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정사 1차, 역대 두 번째 많은 971명 합격
상태바
올 행정사 1차, 역대 두 번째 많은 971명 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6.30 14:0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자 증가 영향…합격률은 38.35%→29.77%
민법·행정학개론 난도 높아지며 과락률 상승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행정사 1차시험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7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에 응시대상자 4183명 중 3261명이 응시한 결과 97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첫 시생에서 2476명이 합격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다만 이는 응시자가 지난해(2208명 응시)보다 1천 명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합격률은 오히려 지난해의 38.36%(847명 합격)에 비해 크게 낮아진 29.77%에 그쳤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에 응시대상자 4183명 중 3261명이 응시한 결과 97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에 응시대상자 4183명 중 3261명이 응시한 결과 97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분야별 합격자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사는 3941명의 출원자 중 3090명이 응시해 93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0.23%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27명이 출원해 2204명이 응시했으며 774명이 합격해 38.24%의 합격률을 나타낸 바 있다.

외국어번역행정사의 출원자는 221명으로 155명이 응시했고 33명이 합격해 21.29%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228명이 출원해 175명이 응시했으며 68명이 합격해 38.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기술행정사에는 2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16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 중 4명이 합격해 3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출원자는 19명이었고 9명이 응시해 5명이 합격, 무려 55.56%의 합격률을 보였다.

과목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행정법이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행정법에서 평균점수가 상승하고 과락률은 낮아진 반면 민법과 행정학개론은 전년대비 기록 하락이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민법이 행정법 못지않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법률저널이 시험 종료 직후부터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6%가 민법을 꼽았고 행정법을 선택한 응답자도 38.5%로 매우 많았다. 행정학개론은 16.9%의 선택을 받았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행정학개론이 47.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민법 32.3%, 행정법 2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행정사 응시자의 민법 평균 점수는 49.84점으로 지난해의 61.33점에 비해 11.49점이나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18.58%에서 31.36%로 12.78%p나 상승했다. 행정학개론의 평균 점수는 51.32점으로 지난해(58.74점)에 비해 7.42점 떨어졌고 과락률은 15.12%에서 26.28%로 11.16%p 높아졌다.

반면 행정법은 평균 점수 46.75점, 과락률 34.79%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지난해 평균 41.15점, 과락률 48.62%였던 것에 비해서는 기록 향상이 있었다.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어번역행정사의 민법 평균은 46.65점(지난해 59.42점), 과락률은 35.48%(18.86%)였으며 행정법은 평균 42.68점(41.8점), 과락률 44.52%(48.57%), 행정학개론은 평균 52.07점(59.86점), 과락률 26.45%(10.86%)를 기록했다.

기술행정사의 경우 민법이 행정법보다도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기술행정사의 민법 평균은 47.75점(60.88점), 과락률은 43.75%(2.22%)였으며 행정법 평균 43.75점(50.66점), 과락률 31.25%(44.44%), 행정학개론 평균 50.25점(64.44점), 과락률 18.75%(11.11%) 등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차시험 합격자가 많이 배출되면서 2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차시험 원서접수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9월 18일 시험이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정사 1차시험 합격자의 연령은 40대가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64명, 50대 208명, 20대 118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38명이 합격했으며 10대와 70대 합격자도 각각 2명이 나왔다. 합격자의 성별은 남성 695명, 여성 276명으로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23.02%에서 28.42%로 증가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쯔엉이 2021-07-06 14:48:58
행정사가 직업인가요? 뭐하는 자격증 이죠?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