과 분위기는 면접관마다 천차만별인 듯해요.
제가 받은 질문은 다 기출 내에서 나왔기 때문에 별 도움은 안 될 것 같긴 하지만 올려봅니다. 가림판이 제 앞에 하나, 면접관 앞에 하나라서 목소리 엄청 크게 말해야 합니다!
<질문>
*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말해 보라.
* 사조서 - 보충설명해 보라. - (꼬리)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노인의료비 관련해서 어떻게 쓸 건가
* 왜 다른 직업 안 하고 보건직 공무원을 선택했는가?
* 리더보다 서포터라고 했는데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경우?
* 어떤 업무 하고 싶은지?
* 집단에서 남들보다 내가 더 성취한 경험은? (꼬리) 알바 관련 추가 질문
* 상사가 자기업무 은근슬쩍 미루면?
* 후배에게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것 같나?
* 악성민원
* 공무원 덕목 - ‘전문성’이라 답변했더니 그거 말고 태도에 관해 말해 보라 하셔서 - ‘책임감’이라 답변했더니 관련 경험이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 (봉사 경험 이야기함) - 희생한 거네요? 하며 그런 희생을 하게 된 계기를 물으셨습니다.
* 하고 싶은 업무 중 자기가 어떤 점이 특화된 것 같나?
* 생각보다 업무가 적성에 안 맞으면?
저는 사조서 관련 질문과 알바 경험 이야기에 시간을 써서 그런지 질문이 적어 보이네요. 전공, 코로나 관련 질문 없는 거 의외였습니다. 아무튼 인성위주라 특별한 질문은 없어서, 장소와 상황에 대해 조금 자세히 복기해 보았어요. 이유진 선생님께 꼭 최합 소식까지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유진 국어 다음 카페에서 더 많은 필합 수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