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무사 1차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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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무사 1차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수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4.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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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준 8064명 출원…전년대비 515명 증가
1차시험 5월 8일 실시…6월 9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인노무사 1차시험에 806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이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6일 11시 기준 2021년 제30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 출원자는 8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15명이 늘어난 규모로 7만1696명이 지원한 제1회 시험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에도 원서접수 종료 직후 지원 규모는 8000명을 넘겼으나 이후 570여 명이 취소하는 등 향후 원서접수를 취소하는 인원에 따라 최다 지원 기록 경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최근 여러 전문자격사시험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한 공인노무사시험은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영어과목이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4년에는 총 2,890명이 지원하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2015년 3,956명이 출원, 무너졌던 3천명 선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1000명가량의 증원을 이뤘고,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4760명이 지원, 1000명 규모의 지원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인기 회복의 조짐이 나타났다.

2017년에는 전년도의 급격한 지원자 증가의 여파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며 전년수준인 4,728명이 지원했고 2018년에도 4,744명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지만 2019년 6211명으로 지원자가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549명이 출원, 역대 기록까지 경신하며 세무사, 회계사시험에 이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전문자격사시험로 자리매김 했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최종합격의 문은 좁아지고 있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첫 번째 예외가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2차시험은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실질적으로는 최소선발인원을 합격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 형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1차시험 지원자와 합격자가 증가할수록 2차시험 경쟁률은 높아지는 셈이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2652명(65.8%)으로 크게 늘어났고 △2017년에는 2165명(53.39%) △2018년에는 2420명(59.84%) 등 대규모 합격이 이어졌다.

△2019년에는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결과 합격자 수가 2494명으로 늘어났음에도 합격률은 47.33%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무려 3439명이 1차시험에 합격, 1만5087명이 합격(7만1696명 출원, 4만5785명 응시)한 1회 시험 다음으로 많은 합격자가 배출됐다.

1차 합격자가 늘어날수록 2차시험 합격률은 하락하고 있다. 최근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은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2017년 3131명, 8.08%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최소선발인원이 50명 증원된 결과 합격률도 9.94%(3018명 응시)로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2019년 다시 9.37%(3231명 응시)를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고 합격자가 최소합격인원 이상 배출되면서 사실상 첫 절대평가가 이뤄진 ▲지난해에도 합격률은 8.86%(3871명 응시)에 그쳤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노무사 1차시험은 오는 5월 8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8월 7일 치러지며 2차시험 합격자는 11월 10일 공개된다. 이어 11월 26일 3차 면접시험이 시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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