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올 공인회계사 1차, 경제원론이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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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올 공인회계사 1차, 경제원론이 발목 잡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3.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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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 대비 경제원론 고득점자 비중 확연히 적어
응답자 열의 여덟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과목별 난이도 편차 및 널뛰기 출제경향에 비판 제기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경제원론이 매우 높은 난도를 보이며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제56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종료된 지난달 28일부터 법률저널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경제원론은 5개 시험 과목 중 고득점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적게 나타났으며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서도 과반수가 경제원론을 지목했다.

응답자의 51%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경제원론을 꼽았으며 경영학이 26%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회계학 11%, 세법개론 7%, 상법 5% 등의 비율을 보였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상법이 81%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외로 회계학이 9%로 두 번째로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세법개론이 가장 쉬웠다는 응답자는 5%, 경제원론은 3%, 경제학은 2%였다.

전체 과목을 종합한 체감난도는 지난해 기출보다 이번 시험이 더 어려웠다는 평이다. 응답자의 36%가 이번 시험이 “훨씬 더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어려웠다”는 응답 44%를 더하면 전체 응답자 열의 여덟이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한 셈이다.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응답은 13%였으며 “쉬웠다”와 “훨씬 쉬웠다”는 각각 3%, 4%에 그쳤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평균 점수는 95점 이상 4%, 90점 이상 95점 미만 1%, 85점 이상 90점 미만 7%, 80점 이상 85점 미만 8%, 75점 이상 80점 미만 13%, 70점 이상 75점 미만 32%, 65점 이상 70점 미만 24%, 60점 이상 65점 미만 3%, 55점 이상 60점 미만 1%, 50점 이상 55점 미만 1%, 45점 이상 50점 미만 2%, 40점 이상 45점 미만 3%, 40점 미만 1%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응답자의 참여가 저조해 설문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지만 올해의 참가자 100명과 상대적으로 비슷한 규모인 124명이 참여한 2019년 설문조사에서는 95점 이상 1.6%, 90점 이상 95점 미만 1.6%, 85점 이상 90점 미만 1.6%, 80점 이상 85점 미만 7.3%, 75점 이상 80점 미만 8.9%, 70점 이상 75점 미만 18.5%, 65점 이상 70점 미만 43.5%, 60점 이상 65점 미만 11.3%, 55점 이상 60점 미만 4.8%, 50점 이상 55점 미만 0.8% 등의 점수 분포를 보였다.

합격선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7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의 비율이 2019년에는 39.5%였지만 올해는 65%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참고로 최근 회계사 1차시험 합격선은 △2014년 71.5점(393.5점) △2015년 62.6점(344.5점) △2016년 69.4점(381.5점) △2017년 68.9점(379점) △2018년 68.1점(374.5점) △2019년 67점(368.5점) △2020년 69.7점(383.5점) 등을 기록했다.

