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공무원시험 필기 합격자 뒤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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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공무원시험 필기 합격자 뒤바뀌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07.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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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시행 공채 필기 합격자 494명→501명 정정
교행 18명‧사서 2명 불합격처리→교행 27명 추가합격
“결시자 배제 않고 표준점수 처리” 담당자 단순 실수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가 정정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합격‧불합격에 직면한 당사자 수험생들에게는 평생 잊히지 당혹스런 사건인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5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의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지난 14일 공고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5일, 이 중 20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27명을 추가 합격 처리한다며 정정 공고를 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행정직렬 18명(과락자 4명 포함)과 사서직렬 2명(과막자 1명 포함)을 불합격 처리하는 대신 교육행정직렬 27명(양성평등, 동점자 포함)을 추가 합격 처리한 것.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5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의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지난 14일 공고, 다음날인 15일, 이 중 20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27명을 추가 합격 처리한다며 정정 공고를 했다. 이와 관련한 서울교육청의 사과문 캡처.
서울교육청은 지난 6월 5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의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지난 14일 공고, 다음날인 15일, 이 중 20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27명을 추가 합격 처리한다며 정정 공고를 했다. 이와 관련한 서울교육청의 사과문 캡처.

담당자 실수였다는 것이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서울교육청은 먼저,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렬, 사서직렬의 필기시험 2차 과목은 6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여 치러지며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평균점과 표준편차를 반영한 조정점수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OCR 카드리더기를 통해 데이터화 한 응시자의 답안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등록하여 전산 처리하게 된다”면서 “이때 제외되어야 하는 결시자의 답안이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포함 처리되어 평균점이 낮아지고 표준편차가 커져 조정점수에 변동이 발생했다”고 실수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합격자 발표 후 해당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결시자를 제외하여 처리한 결과, 평균점 및 표준편차의 변동으로 합격선이 변경되었고 이에 당초 합격자 중 불합격 처리된 인원은 20명, 추가로 합격 처리된 인원은 27명이었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출처: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방공무원 채용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현재 2차에 걸쳐 이뤄지는 확인 과정을 3차로 늘리고 점검인원도 확충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채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불과 하루 만에 합격, 불합격자가 뒤바뀌며 불합격자는 당혹, 합격자는 안도가 교차하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서울교육청은 이들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참고 이번 최종 합격선 등은 교육행정 일반 392.54점, 장애인 275.56점, 저소득 376.14점이었다. 전산은 일반 415점이며 장애인, 저소득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사서 일반 384.16점, 장애인 289.52점, 보건 일반 445점, 공업 일반기계 305점, 일반전기 290점, 시설 일반토목 345점, 건축 345점 등이었다.

이번 공채시험에는 364명 선발예정에 7,110명이 출원해 평균 19.53대의 경쟁률을, 경채시험은 72명 선발예정에 466명이 출원,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총 436명 선발예정에 7,576명이 출원해 17.38대 1의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출처: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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