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랍어 정복의 시작과 끝 ‘주제별 아랍어 단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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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랍어 정복의 시작과 끝 ‘주제별 아랍어 단어장’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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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하는 언어, 단어장도 시대를 따라야”
실제로 사용하는 일상생활 단어 6300개를 주제별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어학 공부의 시작과 끝은 단어다. 외국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는지에 따라 이해력과 전달력, 표현력이 완전히 달라진다.

게다가 그 단어라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영상매체를 통해 보는 사극의 대화를 떠올려보자.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등장하고 때문에 종종 자막을 통해 해당 단어의 뜻과 상황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 또한 이미 현대화한 단어이고 대화다. 만약 우리가 과거로 타임 슬립(Time Slip)을 한다면 일상적인 대화조차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우리는 단 10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던 단어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결국 원활한 대화와 이해를 위해서는 단어 공부도 시대의 흐름에 방향과 속도를 맞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일상생활 단어 6300개를 주제별로 정리해 담아낸 ‘주제별 필수 아랍어 단어장’(김민지 지음‧투민 출판사 刊)은 아랍어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휘 수도 시중에 나와 있는 책보다 방대하다.

아랍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랍어의 자음, 모음 소개로 시작하는 기초 문법으로 서두를 열고 이어 가족·성장과정, 신체·건강, 집·가구, 전자기기·일상생활, 음식, 과일·채소·곡물·견과류, 옷·귀금속·색상, 스포츠·취미, 공부·직업, 숫자·단위 등 아랍어 실용 단어들을 18파트로 분류해 담아 상황에 맞게 필요한 단어를 쉽게 찾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단수와 복수 단어를 구분해 수록했고 모든 단어에 모음을 정확히 표기한 점도 ‘주제별 아랍어 단어장’의 장점이다. 또 이집트와 요르단 현지인에게 여러 차례 감수를 받아 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편집적인 면에서도 돋보인다. 우선 활자를 크게 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아랍어를 먼저 배치하고 우리말을 병기하였고, 단어는 주제별 관련도 순으로 배열했다. 책의 판형도 휴대하기 편하도록 했다.

저자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단어 실력은 반복하며 연습하는 것이 완벽을 위한 방법이며 아랍어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단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책이 학습자 여러분에게 아랍어를 더 정확히 공부하고 더 폭넓게 익히고 더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의 또 다른 책 『아랍어의 정석』과 더불어 『주제별 필수 아랍어 단어장』은 아랍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길라잡이면서 아랍어와 아랍문화에 더욱 친숙하게 잇는 가교(架橋)가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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