다만 설문조사는 참여 인원이 적을수록 고득점자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점, 매우 높은 체감난도를 보인 경제원론 등의 과락률, 자발적 참여와 익명으로 이뤄지는 설문조사의 특성과 일부 오응답 등이 나올 수 있는 점, 전체 응시자 수에 비해 설문 참여자의 규모가 매우 적은 점 등을 고려하면 합격선 등락 여부 및 폭을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설문결과는 수험 준비를 위한 참고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각 과목별 구체적인 체감난도 반응 및 가채점 점수 등을 살펴보면 경제원론과 함께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한 경영학의 경우 응답자의 35%가 “아주 어려웠다”, 49%가 “어려웠다”, 10%가 “보통”, 2%가 “쉬웠다”, 4%가 “아주 쉬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의 경영학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4%, 90점 이상 95점 미만 2%, 85점 이상 90점 미만 2%, 80점 이상 85점 미만 15%, 75점 이상 80점 미만 18%, 70점 이상 75점 미만 22%, 65점 이상 70점 미만 11%, 60점 이상 65점 미만 14%, 55점 이상 60점 미만 1%, 50점 이상 55점 미만 3%, 45점 이상 50점 미만 7%, 40점 미만 1%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설문결과에서는 95점 이상 1.6%, 90점 이상 95점 미만 0.8%, 85점 이상 90점 미만 6.5%, 80점 이상 85점 미만 8.1%, 75점 이상 80점 미만 20.2%, 70점 이상 75점 미만 26.6%, 65점 이상 70점 미만 13.7%, 60점 이상 65점 미만 9.7%, 55점 이상 60점 미만 5.6%, 50점 이상 55점 미만 12.1%, 40점 이상 45점 미만 0.8%의 비중을 보였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올해가 더 많지만 70점 이상 득점자는 2019년 63.8%, 올해 60%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이번 경영학 시험에 대해 “너무 지엽적이고 변별력 없는 지문들이 많았다”, “학원에서 보통 다루지 않는 새로운 개념과 내용이 많이 등장해 체감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 같다”, “공인회계사가 아니라 공인경영경제사를 뽑는 시험인가”, “재무관리가 까다로웠다”, “새로운 개념이 많이 등장해서 기존의 공부량으로는 커버하기 힘들었다”, “공인노무사 2차 합격생도 다 틀린 인사관리 문제, 왜 이렇게 내는지 모르겠다”, “말장난 같은 문제가 많았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또 “일반경영학에서 기존에 출제가 잘 되지 않던 내용을 물어보거나 기존에 물어보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묻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 재무관리의 경우 2차에서 출제됐던 문제들을 변형해서 낸 문제들이 보였다”, “사회문화, 교육학 등 여러 영역에서 끌어온 개념을 설명 없이 답인 선지로 사용해 혼란을 빚었다”, “어떤 수험서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낯선 지문들이 많았다”, “명확한 출제 범위의 설정이 이뤄지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전반적으로 기출이나 강의 등을 통해 배우지 않은 주제들이 많이 다뤄지면서 수험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특히 재무관리 파트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비판 등이 많았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경제원론에 대해서는 응답자 54%가 “아주 어려웠다”, 32%가 “어려웠다”, 8%가 “보통”, 2%가 “쉬웠다”, 4%가 “아주 쉬웠다”고 평가했다.

체감난도 평가는 그대로 점수로도 이어졌다. 경제원론은 5개 과목에서 가장 고득점자의 비중이 낮았고 2019년 설문결과에 비해서도 점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번 경제원론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5%, 85점 이상 90점 미만 1%, 80점 이상 85점 미만 3%, 75점 이상 80점 미만 3%, 70점 이상 75점 미만 9%, 65점 이상 70점 미만 6%, 60점 이상 65점 미만 1%, 55점 이상 60점 미만 13%, 50점 이상 55점 미만 21%, 45점 이상 50점 미만 12%, 40점 이상 45점 미만 11%, 40점 미만 5% 등으로 집계됐다.

2019년의 경우 95점 이상 3.2%, 90점 이상 95점 미만 1.6%, 85점 이상 90점 미만 7.3%, 80점 이상 85점 미만 8.1%, 75점 이상 80점 미만 13.7%, 70점 이상 75점 미만 19.4%, 65점 이상 70점 미만 16.1%, 60점 이상 65점 미만 16.9%, 55점 이상 60점 미만 7.3%, 50점 이상 55점 미만 4%, 454점 이상 50점 미만 1.6%, 40점 이상 45점 미만 0.8%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이번 경제원론 시험에 대해 “거시경제학 난도 급상승”,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보통 거시가 쉽고 미시가 어려운데 올해는 거시도 어려웠고 미시도 쉽지 않았다”, “경제학을 왜 이렇게 어렵게 내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국제 파트가 어렵게 출제되더니 올해는 거시까지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 “미시는 작년보다 쉬웠지만 거시에서 폭탄이 떨어져 과락 좀 있을 것 같다. 원래는 거시가 점수밭이기 때문이다”, “경제 때문에 과락 나와서 총점 390점인데도 떨어졌다. 공인경제사시험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어떤 방법으로 대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그 동안 회계사 기출과 일관성이 없는 문제가 대거 나왔다. 작년 경제는 그래도 고급스럽게 어려웠다면 올해는 지엽적이고 짜증나게 어려웠다”, “거시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알고 있지 않았다면 헷갈릴만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기 때문에 정확한 암기가 요구됐던 것 같다. 미시는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체감상 중상-중 정도, 거시는 중 정도 됐다”, “차라리 전반적으로 난도를 조금 높이는 게 맞지 한 과목만 이렇게 계속 어렵게 내는 게 형평성 있는 방식인지 모르겠다”, “2020년을 기점으로 경제학은 경제학 자체의 인사이트를 요구하는 시험으로 변모했고 추후에도 이런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상법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평이했다는 평가 속에서 점수도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서 경영학과 경제원론 등에서 떨어진 점수를 상쇄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법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아주 어려웠다” 2%, “보통” 22%, “쉬웠다” 46%, “아주 쉬웠다” 30% 등의 체감난도를 나타냈다.

