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합격선 폭락?…어디까지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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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합격선 폭락?…어디까지 떨어질까?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3.1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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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재경 합격선 70점 아래서 형성할 듯
응시율 큰 폭 상승…일행 67.5%‧재경 70.7%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13일 시행된 2021년도 입법고시 제1차시험 PSAT의 난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합격선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PSAT 모든 영역의 난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점수의 낙폭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험 직후 법률저널에서 응시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지만, 참여자는 극히 저조했다. 올해 설문조사 참여가 아주 미미했던 것은 이번 역대급 ‘불시험’에 지레 시험을 포기해 설문조사에 응할 동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문조사 참여자가 90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3분의 1에 그쳐 예상합격선 분석은 사실상 불가했다.

표본 집단의 크기가 지난해보다 작아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성적을 비교해보면 예상보다 낙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참여자 기준으로 보면, 전체 평균은 61.65점으로 겨우 ‘면평락’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77.74점)보다 무려 16점 이상 하락한 수치다.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의 평균은 61.71점으로 지난해(78.03점)보다 16.32점이나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높아진 경쟁률을 고려하더라도 합격선은 70점 아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직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재경직 참여자의 평균은 62.13점으로 지난해(78.98점)보다 무려 16.85점 떨어졌다. 재경 역시 하락 폭을 고려하면 일반행정과 마찬가지로 합격선이 70점 아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제도 마찬가지로 73.33점에서 59.44점으로 낙폭이 컸다. 이에 따라 올해 법제직 합격선은 60점대 초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은 ‘면평락=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총 응시대상자 3701명 중 응시자는 2432명으로 평균 65.7%였다. 이는 지난해(58.3%)보다 무려 7.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됐지만 지난해보다 응시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5급 공채 난도가 높아져 합격을 확신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보험용’으로 입법고시에 대거 응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행정의 경우 2166명의 지원자 중 1463명이 응시해 67.5%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59.4%)보다 무려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직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원자 847명 중 599명이 응시해 70.7%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지난해(64.4%)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법제직도 대폭 올랐다. 지원자 637명 중 341명이 응시해 53.5%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44.8%)보다 8.7%포인트 증가했다. 사서직은 51명 중 29명이 응시해 56.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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