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합격생들이 본 국가직 7급 PSAT 출제경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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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합격생들이 본 국가직 7급 PSAT 출제경향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7.10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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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채‧인사처 모의평가보다 난도 높아
언어논리 난도 가장 높고 상황판단 낮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 열기 후끈
이르면 19일부터 당락 여부 개별적으로 통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국가직 7급 PSAT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관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 국가직 7급에 처음 도입된 PSAT인만큼 난도는 그리 높이 않을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예상보다 난도가 높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특히 민경채 문제보다는 확연히 난도가 높다는 평가였다.

출제 유형은 5급 공채 PSAT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난이도면에서는 입법고시의 쉬운 연도의 PSAT과 유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첫 국가직 7급 PSAT에 관해 5급 공채 합격생들로부터 평가를 들어봤다.

우선, 언어논리영역은 출제경향에서 7급 모의평가와 유형 자체는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가령, 계획안 수정하는 문제는 인사처 7급 모의문제 7번과 이번 2021년 국가직 7급 PSAT 문제 16번은 체감 난이도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5급 공채 합격생들은 이번 국가직 7급 PSAT의 언어논리영역은 민경채보다는 확실히 난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일치추론, 주제도출, 논증분석 등과 같은 일반독해형의 문제는 적었고, 논리추론, 논리퀴즈 등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 예를 들어 경우의 수나 상황을 나눠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들은 5급 PSAT과 비교하면 언어논리보다는 상황판단과 비슷했다는 평가였다.

언어논리 1문부터 상당히 까다롭다는 평가였다. 정보가 섞여 있어서 선지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논리 퀴즈 문제(6,7,8,9번)는 줄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호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칫 시간 안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로 평가했다.

법조문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법조문을 특정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와 법조문의 내용을 대화를 통해 유추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이 이번 언어논리영역의 특징 중의 하나였다.

2021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10일 무사히 종료됐다. 언어논리의 영역의 난도가 높았지만, 나머지 영역은 7급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라는 평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정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10일 무사히 종료됐다. 언어논리의 영역의 난도가 높았지만, 나머지 영역은 7급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라는 평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정문을 빠져나가고 있다.

2교시 자료해석은 인사처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지문이 좀 더 길고 약간 더 어려웠다는 평가였다. 또한, 민경채보다 계산이 더 많아서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거의 후반부에 몰려 있어 시간 안배를 잘 못했을 경우 모두 풀지 못하고 찍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5급 PSAT과 비교할 때, 퀴즈형 문제가 거의 없고, 출제되었더라도(19번, 21번) 5급에 비해 간단하게 출제됐다. 또한, 5급 PSAT은 해석에 있어서 직관을 요하는 표, 특이한 형태의 표, 그래프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이번 7급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형태의 표 위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또한, 한 문제당 1∼2개의 표가 활용되어 주로 2∼3개 씩 출제되는 5급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7급 공채 자료해석은 표를 유기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선지가 거의 없었다는 평가다.

또 이번 국가직 7급 PSAT은 단순 계산이 많아서 계산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 단축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상황판단은 예상보다 난도가 낮았다는 평가다. 5급 공채와 비교하면 난도가 다소 낮았고, 유형도 단순해 체감 난이도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7급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정도.

이번 7급 PSAT 상황판단의 법조문 일치부합형이 상당히 단순하게 출제됐다. 단서조항이 간단하고, 선지도 짧고 명확한 편이었다. 법조문 자체를 그대로 물어보거나, 아주 단순한 사례에 적용시키는 유형이라서 복잡한 상황이 주어지는 5급 문제에 비해 아주 쉬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5급과 비교하면 퀴즈형은 대부분 문제에 주어진 대로 진행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비교적 계산도 쉽고 함정이 적었다는 것.

5급에 비해 퀴즈를 풀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적어서 문제 실마리를 찾지 못해도 선지를 대입하는 방식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장 먼저 정답가안을 공개한 법률저널 ‘2021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자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8시 현재 3과목 모두 정답을 입력한 수험생이 1천여 명을 넘어섰다.

10일 16시에 오픈한 ‘2021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가직 7급 공채는 올해 처음으로 하는 합격예측시스템이지만, 5급 공채 예측의 정확성으로 신뢰를 쌓은 영향으로 7급 공채 수험생들도 먼저 채점하기 위해 몰렸다.

인사혁신처 정답가안은 18시에 공개하지만, 법률저널 정답가안은 16시에 공개되고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자동으로 채점되도록 설계돼 있다.

수험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것은 또한 예측의 정확성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수강생을 끌기 위한 경마식 예측이 아니라 수험생 개개인의 당락을 예측해 통지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5급 공채에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대다수 직렬에서 ‘적중’하거나 오차범위(± 0.83점) 내에서 맞혔다. 특히 행정직 전국모집에서는 교육, 사회복지, 보호 등의 직렬은 정확히 맞혔고, 일반행정, 재경, 인사, 법무행정, 국제통상 등 주요 직렬도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했다.

2019년부터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 방식이 변경됐다. 수험생들의 채점 편의를 위해 시험 종료 후 곧바로 실시간 채점 방식으로 전환한 것. ‘채점’과 ‘예측’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목표로 운영되면서 수험생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모집단이 커지면서 예측의 정확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국가직 7급 공채도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참여자에만 개별적으로 당락을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진다.

예상 합격선은 응시자 개개인에게 공부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지 공개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거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참여자 개인에게만 통지하게 된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2021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16일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본인의 당락을 알고 싶은 수험생은 시험이 끝난 당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 접속, 합격예측시스템 팝업이나 배너를 클릭해 절차에 따라 과목별로 자신의 실제 답을 정확히 마킹하면 된다. 한 번 입력하면 수정할 수 없으므로 답안 입력 시 유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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