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1차, 코로나19 영향 벗고 응시율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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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1차, 코로나19 영향 벗고 응시율 회복할까?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2.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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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응시율 77.1%...올해 80%대 회복?

27일 6개 지구 10개 시험장에서 마지막 진검승부
3월 1일 서울 실제 시험장서 ‘합격예측’ 예비시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의 응시율이 전년도보다 평균 5.1%p 하락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만 2504명 중 9638명이 응시해 평균 77.1%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82.2%에 비해 5.1%p 하락한 수치이자 근래 들어 최저 기록이었다.

지난해 응시율을 보면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응시대상자 4393명 중 3530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응시율은 80.4%로 전년도(84.5%)에 비해 4.1%p 하락했다. △일반행정 지역은 980명의 응시대상자 중 759명이 응시해 77.4%(81.3%)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재경직은 응시대상자 1666명 중 1361명이 시험을 치러 81.7%로 타 직렬에 비해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다만 전년도(87.5%)와의 비교에서는 평균을 웃도는 5.8%p의 하락 폭을 보였다.

행정직 중에서는 출입국관리직에서 응시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입국관리직 응시대상자는 232명으로 이 중 116명이 시험을 치러 5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년도 67.1%에 비해 무려 17.1%p 하락한 것.

검찰직도 응시율 하락 폭이 컸다. 검찰직은 응시대상자 187명 중 100명이 시험을 치른 결과 53.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69.7%보다 16.2%p 하락한 기록이다.

이 외 직렬별 응시율을 보면 △인사조직은 응시대상자 144명 중 101명이 응시해 70.1%(77%)의 응시율을 보였고 △법무행정은 335명 중 192명이 응시해 57.3%(64.1%) △국제통상은 461명 중 346명이 응시해 75.1%(82.9%) △교육행정은 362명 중 286명이 응시해 79%(84%) △사회복지는 118명 중 87명이 응시해 73.7%(74.6%) △보호직은 128명 중 90명이 응시해 70.3%(73%)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기술직은 행정직보다 응시율 하락 폭이 더 컸다. 기술직의 평균 응시율은 68.8%로 전년도의 76.9%에 비해 8.1%p 떨어졌다. 2086명의 응시대상자 중 1436명이 응시한 결과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응시대상자 1412명 중 1234명이 응시해 평균 87.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9.4%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행정직이나 기술직보다 응시율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특히 일반외교는 1315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1166명이 시험을 치러 88.7%로 전년도(89.8%)보다 하락 폭이 미미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응시율이 높았던 것은 선발인원이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응시율이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는 예년의 수준으로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응시율도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응시율 등락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 치러졌고, 시험도 한 차례 연기된 것이 응시율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확진자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치러지지만, 응시율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의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시험이 진행되는 데다 수험생들도 수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현장 시험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기 때문에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응시율이 80% 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에 그칠지 관심거리다. 올해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응시율 상승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높아진 경쟁률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PSAT 실전연습이 27일 마지막으로 시행된다.

이번 파이널 제2회(9회차)는 서울, 부산 등 6개 지구 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실전연습이다. 서울의 시험장은 고시촌의 △삼성고 △신림중을 비롯해 실제 시험장의 하나인 ▲서울고 ▲성내중 ▲구일중에서 치른다. 특히 이들 실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들은 동선 등을 미리 파악해 볼 기회다.

실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 변경은 26일 14시까지 가능하다. 이후 시간은 고사실 배치 등을 위해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방은 △부산의 동아대 부민캠퍼스 △대구의 대구공업대 △대전의 월평중 △광주 윌비스고시학원 △전북 르하임스터디카페 등에서 치른다. 지방 시험장 가운데 부산과 대전, 대구의 열기는 뜨겁다.

법률저널은 27일 마지막 실전연습에 이어 3월 1일에는 ‘합격 예측’ PSAT 예비시험을 한 차례 더 시행한다.

‘합격 예측’ PSAT 예비시험은 배정된 내 시험장에서 PSAT 감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시험은 신작 문제가 아니라 올해 문제 중에서 지난해 기출문제와 정답률, 문제 유형이 똑같은 문제로 구성한 ‘스페셜 엄선 PSAT 전국모의고사’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합격 예측’ PSAT 예비시험의 결과를 보고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당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합격 예측’ PSAT 예비시험은 26일 17시부터 접수할 수 있으며 시험장도 그때 공개된다. 시험이 3월 1일이기 때문에 접수기간이 26일 17시부터 28일 14시까지 짧아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특히 시험장별 수용 인원을 300명으로 한정하므로 조기 마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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