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밀집구간 성적을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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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밀집구간 성적을 분석해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3.2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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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재경 ‘밀집구간’ 지난해와 동일...밀집도 ↓
밀집구간 최빈값, 일행 낮아지고…재경 높아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점차 다가오면서 선발인원과 합격선에 온통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의 난도가 높아진 반면 상황판단의 난도는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문제의 난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경쟁률 상승, 응시율 증가, 헌법 과락자 증가 등의 변수가 많아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선발규모가 큰 주요 직렬의 경우 대략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지만, 합격선이 어디에 결정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에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기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1∼2명을 뽑는 소수 직렬이나 지역모집의 경우 합격선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가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뒤바뀌기 때문에 예상합격선에 걸쳐있는 수험생들은 합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표 순간까지 불안감으로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 할 처지다.

올해도 응시자들의 성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지만, ‘밀집구간’의 밀집도와 최빈값은 지난해와 다소 달라져 예측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올해 문제의 난도가 높아져 전체 평균은 다소 하락했지만, 점수의 양극화로 인해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하락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으로 주요 직렬의 밀집구간 점수분포를 분석한 결과,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 가운데 총점 ‘225∼237.5점’ 구간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도 이 구간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해당 구간의 밀집도는 37.2%에서 23%로 더욱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밀집구간(75점 이상 80점 미만) 중에서 최빈값은 총점 230점(평균 76.66점)으로 5.2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27.5점(75.83점) 5.02%, 225점(75점) 5.02%, 217.5점(72.5점) 등의 순으로 밀집도가 높았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의 ‘합격유력’은 225점이었다. 지난해는 232.5점(평균 77.5점)으로 7.5%를 차지했으며 230점(76.66점), 227.5점(75.83점) 등의 순이었으며 합격선은 75.83점이었다.

재경직도 일반행정과 같은 구간에서 가장 밀집된 분포를 보였으며 밀집도 역시 43%에서 27%로 많이 감소했다. 이 구간의 밀집도는 일반행정보다 4%포인트 높은 데 그쳤다. ‘70점 이상 75점 미만’의 구간도 22.5%에 달해 중위권 밀집도도 높은 편이었다.

밀집구간에서 최빈값은 240점(평균 80점)으로 6.2%였다. 지난해보다 최빈값(79.16점)이 한 구간 높았다. 올해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양극화가 다른 직렬보다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7.5점(79.16점) 5.93%, 235점(78.33점) 5.39% 등으로 밀집도가 높았다. 다만 최다 밀집구간 이외에서는 220점(73.33점)과 222.5점(74.16점)에서 밀집도가 높았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은 하한 227.5점(75.83점), 상한 230점(76.66점)이었다. 지난해는 237.5점이 최빈값으로 8.26%였으며 이어 235점(78.33점), 230점(76.66점)이 각 6.84%로 뒤를 이었다.

국제통상직의 밀집구간은 ‘210점 이상∼225점 미만’이었으며 일반행정, 재경, 교육행정직렬보다는 한 구간 아래에서 형성됐다. 이 구간의 밀집도 또한 50.8%에서 24.7%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의 최빈값은 215점(71.66점)으로 8.11%였다. 최빈값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밀집도(15.38%)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17.5점(72.5점) 6.76%, 210점(70점) 5.41% 등으로 밀집도가 높았다. 지난해는 최빈값 한 단계 위에서 합격선(72.5점)이 결정됐다. 올해도 최빈값 한 단계 위에서 합격선이 결정될지 아니면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 하한에 해당하는 71.66점에서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행정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점 ‘225점 이상∼240점 미만’의 구간이 밀집도가 가장 높았지만, 밀집도는 48.2%에서 33.3%로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밀집구간에서 최빈값은 225점(75점)으로 12.24%였으며 지난해와 같았지만, 밀집도(11.76%)는 높았다. 이어 227.5점(75.83점) 10.2%, 235점(78.33점)과 232.5점(77.5점)이 각 6.12%로 밀집도가 높았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 하한은 최빈값 한 단계 위인 75.83점이었다. 지난해는 225점(75점)이 최빈값이었으며 합격선은 76.66점으로 두 단계 위에서 결정됐다.

법무행정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10점 이상∼225점 미만’의 구간이 가장 밀집돼 있었으며 밀집도는 지난해(51.5%)보다 크게 낮아진 23.7%였다. 이 구간의 최빈값은 217.5점(72.5점)과 210점(70점) 두 곳으로 각 10.71%였다. 지난해는 최빈값이 215점(71.66점)이었으며 17.1%에 달해 밀집도가 높았다. 합격선은 세 단계나 위인 74.16점에서 결정됐다. 올해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은 상위 최빈값 한 단계 위인 220점(73.33점)이었다.

외교관후보자의 일반외교도 지난해와 같은 ‘210점 이상∼225점 미만’이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밀집도는 37.5%에서 25.6%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의 220점(73.33점)으로 6.69%였으며 지난해(70.83점)보다 세 단계나 높아졌다. 다음으로 215점(71.66점), 210점(70점), 212.5점(70.83점) 등에서 밀집도가 높았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은 70.83점이었다.

한편, 1차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할 예정이며, 관례대로 하루 전인 6일 오후 6시 당락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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