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회 8급 공무원 필기시험, 지원자 과반수 ‘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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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 8급 공무원 필기시험, 지원자 과반수 ‘노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17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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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자 3156명 중 1375명 필기 응시 ‘43.54%’
행정 일반 경쟁률 133.2대 1→57.8대 1 하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해도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장에는 지원자의 과반수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2021년 제19회 국회직 8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출원자 3156명 중 43.54%에 해당하는 1374명만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발 분야별로는 23명을 선발하는 행정직 일반 모집에 3065명이 지원했고 이 중 1330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자료: 국회사무처
자료: 국회사무처

이에 따른 응시율은 43.39%이며 응시율을 급감함에 따라 경쟁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행정직 일반 경쟁률은 출원자 기준 133.3대 1이었으나 응시율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57.8대 1까지 하락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은 3명 선발에 91명이 지원했고 44명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응시율은 일반 모집 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마찬가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8.35%에 그쳤다. 경쟁률은 30.3대 1에서 14.6대 1로 떨어졌다.

평균 응시율 기준 지난해의 42.77%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기록이긴 하지만 전체 지원 규모 자체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자 수 기준 행정 일반 경쟁률은 80.7대 1, 장애인 구분 모집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은 경제학, 행정학, 영어 등이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경제학은 계산 문제가 예년에 비해 많아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어의 경우 기존 국회 8급 영어 시험의 특성이 반영된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예년의 국회 8급 시험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정학은 기출에 비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아 애를 먹었다는 반응도 있어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또 국어에서 PSAT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존 기출의 지엽적이거나 단순 암기를 요하는 문제보다는 독해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는 등 유형 변화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전체적인 난도 평가에 대해서는 경제학 외에는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의견과 오히려 더 어려웠다는 의견,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의견 등이 분분했다.

예년에 비해 완화된 경쟁 속에서 치러지면서 합격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이번 국회직 8급 공무원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5월 21일 공개된다. 이어 6월 8일부터 9일까지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6월 11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국회사무처는 “이번 필기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한 결과 국어 1문항, 경제학 2문항, 행정학 2문항 총 5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다”면서 “이 중 1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행정학 ‘가’책형 24번(‘다’책형 11번)의 정답이 기존 [3번]에서 [2번]으로 변경됐다.

참고로 일반 모집의 최근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 ▲2020년 71.33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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