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 더 커져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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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 더 커져 ‘51.3%’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03 17: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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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서울대 81.9%…‘최저’ 원광대 30.66% 기록
수도권 14교 중 5곳·지방 11교 중 10곳 ‘평균 미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10회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학교간 격차가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제10회 변호사시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대 로스쿨로 응시자 195명 중 159명이 합격한 결과 81.54%의 합격률을 보였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키며 명문 로스쿨의 입지를 굳혔다.

반면 원광대 로스쿨은 응시자 137명 중 42명이 합격하는 데 그치며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저조한 30.66%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들 로스쿨의 합격률 격차는 50.88%로 지난해의 47.93%에서 격차가 2.95%p 더 커졌다.

2021년 응시자대비 합격률 / 자료 법무부, 구성 안혜성 기자
2021년 응시자대비 합격률 / 자료 법무부, 구성 안혜성 기자

전국 평균 합격률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인 곳은 전국 25개 로스쿨 중 10개에 그쳤다. 이에 상응해 평균 경쟁률에 미달한 로스쿨 또한 지난해 11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14개 로스쿨 중 5곳이, 지방 소재 로스쿨 11개교 중에서는 10곳이 평균에 미달했다.

서울대에 이어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기록한 상위 10개교를 살펴보면 고려대가 78.67%(150명 응시, 118명 합격)로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73.51%로 4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크게 선전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연세대는 77.54%(138명 응시, 107명 합격)로 지난해 2위(75.82%)에서 3위로 밀려났다.

4위부터 6위까지는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다. 성균관대가 67.72%(158명 응시, 107명 합격)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75.3%로 3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합격률이 하락하며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갔다. 경희대는 67.5%(80명 응시, 54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이며 지난해(67.42%)와 같은 5위에 랭크됐다. 지방 소재 로스쿨 중 유일하게 평균치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보인 영남대는 67.02%(94명 응시, 63명 합격)로 지난해와 같은 6위(64.49%)의 기록을 남겼다.

7위를 차지한 한양대의 합격률은 63.85%(130명 응시, 83명 합격)였다. 지난해 한양대는 58.27%로 간신히 10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기록이 상승했다. 8위를 기록한 곳은 한국외대로 순위와 합격률 모두 크게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한국외대는 지난해 평균 이하의 48.68%의 합격률로 17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합격률이 60.76%(79명 응시, 48명 합격)로 급상승하면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9위는 이화여대로 이번 시험에서 60%(135명 응시, 81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62.82%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10위는 서강대로 57.14%(56명 응시, 32명 합격)의 합격률을 보였다. 서강대의 지난해 합격률은 59.32%였으며 순위는 9위였다.

이에 반해 인하대 53.66%(82명 응시, 44명 합격), 건국대 52.17%(69명 응시, 36명 합격), 중앙대 51.28%(78명 응시, 40명 합격), 부산대 50.27%(183명 응시, 92명 합격), 경북대 49.74%(191명 응시, 95명 합격), 서울시립대 48.1%(79명 응시, 38명 합격)등은 평균 합격률에 미치지 못했다.

자료: 법무부 / 구성: 안혜성 기자
자료: 법무부 / 구성: 안혜성 기자

이 외에 아주대 46.67%(90명 응시, 42명 합격), 동아대 44.16%(154명 응시, 68명 합격), 전북대 44.03%(159명 응시, 70명 합격), 전남대 42.48%(226명 응시, 96명 합격), 충남대 42.29%(175명 응시, 74명 합격), 충북대 38.93%(149명 응시, 58명 합격), 강원대 37.78%(90명 응시, 34명 합격), 제주대 31.65%(79명 응시, 25명 합격), 원광대 30.66%(137명 응시, 42명 합격) 등도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초시생의 합격률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10기 입학생들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서울대가 94.44%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2위는 연세대로 89.53%를 기록했고 영남대가 87.5%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고려대 87%, 5위는 한양대 85.29%, 6위는 한국외대 83.78%, 7위는 성균관대 81.72%, 8위는 경희대 78.72%, 9위는 이화여대 77.02%, 10위는 전북대 72.34%였다. 10기 입학생 합격률 상위 10위 안에 든 지방 소재 로스쿨은 영남대와 전북대 2곳이다.

11위는 아주대 71.79%, 12위는 부산대 71.43%, 13위는 서강대 70.97%, 14위는 중앙대 70.45%, 15위는 경북대 68.29%, 16위는 건국대 67.74%, 17위는 서울시립대 65%, 18위는 인하대 62.5%, 19위는 충남대와 원광대가 61.11%로 같았다. 21위는 충북대 59.09%, 22위는 제주대 58.33%, 23위는 강원대 57.58%, 24위는 동아대 56.14%, 25위는 전남대 53.7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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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ㅁ 2021-05-04 21:24:15
ㅍㅔ미 주작 ㄹㅇ 역겹네

검사 2021-05-03 21:25:12
이화여대만 초시합격률로 표시하셨네 뭐지 ㅋㅋㅋ

. 2021-05-03 19:25:06
이화여대만 10기 응시자를 분모로 하셨어요 기자님.. 기사 오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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