상법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15%, 90점 이상 95점 미만 33%, 85점 이상 90점 미만 20%, 80점 이상 85점 미만 12%, 75점 이상 80점 미만 12%, 70점 이상 75점 미만 3%, 65점 이상 70점 미만 1%, 60점 이상 65점 미만 3%, 55점 이상 60점 미만 1% 등이었다.

2019년의 경우 95점 이상 3.2%, 90점 이상 85점 미만 6.5%, 85점 이상 90점 미만 16.1%, 80점 이상 85점 미만 21.8%, 75점 이상 80점 미만 19.4%, 70점 이상 75점 미만 18.5%, 65점 이상 70점 미만 6.5%, 60점 이상 65점 미만 6.5%, 50점 이상 55점 미만 1.6% 등의 비중을 보였다.

2019년에도 상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한층 더 고득점자가 늘어난 모습이다. 이번 상법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최근 난이도 중에 가장 쉬웠다”, “상법에서 점수 많이 땄을 듯”, “기출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개정된 사항도 중점적으로 출제되지 않아서 어렵지 않았다”, “아주 쉽다고 생각했는데 채점을 해보니 함정이 조금 있었다”, “기출과 법 조문 위주의 공부로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과목”, “90점 이상 아니면 이번 시험 힘들 듯”, “유일하게 아주 쉽게 나온 과목” 등으로 평가했다.

세법개론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6%, “어려웠다” 44%, “보통” 34%, “쉬웠다” 11%, “아주 쉬웠다” 5% 등의 체감난도 평가가 나왔다.

응답자들의 세법개론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5%, 90점 이상 85점 미만 3%, 85점 이상 90점 미만 9%, 80점 이상 85점 미만 12%, 75점 이상 80점 미만 10%, 70점 이상 75점 미만 16%, 65점 이상 70점 미만 15%, 60점 이상 65점 미만 15%, 55점 이상 60점 미만 5%, 50점 이상 55점 미만 5%, 40점 이상 45점 미만 1%, 40점 미만 4% 등의 비중을 나타냈다.

2019년에는 세법개론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1.6%, 90점 이상 95점 미만 2.4%, 85점 이상 90점 미만 2.4%, 80점 이상 85점 미만 8.1%, 75점 이상 80점 미만 12.9%, 70점 이상 75점 미만 12.9%, 65점 이상 70점 미만 13.7%, 60점 이상 65점 미만 25.8%, 55점 이상 60점 미만 12.1%, 50점 이상 55점 미만 6.5%, 45점 이상 50점 미만 1.6% 등이었다.

이번 세법개론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개정 내용이 보통 1차에서는 안 물어보는데 적극 반영해서 나왔고 함정투성이였다”, “국기법 정신차려라”, “생소한 주제가 많이 나왔다”, “쉽다 생각하며 풀었는데 막상 채점해보니 함정이 설치된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개정된 사항이 몇몇 군데에서 출제됐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나온 건 아니고 문제 내에서 제시해주는 값이 많았기 때문에 세부적이지 않고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던 것 같다”, “함정이 많았다. 얄팍하게 공부하니까 다 틀린다” 등으로 평가하며 대체로 세법개론도 만만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정 사항이 반영된 문제가 다수 출제돼 이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당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객관식 교재 등을 철저히 풀어본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던 것 같다”, “작년보다는 어려웠다”, “2차 연습서를 공부해야 붙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풀 때는 고득점을 예상했으나 함정을 간파하지 못해 틀린 문제가 다수 있었다. 가져가는 범위에 대해서는 정말 디테일한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매년 응시생들의 애를 먹이는 과목 중 하나인 회계학에 대해서는 응시생 7%가 “아주 어려웠다”, 33%가 “어려웠다”, 40%가 “보통”, 13%가 “쉬웠다”, 7%가 “아주 쉬웠다”는 체감난도 반응 나타냈다.

