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다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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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다시 ‘껑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6.17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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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합격률 45.1%→56.7%로 ‘쑥’…기본 미시행
심화 지원자 9만3221명…전회 대비 16.4% 감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들어 세 번째 치러진 제5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률이 전회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2회 합격률 급락에 따른 난이도 조정 결과로 보인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17일 지난 6월 5일(토) 실시된 제5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시험 결과를 6월 18일(금) 오전 10시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인증등급 및 취득점수 확인과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 출력이 가능하다.

제5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 관리 지침을 토대로 철저한 시험장 방역관리 하에 진행됐다.

제53회는 기본 시험은 시행하지 않아 심화만 치러졌다. 이번 심화 시험의 지원자 수는 9만3221명이었다. 이는 전회(11만1535명)보다 16.4%(1만8314명)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시행된 제47회(9만590명)보다는 2.9% 증가한 수치다.

이중 7만4162명이 응시해 평균 79.6%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82.7%)보다 3.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3회의 응시율은 근래 응시율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합격자 수는 4만2060명으로 전회(4만1642명)보다 418명이나 증가했다. 응시자 수가 전회보다 무려 19.6%(1만8088명)나 감소했지만, 합격자 수는 오히려 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합격률도 45.1%에서 56.7%로 1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2회는 급수 체계 개편 후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심화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1급이 1만5305명으로 심화 합격자의 36.4%로 전회(36.1%)와 비슷했다. 51회의 경우 1급 합격자는 61.1%로 절대다수를 차지한 바 있다. 2급과 3급도 전회차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2급은 1만3717명으로 32.6%를 차지했으며 전회(31.4%)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3급은 1만3038명으로 31%를 차지했다. 이는 전회(32.5%)보다 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17건으로, 직전 제52회 시험(28건) 대비 11건 감소했다. 부정행위의 주요 유형은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11건)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으로 처리됐다.

한편, 제5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8월 7일(토)에 실시되며, 7월 12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54회는 기본 시험도 시행한다.

이번 원서접수 역시 시·도(권역)별로 접수 일자를 달리 운영하므로 응시자들은 해당 권역의 접수 일자를 확인하여 접수해야 한다. 시도별 해당 원서접수 일에만 접수할 수 있고, 접수 기간 내 시도 변경은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1577-8322) 연락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감염병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협조해주신 각급 학교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시험 응시를 위해 애써주신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시험 운영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국민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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