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LEET 역대 최다 기록, 이젠 고득점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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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EET 역대 최다 기록, 이젠 고득점이 관건이다
  • 법률저널
  • 승인 2021.06.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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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최종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만395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4%(1711명)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LEET 시험 사상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선 법조인 양성체계의 일원화를 들 수 있다.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 진입로의 유일한 창구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로 몰리는 구조다. 사법시험 당시 지원자에 비해선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법조인 선발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진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다. 또한,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 불황과 고용 불안정이 가져온 전문직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공인회계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등 전문자격시험의 지원자가 많이 느는 추세로 로스쿨 입시 지원자도 그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원자 중 여자 지원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남자 지원자는 7019명으로 전체의 50.3%로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53.1%)보다 3%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여자는 6936명(49.7%)으로 지난해(46.9%)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여자 지원자의 비율을 보면 2018학년도 42.4%, 2019학년도 43.6%, 2020학년도 44.8%, 2021학년도 46.9%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여자의 전문직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변호사시험 합격자도 여자가 40% 초중반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사회계열과 인문계열 전공자의 증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원자 중 사회계열이 21.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상경계열(21.7%), 사회계열(19.6%), 법학계열(18.7%), 인문계열(18.4%) 등의 순이었지만, 올해는 사회계열-상경계열(20.6%)-인문계열(18.8%)-법학계열(17.2%) 순으로 뒤바뀌었다.

지원자의 나이는 더 낮아졌다. 특히 ‘25세 미만’의 연령은 21.1%로 지난해(17.9%)보다 무려 3.2% 증가했다. 로스쿨 입학자의 나이가 더욱 연소화(年少化)되고 있는 것을 뒷받침했다. 올해 ‘30세 미만’의 젊은 층은 70.3%(9805명)로 전체 지원자의 ‘열의 일곱’에 달할 정도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68.5%)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지원자의 연령이 더욱 낮아지면서 ‘졸업예정자’의 비율도 35%에서 36.8%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스쿨 입학생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는 것은 다양한 사회경험을 거친 입학생을 받아서 법조인으로 양성해낸다는 애초 로스쿨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정량평가인 LEET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어느 해보다 LEET에서의 고득점이 절실하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태에서 치러야 하므로 환경적인 변수가 크다. 시험장에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멘탈’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수험생이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몰리는 것도 현장 적응력을 높여 시험 당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은 실제 시험장에서 치르므로 실전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고, 환경 적응력도 높일 수 있어 실제 시험에 대비해 ‘멘탈’을 관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격생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전반적인 시험 운영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체득하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는 다양한 시험장에서 응시해보며 시험장까지의 시간관리, 시험장에서 필요한 준비물, 실제 시험에서의 시간관리와 식사 문제 등에 대하여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주 긴요하다. 이젠 LEET 본고사가 한 달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고득점 전략은 실제 시험장에서 본시험처럼 반복적으로 시험을 보며 감각을 익히고 시험 당일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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