응답자들의 회계학 가채점 점수(100점 만점 환산)는 95점 이상 12%, 90점 이상 85점 미만 6%, 85점 이상 90점 미만 9%, 80점 이상 85점 미만 18%, 75점 이상 80점 미만 11%, 70점 이상 75점 미만 13%, 65점 이상 70점 미만 10%, 60점 이상 65점 미만 10%, 55점 이상 60점 미만 3%, 50점 이상 55점 미만 1%, 45점 이상 50점 미만 1%, 40점 이상 45점 미만 2%, 40점 미만 4% 등이었다.

2019년의 경우 95점 이상 5%, 90점 이상 85점 미만 3%, 85점 이상 90점 미만 9%, 80점 이상 85점 미만 12%, 75점 이상 80점 미만 10%, 70점 이상 75점 미만 16%, 65점 이상 70점 미만 15%, 60점 이상 65점 미만 15%, 55점 이상 60점 미만 5%, 50점 이상 55점 미만 5%, 40점 이상 45점 미만 1%, 40점 미만 4% 등으로 분포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회계학 시험에 대해 “원가회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 같고 재무회계는 기존보다 어려웠다”, “원가가 너무 쉽게 나와 원가부터 챙긴 학생들은 이득을 봤을 것”,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원가가 쉬워서 원가부터 풀어서 망정이지 재무회계부터 풀었으면 지옥을 봤을 것 같다. 정부회계가 미친 듯이 어려웠다”, “정확한 계산 능력보다는 다양한 회계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다”, “재무회계는 약간 어려웠고 그 동안 쉽게 나오던 정부회계가 어렵게 나왔지만 원가가 상당히 쉬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회계는 말문제가 어려웠다. 동시에 보통 초시생들은 원가를 포기하고 회계에 집중하는데 올해는 원가가 너무 쉬웠기에 이런 전략을 택한 사람들은 비교적 점수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회계학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하 정도 되는 것 같다. 계산하기 보다는 회계의 기본원리를 잘 이해하는 경우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빠르게 풀 수 있었다. 다만 이런 이해가 부족한 수험생들은 답을 도출하는 계산을 모두 수행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원가는 앞으로도 이렇게 쉽게 나온다면 반드시 꼼꼼히 챙겨야 하는 과목이 될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 이번 시험을 치르며 느낀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 다수 응답자들은 과목별 난이도 편차와 매년 출제경향이나 난도 변화가 심하다는 ‘널뛰기 난이도’ 문제를 지적했다.

“경영, 경제의 변별력 없는 난이도와 목적성을 잃은 출제 패턴, 회계사를 뽑고자 하는 시험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과목별 난이도 변동이 너무 심하다. 난이도 조절을 해주면 좋겠다”, “경영학과 경제학이 점점 출제범위를 넓히고 있고 보다 디테일한 내용까지 어렵게 물어보고 있다. 회계사에게 필요한 과목이기는 하지만 합격과 불합격이 회계, 세법이 아닌 경영, 경제학 쪽에서 갈리는 것 같아 조금 찝찝하다”, “공인경제사시험이 아니다. 이렇게까지 어려울 필요가 있나” 등의 비판과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기출과는 너무 다른 시험이었다”, “올해 수준의 시험 기조가 변별력도 있으면서 수험생들로 하여금 버리는 과목 없이 모든 과목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격에 다가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 것 같다”, “회계사라는 직업 특성상 회계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 회계학에서 고급회계를 분리해 한 과목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 조금 더 능력 있는 회계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학, 경영학의 난도를 높여 합격선 조정을 하려는 것 같은데 이런 출제 경향이 공인회계사 선발에 유의미한지 의문”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번 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는 4월 9일 발표된다. 이어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2차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시험이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는 8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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