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은 2020년 2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경독사 재원생들의 합격수기를 올려드립니다. 각자 공부하는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한 가지 원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험생만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독사 재원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2021년 1차대비 남은 수험기간을 최선 다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년 2차 서울청에 합격한 전채원입니다.
20년 1차 시험이 끝나고 경독사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렇게 2차에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제 합격수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수험생활
저는 18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필기합격까지는 2년6개월이 걸렸고 중간에 열심히 하지 않은 시간도 있어서 오래 걸렸던 거 같습니다. 공부 초반 6개월은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월~토에는 오전 8시에 독서실을 가서 밤10시까지 공부를 했고 일요일에는 쉬면서 체력보충 겸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6개월을 하니 풀어지더라구요. 그렇게 1년정도를 어영부영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보내버리니 많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여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였고 혼자 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경독사를 등록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하였기 때문에 평일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주말에는 편의점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했습니다.
▣ 필기 (한국사75/영어50/형법65/형소법85/경찰학75)
저는 경독사를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은 매번 모의고사를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시험을 본다는 건 부담감이 되지만 결국 그 부담감이 나의 실력을 키우는 장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어는 제가 점수가 높은 편이 아니라 그나마 어휘와 문법을 말해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어휘스터디를 많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휘를 매일 외워서 다른 사람과 같이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면 꼭 외울 수밖에 없고 그게 차곡차곡 쌓여 결국 저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문법의 경우 양익교수님의 영어수업을 듣고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판서노트를 봤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문동균의 30일작전 15-8-4-2-1 그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5일 동안 1회독, 8일 동안 2회독, 4일 동안 3회독 이런 식으로 30일 동안 총 5회독을 하게 만드는데 이게 점점 줄여서 같은 범위를 빠르게 보는 방식이라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과목도 이렇게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통 그 부분을 잡고 계속 보게 되어 진도가 나가지 않게되는데 부족하더라도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저는 정해진 시간에 전부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건 모든 과목에 해당하는 말인데 우리 시험은 100점을 받으려고 하는 시험은 아닙니다. 어느 한부분이 특출하다고 붙는 시험도 아니고 모든 부분을 골고루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면 다음에 다시 보는 방식으로 모든 범위를 전 부 보려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구멍이 많으면 안 되겠지만 다음 회독에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시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독사 모의고사를 최대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요즘 다들 경향이 바뀐다고 하지만 결국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오는 거고 기본이 탄탄하다면 아무리 문제가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체력 (42점)
정말 체력은 중요합니다. 절대 부상을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저는 다행히 부상을 당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부상을 당해 시험을 잘 보지 못한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체력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여자분들 중에서 평소에 체력이 되지 않는 분들은 단기특강에 무리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면접
저는 면접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정말 많이 중요했습니다. 다들 필기보다 체력, 체력보다 면접이 힘들다고 했는데 정말 막상 면접을 준비하니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면접준비를 하면서 개별면접, 집단토론 준비도 많이 하였지만 경험을 쌓는 부분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경찰서·지구대, 해바라기센터, 다문화파출소, 민주인권기념관 등을 방문하였고 자율방범대 활동, CPR수료, 헌혈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경찰이 되고 싶은 저의 열정, 제가 경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이렇게 표현을 하여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집단토론에서 지식적은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말은 결국 다 비슷비슷하기 마련이고 그 부분에서 저의 경험을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경찰수험생활을 하였고 필기, 체력, 면접을 보아 현재 중앙경찰학교에 와있습니다. 마지막 3개월 경독사에 공부한 게 정말 저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을 때 도움을 많이 주신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합격수기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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