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9 / 수험생 합격 수기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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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9 / 수험생 합격 수기의 이면
  • 이유진
  • 승인 2021.05.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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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인가요? 도전하게 된 이유는 정말 다양하지만, 결심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부분 같더라고요.

바로 ‘시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어떤 과목들을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야 붙을 수 있을지, 학원을 다녀야만 하는 것인지 인강을 들으며 혼자 해낼 수 있는 것인지... 강사는 누구를 선택하고 커리큘럼은 몽땅 다 타야 하는 것인지... 수많은 질문들이 수시로 튀어 나와 머리와 마음을 흔들어 댑니다.

이런 초시생들의 마음에 빙의해서!

제가 인터넷에 ‘공무원 시험’을 쳐 봤어요. 와... 광고로 시작해서 광고로 끝납니다.

그나마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보들은 바로 ‘합.격.수.기’

업체들이 광고로 올리는 합격수기는 거르고 학습 방식이나 생활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들 위주로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를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초심(初心)’을 더욱 뜨겁게 만들기에는 충분하지만, 너무 편향적인 정보들이 많네요.

처음에는 하루에 한 과목씩만 해라, 기출문제부터 시작해라, 요약서부터 보고 기본서를 보는 게 꿀팁이다, 학원 종합반은 다닐 필요 없으니 단과만 다녀라, 인강은 배속으로 여러 번 들어라 등등...

매년 합격하는 사람들도, 불합격하는 사람들도 봐 온 제 눈으로 보기엔 너무 위험한 정보들이 많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자신이 학습면에서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가장 안전한 방식은 전문가들이 제시해 주지만 구체적인 것들은 자신이 찾아나가야 해요. 한두 개의 합격 수기가 진리를 제시해 줄 수는 업습니다. 그 사람이랑 자신은 전혀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합격 수기는 온전히 그 주인이 이뤄낸 그 사람만의 스토리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적응이 생략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거기에 나와 있는 결과적 정보에만 집중합니다.

힘이 들고 확신이 들지 않을 때 합격 수기를 읽고 용기를 얻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도구로 너무나 간단히 자신에 대한 고민을 끝내 버리는 건 아닐까요?

수많은 합격 수기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초시생 여러분!

약속할게요.

제가 누구보다 열심히 합격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공통점을 뽑아 강의와 교재에 녹여 내고 여러분들께 전달하겠습니다.

그러니 걱정보단 열정으로, 흔들리지 말고 ‘나의 길’을 걷자고요.

믿지 않고 혼자 걷지만 않는다면 ‘틀린 길’은 없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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