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5급 공채시험 2차 선택과목 ‘수술’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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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5급 공채시험 2차 선택과목 ‘수술’에 ‘반색’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6.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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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선택과목 폐지해 부담 줄여야”
인사처, 3일 14시 온라인 대국민 간담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그동안 선택과목 간 유불리로 인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제야 개편에 나선다고 하니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다”며 “개편한다면 선택과목을 아예 폐지하고 현행 5과목에서 4과목 체계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5급 공채 2차를 준비하는 김 모(24) 씨는 이번 인사혁신처의 2차 선택과목 개편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5급 공채 수험생들은 이번 2차 선택과목 개편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수험생 이 모(22) 씨는 “2차 선택과목을 수술하면 이참에 아예 폐지하는 것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선택과목을 폐지하면서 또 다른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보다는 4과목 체계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 이 모(24) 씨는 “선택과목이 합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진즉 수술이 필요했는데 이번에 개편한다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선택과목 축소보다는 전면적인 폐지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을 축소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수험생 최 모(25) 씨는 “선택과목 간 수험부담과 난이도 차이로 인해 합격에 유리한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매년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이번 개편에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유튜브 인사처 TV 화면 갈무리
유튜브 인사처 TV 화면 갈무리

다른 수험생 박 모(23) 씨는 “5급 공채에서 2차 선택과목은 다양한 전문인재 채용이라는 취지 때문에 도입됐을 텐데 그 취지가 몰각된 상태에서 그대로 두는 것은 문제”라며 “선택과목제도의 운용 취지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예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가 그동안 5급 공채 2차에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제기됐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에 나선다. 또한, 7급 상당 외무영사직 공채의 외국어 과목을 검정체로 대체하는 것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는 3일 국가직 5급 공개의 2차 선택과목 폐지 및 7급 상당 외무영사직 공채의 외국어 과목 검정제 대체와 관련하여 개편 방향을 안내하고 국민과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국민 간담회는 3일 14시부터 온라인 생중계(유뷰브 인사처 TV)할 예정이다. 신청자에 한해 간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방청인에게는 별도로 접속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청 신청은 2일 18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신청자가 많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주소:

https://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MzIyZGUxZjctZDQ1MC00Yzc0LThhZTQtYzViNmY4YWUyMGZj&sourceId=url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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