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 오를까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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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 오를까 내릴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6.19 16: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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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0점 전후 유지하다 지난해 65점으로 ‘껑충’
지원자 증가로 1차 경쟁률 10.82대 1→12.58대 1
법률저널, 법무사 1차 합격선 예측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난해 깜짝 상승한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이 올해는 몇 점을 기록할지에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1년 제27회 법무사 1차시험이 19일 전국 5개 지역 8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특히 이번 시험은 전년대비 497명이라는 적지 않은 규모로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한층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법무사시험 출원자는 총 4910명으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법무사시험은 다른 전문자격사시험과 달리 1차와 2차 모두 상대평가로 합격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된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지난해보다 10명이 증가한 130명이며 1차시험에서는 최종합격인원의 3배수 가량을 선발한다. 즉, 이번 1차시험에서는 약 390명이 합격할 예정으로 출원자 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1차시험 경쟁률은 12.58대 1이다. 지난해 1차시험 경쟁률은 10.82대 1(4072명 출원, 376명 합격)이었다.

2021년 제27회 법무사 1차시험이 19일 전국 5개 지역 8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이 몇 점을 기록할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1년 제27회 법무사 1차시험이 19일 전국 5개 지역 8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이 몇 점을 기록할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합격선 상승세가 계속될지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법무사 1차시험은 수험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합격선 상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376명이 합격한 지난해 법무사 1차시험의 합격선은 65점으로 전년대비 5점이나 높아졌다.

그 동안 법무사 1차시험은 고질적인 시간 부족 문제와 지나치게 높은 난도 등으로 인해 과락률은 높고 합격선은 저조해 진짜 실력자를 가려낼 수 있는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제1회 시험에서 65.5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그리며 2004년 86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하락세를 이어가며 2013년 70점대가 붕괴됐고 2015년에는 60.5점으로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2016년 64.5점으로 소폭 상승한 합격선은 2017년 다시 61점으로 곤두박질친 데 이어 2018년에는 58.5점으로 역대 최저점을 경신했다. 2019년에도 타 전문자격시험의 평균 과락 기준에 해당하는 60점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법학 전공 또는 법학 관련 시험 준비 여부, 준비 방법 및 수험 기간 등에 따라 체감난도 평가에서 편차가 있었지만 민법, 헌법 등 실체법에 비해 민사집행법, 부동산등기법 등 절차법의 난도가 더 높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출되지 않은 내용이 많이 출제된 점을 언급한 응시생들도 적지 않았다.

법률저널이 시험 종료 직후부터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전년도 기출에 비해 더 어려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4%가 “어려웠다”고 응답하며 “비슷했다” 30.3%, “쉬웠다” 30.3%에 비해 많았다. 다만 전년도 같은 설문조사에서 “어려웠다”는 응답이 4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체감난도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나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시험 자체의 난도도 다소 완화됐고 1차시험의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교시별 시험 시간을 20분씩 연장한 효과가 합격선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자 증가로 합격선 상승 요인이 더해진 올해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예상 합격선을 가늠해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제27회 법무사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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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2021-06-20 08:26:53
4. 시험 도중에 시험실 앞에 나가더니 다들리는 목소리로 시험관들끼리 네 차례 대화.

5. 시험 감독관이 시험 도중에 와서 왜 답안지를 보여달라고 하죠? 처음에 신분 확인하고, 본인 서명까지 해놓고.

6. 다른 자격증 시험도 이 정도는 아닌데 법원행정처 시험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질서하고, 무원칙으로 진행하는지 도무지 이해 안 감. 직원들은 1층에서 수다나 떨고, 손소독이나 하라고 하는게 임무의 끝. 도대체 누가 관리를 한거임?

수험생 2021-06-20 08:25:42
나는 성남고에서 시험 봤는데,

1. 민법 대박. 이럴거면 시간을 줄이고, 예전처럼 내는게 낫지. 수험생들 입에서 욕나오는 소리, 찍었다는 소리만 들림. 실력보다는 운이 합격을 가리는 시험이 될 듯.

2. 점심시간 외부 출입 불가와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공지해놓고 사람들 계속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 주차는 절대 안된다고 하더니, 시험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 수험생들 겁나 많음.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시험이 선택적으로 규정을 적용하나? 이럴거면 왜 규정을 만들었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3. 시험감독관 미숙으로 어느 여성분이 시험 도중 "시간 부족하면 책임질거냐."라고 따짐. 시험감독관은 미안하다는 얘기만 반복.

시험 시작 전에 시험지 넘기면 그 시험 0점 처리라고 방송까지 했는데 어떤 사람은 계속 넘겨서 보고, 감독관에게 2차 경고까지 받았는데 그냥 넘어감. 이럴거면 그런 방송을 왜 함? 그리고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한데, 그 사람에게만 특혜 부여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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