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합격생들이 본 이번 시험에 관한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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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합격생들이 본 이번 시험에 관한 평가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3.06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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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막을 내렸다.

시험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합격선에 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한동안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지만, 과연 합격생들은 이번 시험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봤다.

▶헌법

올해로 5급 공채시험에 헌법이 도입된 지 5년째다. 이제 출제경향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는 분위기다. 다만, 올해는 7급 수험생들도 모의고사로 삼아 이번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헌법의 출제경향도 인사혁신처가 밝힌 것처럼 조문 문제와 판례 및 이론 문제의 비율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시험의 경우에도 조문 문제가 60%의 비율로 출제된 점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부속법령의 경우 조금 지엽적인 문제가 있어 체감 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헌법의 경우 신유형의 문제(사례문제)가 출제되었으나 결국은 조문을 묻는 문제여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헌법은 조문을 정확히 숙지하고, 부속법령과 판례의 경우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부방법론이라는 분석이다.

▶언어논리

이번 언어논리는 한 마디로 ‘불시험’이라는 평이었다. 2020년도에도 난도가 높게 나왔던 언어논리가 2021년에도 높은 수준의 난도로 나왔다는 것.

논리퀴즈의 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앞부분에 있는 일치부합형 문제의 난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주어진 문장이나 단어를 이해해서 변환하는 과정이 요구되고, 특히 이질, 푄현상 등의 문제가 고난도였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논증 부분의 문제도 어려웠다는 평이다. 아로마테이즈, 식물과 곤충 등 지리와 과학 분야에서 생소한 주제가 많이 출제돼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언어논리는 인식적 의무 문제, 주주총회 문제 그리고 공리주의 문제 등 유형별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특히 어려워 전반적으로 어려운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문제를 전략적으로 푸는 시간 관리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해석

첫 과목인 언어논리부터 난도가 높아서 자료해석을 풀 때 멘탈 관리가 중요했던 올해였다. 올해 자료는 비교적 무난한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19∼20번, 39∼40번에 배치되었던 20년 최고 난도 문제와 비교하면 속칭 ‘킬러’ 문제의 난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산은 어렵지 않았으며 최곳값, 최젓값 등을 이용한 아이디어형 문제도 섞여서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문제에서 주어지는 표와 그래프 등의 길이가 길어져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30번과 같이 표의 일부만을 제시하여 문제 선택지가 아닌 자료에 함정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혼란을 주기도 했다는 평가다.

▶상황판단

언어논리의 난도가 워낙 높아 상황판단은 비교적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법조문 등 유형에서 어려운 날짜나 시간을 계산하는 문제가 없었고, 퀴즈 유형의 문제들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구한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판단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황판단은 문제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았던 만큼, 문제의 세부적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서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는 평이다. 또한, 세트형 문제가 무난하게 출제되었기에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합격에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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