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금도 PSAT 역전할 시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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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금도 PSAT 역전할 시간 충분하다
  • 법률저널
  • 승인 2021.07.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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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국가직 7급 공채와 5급 및 7급 민간경력 일괄채용(민경채) 선발시험, 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 필기시험이 1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국가직 7급 공채에 올해 시험부터 처음 적용되는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오는 7월 10일 전국 17개 시·도 80여 개 시험장에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영역별 60분씩 3교시로 진행된다. 이중 서울의 시험장은 구로중, 오금중 등 29개 중고교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는 815명 선발에 총 3만8947명이 지원해 평균 47.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졌다. 올해 5급 및 7급 민경채는 서울의 송례중 등 8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민경채는 총 3716명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6056명)보다 무려 38.5%(2340명) 감소한 수치다.

이번 국가직 7급 공채의 첫 관문인 PSAT은 인사혁신처나 수험생 모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태에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특히 난이도 조절이 시험 성패의 관건이다. 5급 공채와 민경채 PSAT은 도입된 지 상당 기간이 지나 출제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지만, 올해 7급 공채 PSAT은 처음 치르다 보니 어느 정도 난이도를 유지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난이도 조절이 중요하지만, 이를 평가 삼을 만한 객관적인 준거가 없다. 기껏 인사처의 모의고사 한 번으로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난이도 조절에 관해서는 검토위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최근까지 수험생의 신분이었기에 출제위원보다 난이도 조절에는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해 1차 7급 PSAT은 ‘멘탈’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공부하기 힘든 것은 어차피 모든 수험생에게 같은 조건이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요함 없이 계획대로 하루하루 공부를 이어나가면 된다. 또한,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실전 연습을 통해 전반적인 시험 운영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체득하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유형별로 자신의 취약점을 정리해 반복해서 보완하고, 영역별 중요한 부분을 반복 연습할 필요가 있다. 가령, 자료해석은 분수식 계산과 대소 비교, 상황판단은 퀴즈와 법령 문제 등이다.

5급 공채 합격자들은 PSAT의 경우 본시험 당일까지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PSAT은 순발력과 순간 집중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고 어떤 진도를 나가는지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 발휘도 못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긴장도 경계할 일이다. 본시험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시험 전날까지 교통편, 이동 소요시간 등 동선(動線)을 반드시 확인해서 시험 당일 착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시험장이 크게 늘었고, 고시촌에서 원거리에 있는 시험장이 많아 미리 소요 시간 등 동선을 파악해야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험장소 착오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매년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꿈을 향해 달려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물거품이 돼 버린다.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응시자의 시험장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배정받은 학교에 직접 가보는 것이 더욱 좋다. 많은 수험생은 굳이 시험장을 사전에 꼭 가야 하나 싶겠지만,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가 볼 필요가 있다. 직접 가볼 상황이 아니라면 앱을 통해서라도 길 찾기를 해봐야 한다. 올해는 발열 체크 등 출입절차가 있어 시험장은 입실 시간보다 충분한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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