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70명·저소득 3명·제주 3명…6월 7~10일 면접
합격선 일반 78점·저소득 51점·제주57점 등 기록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기상청 9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는 76명으로 결정됐다.
기상청은 지난 4일 ‘2021년도 기상직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챙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과 합격선을 공개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번 공채를 통해 전국모집 일반 40명, 장애인 3명, 저소득층 1명, 지역구분 모집 1명(제주) 등 총 4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12일 전국모집 일반은 49명, 장애인은 4명으로 10명을 증원하는 변경 공고를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은 45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20명이었던 선발인원을 2.75배가량 늘린 규모로 지원자도 지난해 330명에서 452명으로 증가했지만 선발 규모의 증가폭이 더 커 경쟁률도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330명이 지원해 평균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471명이 지원하며 141명의 지원자 증가가 있었음에도 경쟁률은 8.6대 1로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선발인원과 지원자가 가장 많은 전국 일반 모집의 경우 49명 선발에 452명이 지원하며 9.2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장애인은 4명 선발에 4명이 지원해 1대 1, 저소득층은 1명 선발에 4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분 제주는 1명 선발에 11명이 지원하며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출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개의 필수과목을 4지 선택형 각 20문항으로 치르는 필기시험을 진행한 결과 전국모집 일반 70명, 저소득층 3명, 제주 3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배출되지 못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면접시험은 출석확인에 이어 20분간 자기기술서를 작성하고 면접시험을 치르는 순서로 진행되며 면접 방식은 30분 내외의 개별면접으로 이뤄진다. 면접위원은 3인이다.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본인의 시험 일정에 맞춰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하고 지정된 출석시간에 기상청 2층 대강당에 대기해야 한다. 면접시험 응시대상자 본인의 시험일정 외 다른 일정에는 응시가 불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기기술서는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거나 참고해 작성할 수 없으며 기상청 2층 대강당에 출석한 이후부터 면접 종료 시까지 통신·전자기기 사용 및 외부출입, 흡연은 금지된다. 면접이 종료되면 면접시험실에서 퇴실해 곧바로 귀가해야 하며 대기 중인 응시자와 접촉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을 상, 중, 하로 평가하며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모두를 상으로 평정한 경우는 ‘우수’,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중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한 경우와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해 하로 평정한 경우는 ‘미흡’으로 평가받는다. 우수와 미흡 외의 경우는 ‘보통’으로 평가한다.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원칙적으로 합격하지만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선발예정인원에 도달할 때까지 합격하며 보통은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부터 우수 등급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합격한다. 미흡 등급을 받은 경우는 불합격한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6월 30일 기상청 홈페이지 채용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