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15 / 2021 지방직 필합자들이 말하는 ‘생활 습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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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15 / 2021 지방직 필합자들이 말하는 ‘생활 습관’(2)
  • 이유진
  • 승인 2021.07.0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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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 저는 인강으로 수업을 들어서 사실 아침에 나간다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원래 학교 다닐 때도 올빼미 생활을 했어서 어떻게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공무원 카페에서 아침 인증하는 밴드 모임이 있어서 거기 가입해서 그 날 인증 시간에 인증 못 하면 벌금을 내면서 공부했어요! 한번 늦으면 2천원이라 열심히 갔죠!
 

- 저는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입니다ㅠㅠ 하지만 수험기간에는 최대한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상스터디에 가입해서 7시에는 강제로라도 일어나려고 했고,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는 왔다갔다 하는 것과 식사 문제도 있고 해서 오로지 집에서만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방에 침대도 있고 유혹이 많았기 때문에 캠스터디에 가입해서 의지를 다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공이라 체력 걱정이 있어, 주3회는 최소 걷는 것만이라도 운동을 했습니다. 목과 팔 등의 스트레칭, 한 번씩 먼 곳 바라보기는 필수입니다.

- 기상 스터디에 가입해서 새벽 6시에 기상했습니다. 기상 후 영어 단어를 암기한 후,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또한, 캠 관리반을 등록해서 교시제로 운영되는 시스템대로 공부했기 때문에 쉬는 시간도 철저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자전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했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6시에 일어났습니다. 밤늦게 공부를 해야 효율이 좋은 편인데 늦게 일어나면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다운돼서 일부러 효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일찍 기상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마음을 안정시키는 면에서는 좋았습니다.

- 7시에 기상하여 늘 8시에 착석하고 오전공부·오후공부·저녁공부를 나누었습니다.

오전엔 영어단어와 한자, 그리고 가장 낯설었던 행정법을 공부하였습니다. 12시부터 1시30까지 점심을 먹고 오후공부는 1시 30부터 6시까지였는데 그땐 제가 좋아하는 국어와 영어를 2시간씩 공부했어요. 저녁먹고 7시부터 11시까지 한국사와 행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론에 집중하고 3일에 한 번 즉 월화수는 이론외우기에 집중하고 목요일엔 하루를 월화수다시 보기에 시간을 썼습니다.

양이 많은 공부이다 보니 진도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외우는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학원•도서관이 문을 닫아서 강제로 집에서 공부하게 되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전까지는 스파르타 프로그램으로 공부했었는데 집에서 하려니 이불 밖은 위험해지더라고요. 공부가 정말 안 돼요. 집에서 공부하는 게 너무너무 공부가 잘된다 싶은 분 말고는 꼭! 다른 데 가서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집에서는 주변에 유혹거리가 많아요. 당장 생각하면 독서실까지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아닙니다. 집에서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느니 왔다갔다 운동한다고 생각하시고 독서실에 가서 효율적으로 공부하세요.

- 저는 노량진에서 현강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워낙 아침 잠이 많은 탓에 하프 수업을 듣는 아침 시간에는 수도 없이 졸았던 것 같습니다. 커피도 마셔 보고 졸음껌도 씹어보고 허벅지도 때려 보았지만 아침 수업은 끝까지 저를 힘들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에 나가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수업에는 꼭 참여를 하였고, 조는 한이 있더라도 책상 앞에서 졸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밥을 주로 편의점에서 대충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막판에는 체력이 많이 달려 힘들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뒤늦게 홍삼과 비타민을 챙겨먹으며 겨우 버틴 것 같습니다. 식단 관리도 잘 하세요.

-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자취하며 학원은 다니지 않고 오직 인강과 책으로만 공부를 해서 독서실 여는 시간에 무조건 도착하는 게 저의 목표였어요. 사실 겨울부터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서 지각도 자주 했는데 늦게 간 날은 무조건 늦게까지 공부하려고 했어요. 저는 좀 강박적인 성격이라 혼자서 되게 피곤했는데 이게 저한테는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쉬는 날을 정해놓지 않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부하되 쉬고 싶은 날은 쉬었어요. 어차피 일요일로 쉬는 날을 정해도 너무 힘든 날에는 쉬고 싶어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2일 이하로 자유롭게 쉬었어요. 시험 2달 전부터는 새벽 6시반에 일어나는 연습을 했고 그 전에는 독서실에 9시까지 도착해서 평균적으로 밤 10시 반? 정도까지 공부했어요. 밥은 혼자 먹어야했는데 주위에 마땅한 밥집이 없어서 간편하게 요거트, 바나나, 오트밀, 햇반+반찬, 닭가슴살, 계란, 샐러드, 야채주스, 시리얼, 빵, 분식, 배달음식 등등 먹다보니 몸이 다 상해서 아직까지 병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집에서 오가며 공부하시는 게 건강 챙기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 이유진 국어 다음 카페에서 더 많은 필합 수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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