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또 최다 지원자 경신…1만 6587명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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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 또 최다 지원자 경신…1만 6587명 출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4.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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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원자만 1만 2958명…전년대비 1286명 ↑
5월 29일 1차시험 실시…6월 30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세무사시험이 연이어 최다 지원자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 인기 전문자격사시험의 자리를 수성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16시 기준 ‘2021년 제58회 세무사시험’에 총 1만 6587명이 출원했다. 특히 1차시험 지원자만 1만 295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86명이 늘어났다. 다만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출원자 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세무사시험은 최근 지속적인 지원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차시험 지원자 수를 기준으로 지난 △2010년 5494명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등 △2015년 9684명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공인회계사시험을 넘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도 지원자 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며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775명이 지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천여 명의 지원자가 급증한 여파로 지원자 수가 1만 445명으로 소폭 줄었고, △2018년 1만 438명 △2019년 1만 496명 등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지난해 1만 1672명이 지원하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다시 그 기록이 다시 깨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가 증가하는 만큼 최종합격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평균 60점, 과목별 40명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소합격인원은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인원이 지나치게 적어져 세무사 수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절대평가제의 보완책으로 기준점수를 획득한 응시생이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할 경우 과목 기준을 충족한 응시생 중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소합격인원이 될 때까지 합격시키는 제도다.

실제로 거의 매해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은 상대평가시험에서의 선발인원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최소선발인원을 넘어 724명이 합격했으나 이는 동점자의 발생에 따른 것으로 합격선은 평균 55.5점으로 합격 기준인 60점에 못 미쳤다.

1차시험은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로 운영되고 있는데 2차는 이처럼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면서 지원자 및 1차시험 합격자 증가는 2차시험에서는 합격률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세무사 1차시험은 지원자 증가와 더불어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하면서 △2011년 1374명 △2012년 1429명 △2013년 2196명 △2014년 2218명 △2015년 1894명 △2016년 2988명 등으로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에는 시험 난도 상승으로 합격자가 2501명으로 전년대비 487명이 줄어들긴 했지만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1차시험의 문턱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무려 3018명이 1차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회계학개론에서 응시자의 절반을 넘는 55.23%가 과락점을 받는 등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합격자도 2526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최근 10년새 가장 많은 322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1차시험 합격자가 증가하면서 2차시험 합격률은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2017년 11.87% △2018년 12.06% 등 일시적인 등락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최소합격인원이 630명에서 700명으로 늘어나며 합격률도 13.8%으로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13.22%를 기록,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원자 증가로 한층 뜨거운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세무사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700명이며 1차시험은 5월 29일 실시하고 6월 30일 결과를 발표한다. 2차시험은 9월 4일 치러지며 12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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