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언제나, 최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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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언제나, 최선을 응원합니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05.2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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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눈 깜짝할 만큼 시간이 빨리 흐른다. 수험가의 수험시계도 마찬가지다.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선발, 입법고등고시 등 각종 공무원시험과 변리사, 공인회계사 등 각종 자격시험의 제1차 시험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지난 1~2월의 한겨울의 기온이 어느새 여름의 열기를 앞서 느끼는 5월말을 맞이했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다수 시험들이 1차부터 연기되면서 2차시험 또한 2~3개월 연기돼 실시됐다. 이런 이유로 적지 않는 수험생들이 실력외적 요인으로 인해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었다. 그럼에도 수험생은 을(乙)이라는 한계점에서 결과에 수긍하고 올해 다시 도전장을 낸 이들도 꽤 많을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실에서도 올해는 상당수 시험들이 2년전의 통상적 수험주기로 되돌아와 시행되고 있다. 다만 5급 공채 2차 등 지난해의 일정 조정 후유증으로 올해도 예년에 비해 1~2개월 늦춰 실시되는 것도 있지만 나름 예측된 일정이어서 지난해만큼의 어수선함은 없는 듯하다. 통상적으로 6월 전후는 주요 고시의 2차 논술시험이 실시되는, 수험생들이 소위 깔딱 고개를 넘는 시기다. 연초 제1차시험에 비해 수험생들은 막대한 공부량에 더욱 지치고 힘겨운 시점을 겪어야 하는 터라, 소위 악마의 계절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금년 입법고등고시 제2차시험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지면서 첫 신호탄을 올린다. 6월 26일에는 관세사, 26일부터 27일까지는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이 진행된다. 다만 매년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치르던 국가직 5급 공채 행정직, 외교관후보자선발 제2차시험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상당히 연기되면서 올해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5급 공채 기술직이 이어 진행된다.

그 외 5월 29일에는 세무사, 행정사 1차시험이 시행되고 6월 5일에는 지방 및 지방교육청 9급 공무원시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또 19일에는 법무사 1차시험이 진행된다. 다시 8월이 되면 변리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의 제2차시험이 줄을 잇고 그 중간에는 국가직 7급 제1차시험이 7월 10일,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7월 25일, 경찰 및 법원행시 제1차가 8월 21일 시행된다.

이처럼 굵직한 시험들이 몰려있는 6~8월은 마치 연초를 방불케 하거나 더 분주하고 중요한 시기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처럼 여름을 앞둔 수험가는 그야말로 정중동(靜中動), 숨을 죽이는 모습이다. 그만큼 응시대상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주변인들의 배려 또한 깊어지는 시기라는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두고 각종 시험에 도전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계절이면서도 푹푹 찌기 시작하는 피하고 싶은 순간의 시기다. 매 연초에 이어 이맘때에도 기자는 수험생들에게 반복적인 응원을 보내곤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말로 끝까지 최선의 다짐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수험생들은 올해도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는 각오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그 부담과 강박감은 지극히 당연한 법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더위가 더하면 수험생들은 소위 무더위 극복 전략에도 고심해야 한다. 특히 온종일 또는 수일간에 걸쳐 답안을 직접 써 내려가야 하는 논술시험의 특성상, 또 다른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지독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경계령에 더욱 민감하게 적응해야 하는 부담까지 져야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순간의 나태와 각종 유혹을 뿌리치고 코앞으로 바짝 다가온 시험에 전력 질주하라는 것. 이기는 자만이 올 가을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다는 당위론을 강조하면서 또 도전을 하다 설령 불합격해도 당신은 결단코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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