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연령대별‧기수별 합격률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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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 연령대별‧기수별 합격률 격차 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5.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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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20대 72.19%‧30대 46.52%‧40대 37.86%
평균 나이 31.19세…남자 32.15세‧여자 29.89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06명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에 따라 합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이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31.19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1768명)의 평균 연령(31.32세)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변호사시험 응시자(3156명)의 평균 나이(32.17세)보다 1세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남자 합격자 985명의 평균 연령은 32.15세로 지난해(32.45세)보다 낮아졌다. 또한, 남자 응시자(1766명)의 평균 연령(33.14세)보다 1세가량 낮았다. 여자 합격자(721명)의 평균 연령은 29.89세로 지난해(29.93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 응시자(1390명)의 평균 나이(30.93세)보다 더욱 낮았다.

합격자 연령별 현황을 보면, 29세가 13.8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8세 13.48%, 30세 11.31%로 두 자릿수의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5이상 30미만’의 나잇대가 727명으로 전체의 42.6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40.27%)보다 2%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젊은 층의 비율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에서 남자는 15.38%에서 17.94%로 2%포인트 이상 증가한 반면 여자는 24.89%에서 24.68%로 오히려 미미한 감소를 했다.

‘30이상 35미만’의 연령대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합격자는 680명으로 전체의 39.86%였다. 지난해는 41.06%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한 단계 아래 연령대인 ‘25이상 30미만’이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 남자는 25.45%에서 26.79%로 소폭 증가한 반면 여자는 15.61%에서 13.07%로 감소 폭이 컸다.

‘35이상 40미만’의 나잇대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합격자는 215명으로 12.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12.39%)보다 소폭 증가했다. 남자는 9.22%에서 8.91%로 감소했지만, 여자는 3.17%에서 3.69%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45이상’의 연령대는 84명으로 4.9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6.28%)보다 1.3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자는 4.1%(70명)였으며 지난해(4.92%)보다 소폭 감소했다. 여자도 0.82%(14명)로 지난해(1.36%)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와 합격자의 연령대별로 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미만’의 연령대에서 1007명이 응시해 727명이 합격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72.19%에 달했다.

특히 25세는 응시자 17명 중 16명이 합격해 무려 94.12%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26세(81.48%), 27세(73.71%), 28세(70.99%), 29세(68.6%)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합격률은 떨어졌다. 각 로스쿨이 젊은 층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 같은 합격률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 법무부
자료: 법무부

이에 반해 ‘30이상 35미만’의 연령대는 1376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680명이 합격해 49.42%에 그쳐 합격률이 ‘뚝’ 떨어졌다. ‘35이상 40미만’의 연령대도 548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215명에 그쳐 합격률은 39.23%로 더 낮았다. 즉 ‘30대’는 1924명 중 895명이 합격해 46.52%로 합격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40대’의 합격률은 더 낮았다. 응시자 206명 중 합격자는 78명으로 37.86%의 합격률에 그쳤다. ‘50대 이상’은 19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6명으로 31.58%의 합격률에 그쳤다.

자료: 법문부
자료: 법문부

로스쿨 입학기수별 합격률도 높은 격차를 보였다. 2018년도 입학한 10기는 1471명이 응시해 1094명이 합격하면서 74.37%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9기(2017년)는 609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308명에 그쳐 50.57%의 합격률로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8기(2016년)는 440명이 응시해 153명(34.77%)만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6기(2014년)는 합격률이 20.19%로 떨어졌으며 5기(2013년)는 17.86%, 4기(2012년)는 17.5%로 더욱 낮아졌다. 3기(2011년)의 경우 21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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