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12 / 2021 국가직 필합자들이 말하는 ‘합격하기 위한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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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12 / 2021 국가직 필합자들이 말하는 ‘합격하기 위한 생활 습관’
  • 이유진
  • 승인 2021.06.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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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일단 생활습관 잡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시 때는 멋도 모르고 그저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어슬렁어슬렁 독서실에 도착해서 한 11시 되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벽 두 시까지 했던 것 같은데, 사람마다 맞는 패턴이 있고 공부법이 다 다르겠지만 시험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 일찍 일어나는 게 싫어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인데, 결론적으로는 일찍 일어나는 공부패턴이 저에게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도착했을 때 저는 서울 버스는 아침 6:30분 전에 타면 20%인가 할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여섯 시에 일어나서 이 닦고 옷만 입고 버스정류장으로 냅다 뛰는 것이 제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아침 버스를 타면 뿌듯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할인이 적용된 버스카드를 찍고 의자에 앉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하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렵지가 않았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러 가는 장소에 도착하기까지 어떤 본인만의 목표나 미션이 있으면 정말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5:30분 기상을 고수했습니다. 특별히 몸이 아픈 날이 아니면 기상은 무조건 5:30에 했습니다. 꼭 새벽부터 기상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기상 시간은 본인이 시험장에 도착하는 그 시간을 대충 맞춰서 평상시에 습관화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집에서 시험장(청주)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8시 도착을 목표로 했을 경우 5:30에 기상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서 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잠이 많은 체질이라 잠은 7시간 30분 이상 잤습니다. 흐리멍텅하게 집중 깨지면서 아침에 책 피고 눈 뜨고 주무실 바에는 그냥 더 자시고 건강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공부시간을 확보하신다면 10분 덜 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눈 뜨고 있으면서 10분이라도 더 집중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잠 안온다고 밤새는 행위 하지 마세요. 수험생활 전체가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가장 강조 드리고 싶은 부분은 놀아도 절대 기상시간은 깨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인간이 알파고도 아니고 내내 공부만 해요... 좀 쉬는 날도 있어야죠. 근데 쉬더라도 절대 자기 기상시간 취침시간 깨지 마시고 밤새지 마세요. 하루 놀아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가 이틀, 이틀이 일주일 되면 실력이 떨어지는 거에요. 쉬는 것도 계획적으로! 계획적인 생활 강조 드립니다.

- 열 시 오십 분 전에는 꼭 누워서 새벽 네 시 십오 분에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씻고 밥 차려먹고 나가면 첫차 시간이 딱 맞았거든요. 물론 현장에 가지 않는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시간마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시간, 어딘가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쭉 공부하다가 여섯 시에 귀가하면 씻고 밥 먹은 뒤 잠깐 동네 한 바퀴 걷는 것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러면 여덟 시 정도가 되는데 열시 반까지 남은 공부를 하다가 멍 때리면서 잠들었습니다. 일요일 정도는 푹 자고 오전에는 주로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가졌습니다.

- 늘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유진 교수님께서 평소 아침머리가 깨어 있어야 시험장에서도 뇌가 일을 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느슨해질 즈음에 매일 아침 백일기도 라이브가 시작되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에서 하다 보니 경쟁하거나 감시해 주는 분이 없어서 핸드폰은 쉬는 시간을 정해놓고 스마트폰 잠금 어플을 이용해 잠가 놨습니다. 절제하기 힘드신 분은 추천드려요! 잠은 12시 전후로 자려고 노력했고, 평소 순공시간은 10시간정도였고 시험 20일 전에는 13시간 정도 했습니다. 체크타이머 놓고 하시면 눈으로 순공시간을 볼 수 있어서 보다 더 엄격한 관리가 되는 것 같아 아직 안 쓰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 매일 6시반 기상, 7시반까지 책상 앞에 앉아서 밤 11시반까지 공부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자주 가지고 밥시간에도 4~50분 가지면서 일요일은 5시 정도까지만 공부하고 재충전을 위해 쉬었습니다. 하지만 설날이 지나고부터는 밥도 계단 나가서 빵 하나 먹고 빨리 들어와서 책 보고 쉬는 시간도 거의 가지지 않았어요. 설날부터 4월 국가직까지 2달은 먹는 시간 화장실 시간 아끼면서 순공 15시간은 채운 거 같네요. 그전에는 12시간 정도의 순공 시간이었고요. 잠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꺠어 있는 시간에 쉬는 시간을 줄이는 건 힘들어도 참았지만 잠을 줄이면 공부 집중하기 힘들어서요.

- 하루를 활용한 대략적인 시간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유동적으로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6:00 - 11:00 오전 공부 시간

11:00 - 12:00 점심시간(상황따라 30분~1시간)

12:00 - 18:00 오후 공부

18:00 - 19:00(19:30) 운동, 샤워, 휴식

19:00 - 23/24:00 저녁 공부시간

저는 워낙 저질 체력이었고 수험기간 전에 체력적인 부분으로 정말 크게 고생한 적 있어서 강박적으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중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수험은 체력싸움이고 집중력은 정신력이 아니라 기초체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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