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응시율 높아져…경쟁률도 ↑
상태바
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응시율 높아져…경쟁률도 ↑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3.23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응시율, 행정 80.3%…기술 74%…외교 89.9%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의 응시율이 전년도보다 평균 5.1%p 하락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만2504명 중 9638명이 응시해 평균 77.1%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82.2%에 비해 5.1%p 하락한 수치이자 근래 들어 최저 기록이었다.

올해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 6일 시험을 치렀지만, 응시율은 상승했다. 올해 응시율이 증가한 것은 인사혁신처의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시험이 진행되는 데다 수험생들도 수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현장 시험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5급 공채 응시대상자 1만4975명 중 1만2038명이 응시해 평균 80.4%의 응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7.1%보다 3.3%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2.2%)보다는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5급 공채 행정직은 응시대상자 1만930명 중 8780명이 응시해 평균 80.3%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77.4%)보다 약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의 주요 직렬의 응시율을 보면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응시대상자 5793명 중 4799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응시율은 82.8%로 지난해(80.4%)보다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경쟁률도 29.4대 1에서 43.2대 1로 껑충 뛰었다. △일반행정 지역은 794명의 응시대상자 중 598명이 응시해 평균 75.3%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평균 응시율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며 지난해(77.4%)보다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쟁률은 28.4대 1로 지난해(27.1대 1)와 비슷했다.

△재경직은 응시대상자 1907명 중 1596명이 시험을 치러 83.7%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87.5%)보다는 4%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감소와 응시율 상승으로 경쟁률은 18.9대 1에서 24.6대 1로 올랐다.

국제통상의 응시율은 행정직에서 가장 높은 8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5.1%)보다 무려 9.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경쟁률도 43.3대 1에서 54.7대 1로 높아졌다.

교육행정은 지난해와 비슷한 응시율을 보였다. 응시대상자 335명 중 266명이 응시해 79.4%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지난해(79%)와 비슷했다. 경쟁률도 40.9대 1에서 44.3대 1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행정직에서 교정직이 60.5%로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검찰직(65%), 법무행정 (65.8%), 보호직(68.4%) 등의 직렬이 60%대의 낮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 외 직렬별 응시율을 보면 △인사조직은 응시대상자 122명 중 86명이 응시해 75.3%(지난해 70.1%)의 응시율을 보였고 △법무행정은 122명 중 86명이 응시해 70.5%(57.3%)의 응시율로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했다. △사회복지는 88명 중 72명이 응시해 73.7%(74.6%)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출입국관리직 358명 중 252명이 응시해 70.4%(50%)로 지난해보다 껑충 뛰었다. 경쟁률도 58대 1에서 126대 1로 가장 높았다.

기술직은 행정직보다 응시율이 더욱 증가했다. 기술직의 평균 응시율은 74%로 지난해(68.8%)보다 5.2%포인트 증가했다. 2388명의 응시대상자 중 1768명이 응시한 결과다.

기술직에서 선발인원이 가장 큰 일반기계는 응시대상자 372명 중 298명이 응시해 80.1%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72.3%)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 지역모집의 경우 대부분 1차 선발인원 배수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경쟁률이 낮았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중 일반외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일반외교 1657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1490명이 응시해 89.9%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88.7%)보다도 증가했다.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경쟁률이 다소 증가했지만, 응시율도 여전히 높아 눈길을 끌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