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급증한 올 행정사 1차, 체감난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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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급증한 올 행정사 1차, 체감난도 어땠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29 10:4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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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응시자 2208명 중 847명 합격…올해는?
법률저널, 행정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한층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이 29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의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행정사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운영되고 있어 시험의 난이도가 당락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행정사 1차시험은 행정법과 행정학개론에서 체감난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9년 행정사 1차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행정법과 행정학개론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행정학개론의 경우 기출된 적이 없던 부분이나 수험상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되는 파트에서 대량의 문제가 출제된 점이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평가다.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이 29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1년 제9회 행정사 1차시험이 29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행정법은 문제간 난도 편차가 컸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일부 응시생들은 어렵긴 했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난도가 다소 완화됐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민법은 상대적으로 가장 평이한 과목으로 지목됐다.

지난해도 행정법과 행정학개론이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기출 등에서 보지 못한 예상 외 출제와 헷갈리는 지문들이 많았던 점이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는 게 응시생들의 평이다. 이에 반해 최근 상대적으로 평이한 출제로 ‘효자 과목’ 노릇을 하고 있는 민법은 지난해에도 출제 가능성이 높은 파트를 중심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채점 결과에서도 행정법에서 응시자 절반 가까이가 과락을 맞았으며 평균점수도 가장 낮게 형성됐다. 지난해 일반행정사의 행정법 평균점수는 41.15점, 과락률은 48.62%에 달했다. 민법(총칙)은 평균 점수가 61.33점으로 가장 높았고 과락률은 18.58%였다. 행정학개론의 평균 점수는 58.74점으로 민법에 비해 낮았지만 과락률에서는 15.12%로 민법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

외국어번역행정사의 경우 행정법 평균 41.8점, 과락률 48.57%를 보였고 민법(총칙)은 평균 59.42점, 과락률 18.86%, 행정학개론은 평균 59.86점, 과락률 10.86%를 나타냈다. 기술행정사는 행정법 평균 50.66점, 과락률 44.44점, 민법(총칙) 평균 60.88점, 과락률 22.22점, 행정학개론 평균 64.44점, 과락률 11.11점 등을 기록했다.

수험가에서 난이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1차시험의 난이도가 1차시험 합격자 수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가 2차시험 경쟁률을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는 2차시험도 1차와 같은 기준의 절대평가를 채택하고 있으나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합격자 수가 많아지면 2차시험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률은 낮아지게 되는 것.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620명이 응시해 44.51%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응시자가 812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합격률도 36.82%로 떨어지는 등 1차 합격자 수와 합격률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원서접수 마감 직후 기준 지난해(3074명)보다 1300명가량 출원자가 늘어나면서 1차시험에서 몇 명의 합격자가 배출될지에 여느 때보다 더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법률저널은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행정사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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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거사 2021-05-30 13:11:09
행정사 전망은 무궁무진 합니다
수험생 5000시대가 멀지않았네요

ㄴㄴ 2021-05-29 16:04:41
8기에 젊은 행정사들 대거 진출 , 업역 , 깊이와 넓이의 업계등 이슈로 대거 응시했구나

쩡이 2021-05-29 14:12:21
행정사 최고임 ㅋㅋㅋ

담덕 2021-05-29 11:36:56
올해는 다 어려워. ㅋㅋㅋ 맨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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