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3주 앞둔 법률저널 제4회 LEET 출제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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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3주 앞둔 법률저널 제4회 LEET 출제방향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6.21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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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고도의 추론능력 평가할 수 있는 문항 배치
추리논증, 수리적인 문항수 축소…추론 문제 비중 늘려
27일 제4회 장학생 선발 두 번째, 2천여 명 ‘진검승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 LEET 고득점을 위해 실전연습에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법률저널 LEET의 경우 서울의 시험장이 모두 실제 본고사 시험장과 같아 최고의 실전연습으로 수험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 19일 제3회 LEET부터 신작 문제로 구성돼 실질적으로 제1회 시험이자 장학생 선발 겸하는 첫 시험으로 2천여 명이 응시해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응시자들은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끼고 실전처럼 친 전국모의고사’였다고 호평했다. 그동안 집에서 풀어보는 ‘집 리트’나 스터디에서 푸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이었다.

본시험을 3주 앞두고 시행하는 제4회 LEET가 오는 27일 치러진다. 이번 4회도 장학생 선발은 겸하는 두 번째 시험으로 2천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4회 LEET의 기본 출제방향에 관해 출제진과 검수진들로부터 들어봤다. 지난 20일 시행된 제3회 언어이해 영역은 지난해 기출과 유사하게 과학을 맨 첫 번째 지문으로 배치함으로써 의외성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자 하였다면, 이번 제4회 언어이해는 그 이전까지 출제됐던 법학으로 시작하여 법학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배치형태를 추구했다.

또한, 최근 언어이해 기출문제와 매우 유사한 형식을 취하여 규범, 미학, 역사, 인문, 사회, 과학 등 각 분야의 깊이 있는 논문들을 선정하여 글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시험에서 롤스와 싱어를 비교하여 물어보는 지문과 문제를 구성하였던 것에 대해 제3회에서는 롤스와 센을 배치하였다면, 이번 시험에서도 두 사상가를 대비하여 구성된 지문을 통해 고도의 추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들을 배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에서 시각적 정보를 다룬 <보기>를 추가하여 지문과 연계시켜 풀이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기르게 했다.

또 특정 전공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 문항들을 배제하기 위해 지엽적인 법학 지식의 평가를 지양하고자 하였고, 형사법적 사안에 대해 독일과 일본, 우리나라의 법리를 비교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문, 법학방법론 상 법적 삼단논법을 소재로 다소 깊이 있는 지문을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조선 후기의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와 법 제도를 함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지문들도 배치했다. 이번 회차에서도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로스쿨 합격생,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성적우수장학생 등 고득점자들이 각 지문을 어떻게 읽고 풀이하는지 주요 문항에 있어 글과 선지에 대한 접근방법 및 시간 절약방법을 탑재할 예정이다.

응시생들은 이러한 언어이해 영역 해설의 해당 부분을 읽음으로써 실력 배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본시험을 3주 앞두고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4회 LEET는 2천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제4회의 기본 출제방향은 언어이해의 경우 고도의 추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높였고, 추리논증은 수리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한 문항 수는 축소하도, 추론 문제 비중을 더욱 늘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경기고 시험장에서 제3회 LEET를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오는 27일 본시험을 3주 앞두고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4회 LEET는 2천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제4회의 기본 출제방향은 언어이해의 경우 고도의 추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높였고, 추리논증은 수리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한 문항 수는 축소하고, 추론 문제 비중을 더욱 늘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경기고 시험장에서 제3회 LEET를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최근 몇 년 간 추리논증 과목에서 법률문제의 비중이 1/3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난 제3회와 유사하게 법률문제의 비중을 유지하되, 제3회와는 달리 수리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한 문항 수를 다소 줄였다.

이에 반해 제시된 정보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례를 추론하는 복합적 정보나 함축된 정보를 통한 추론 방식의 문제 비중을 늘리고자 했다.

또한, 헌법, 민사법, 형사법 관련 소재는 물론 상법, 국제사법, 행정법 등 다양한 법적 제재를 다룸으로써 소재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자연과학, 경제학 및 사회과학, 철학 및 윤리학과 관련된 문제 비중 역시 본시험과 유사한 비중으로 출제했다.

특히 논증 영역에서 논증 분석, 논증 평가 유형의 개념을 숙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쟁점과 결론이 다소 명확히 드러나도록 출제하여 모호성을 방지하고자 했다.

또한, 가설 유형에 있어 매우 비중 있게 사용되는 원리를 포함하여 본시험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큰 원리로 문제를 구성하였으며, 모형추리의 경우 난이도를 조절하여 지난 회차와 유사한 정도를 유지하여 출제했다.

한편, 오는 27일 시행하는 제4회 LEET 시험장은 △경기고 △성동공고 △덕수고 △서울여고 △용산고 △송파중 등 6곳에서 치러진다.

7월 4일 시행하는 제5회부터는 부산, 대구, 대전, 전남 등 지방에서도 동시에 시행한다. 특히 올해 지방 시험장 중 대구 지구의 응시자가 대폭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제4회 LEET도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다. 로스쿨 준비생들에게 향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제14회째로 장학생 선발 회차에 들어가는 제3회부터 제7회까지 세트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성적 우수 장학생 선발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1년도 예비법조인 대상 제14회 장학생 선발시험이 지난 20일 제3회 LEET부터 시작되면서 2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장학생 선발 회차 세트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치열한 성적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은 2019년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년도 예비법조인 대상 제14회 장학생 선발시험이 지난 20일 제3회 LEET부터 시작되면서 2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장학생 선발 회차 세트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치열한 성적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은 2019년 8월 27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법률저널·사랑샘 주관 제10회 성적우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제3∼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이번 제14회 성적 우수자 및 면학장학금 수상자는 8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중순 경 가질 예정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수여식은 취소됐다. 면학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응시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8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우편(등기) 또는 방문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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