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차, 24명 합격…일행 늘고, 재경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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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2차, 24명 합격…일행 늘고, 재경 줄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7.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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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11명·법제 2명·재경 9명·사서 2명 합격
27~28일 면접시험…30일 최종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시 2차시험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명이 줄어든 24명으로 확인됐다.

국회사무처는 16일 2021년 ‘제37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 및 3차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1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합격자가 1명이 늘었으나 1차시험의 난도가 급상승하며 예년에 비해 1차 합격자가 감소한 재경직은 지난해보다 2명이 줄어든 9명이 2차시험 관문을 넘어섰다.

특히 법제직 합격자가 3명이나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법제직에서 올해 1차시험 합격자를 내지 못하고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고 올해 1차시험이 면제된 2명의 유예생이 모두 2차시험에 합격한 결과다. 사서직에서도 2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국회사무처는 16일 2021년 제37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입법고시 2차시험이 치러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시험장.
국회사무처는 16일 2021년 제37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입법고시 2차시험이 치러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시험장.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은 소폭 하락했으나 법제직과 재경직은 상승했다. 이번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60.58점(지방인재 57.62점)으로 지난해의 62.07점에 비해 1.49점 낮아졌다.

재경직은 67.4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63.47점)에 비해 3.93점 하락한 수치다. 법제직의 합격선은 지난해의 58.8점에 비해 4.6점 상승한 63.4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을 진행하지 않은 사서직의 합격선은 63.48점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진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은 예년에 비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생소한 주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매우 높은 난도를 유지하던 경제학의 경우 주제 자체는 낯설지 않았지만 계산이 까다롭게 출제돼 애를 먹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재경직 시험 과목인 재정학과 통계학의 출제경향도 대체로 경제학과 비슷했다는 평이다.

정치학과 행정학, 경제학 등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등 시의성 높은 주제가 출제된 점도 언급됐다. 과목별 체감난도 평가는 응시생간 이견이 나타나기도 했다.

2차시험의 고난도 실력 검증을 통과했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3차 면접시험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입법고시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일반행정직 6명, 재경직 6명, 법제직 3명, 사서직 1명으로 2차시험 합격자가 모두 면접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일반행정직에서 5명, 재경직에서 3명, 사서직에서 1명이 고배를 마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시험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종합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조별 집단토론, 개별면접 및 발표 등이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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