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공무원시험 치러질 6개 시험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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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급 공무원시험 치러질 6개 시험장 공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4.1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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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고·봉영여중·용산고 등에서 24일 필기시험
지원자 감소로 경쟁 완화…합격선도 하락할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이 치러질 시험장 6곳이 확정·공개됐다.

2021년 국회사무처 시행 제19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이 오는 24일 신목고, 봉영여중, 용산고, 등명중, 경인중, 양동중 등 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1교시 국어, 헌법, 경제학 과목이 14시부터 15시 25분까지 85분간 치러진 후 15시 50분까지 25분간 휴식 시간을 갖고 16시 20분부터 17시 45분까지 85분간 영어, 행정법, 행정학 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시험은 각 과목당 25문항의 객관식 시험으로 실시된다.

시험장은 12시 30분부터 개방되며 수험생들은 13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정답 가안은 시험 당일 21시에 공개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 정답 이의제기를 진행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1일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된다.

2021년 국회사무처 시행 제19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이 오는 24일 신목고, 봉영여중, 용산고, 등명중, 경인중, 양동중 등 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1년 국회사무처 시행 제19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이 오는 24일 신목고, 봉영여중, 용산고, 등명중, 경인중, 양동중 등 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시험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6월 11일 발표된다.

이번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은 일반 23명, 장애 3명 등 총 26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 일반 21명, 장애 2명 등 23명에 비해 선발예정인원이 3명 늘었다.

하지만 지원자는 지난해 4662명에서 3156명으로 1506명이나 줄어들며 평균 경쟁률도 203대 1에서 121.4대 1로 대폭 하락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행정 일반의 지원자는 지난해 4550명에서 3065명으로 1485명이 감소했고 경쟁률은 217대 1에서 133.3대 1로 낮아졌다. 장애 모집의 경우 지난해 112명이 지원했으나 올해는 91명으로 줄었고 경쟁률도 56대 1에서 30.3대 1로 완화됐다.

전체적인 선발인원이 많지 않아 경쟁률은 여전히 높지만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경쟁이 완화되면서 국회 8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지원자의 대부분이 몰리는 국회 8급 공채 일반 모집의 최근 경쟁률은 △2016년 685대 1(11명 선발, 7532명 지원) △2017년 296대 1(20명 선발, 5915명 지원) △2018년 390대 1(15명 선발, 5859명 지원) △2019년 229대 1(24명 선발, 5494명 지원) 등이다.

한편 최근 매우 높은 난도로 출제되고 있는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의 난도 조정이 이뤄질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여느 때에 비해서도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법률저널이 시험 종료 직후부터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3%가 “아주 어려웠다”, 75.9%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과목별로는 응답자 41%가 영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경제학, 행정학 각 24%, 헌법 7%, 국어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행정법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헌법, 경제학 각 14%, 국어 7%, 행정학 3% 등으로 응답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영어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다는 점 외에 독해 지문이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는 평이다. 독해 뿐 아니라 문법, 어휘 등 전 영역이 난도 높은 문제들로 구성됐으며 이에 따라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행정학의 경우 기출과 다른 유형과 지엽적인 출제가 지적됐고 경제학은 시간 부족 문제, 헌법은 최신 판례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된 점, 국어는 지엽적이고 생소한 개념의 출제 등이 언급됐다.

이처럼 높은 체감난도는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일반 모집 71.33점, 지방인재 69.33점, 장애인 모집 52점이었다.

일반 모집의 최근 합격선이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이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올해는 한층 경쟁률이 완화되면서 합격선이 더욱 하락할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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