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 대폭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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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 대폭 증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2.2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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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에서 317명으로 2배 이상 늘려 변경 공고
오는 27일 오금중·서울공고 등에서 필기시험 시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험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 법원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146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의 225명에 비해 79명이나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지난 18일 선발인원을 오히려 지난해보다 92명이 많은 317명 내외로 변경하는 공고를 발표하며 수험생들을 반색케 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렬 일반이 124명에서 269명으로 145명이나 늘었고 장애인 구분모집도 10명에서 22명으로, 저소득층 구분모집도 1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다.

△등기사무직렬은 일반이 9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났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됐다. 다만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선발인원은 1명으로 당초 공고와 동일하다.

자료: 법원행정처
자료: 법원행정처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지원자 수는 지난해(7094명)보다 163명이 늘어난 7257명이다. 변경된 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경쟁률은 22.89대 1로 당초 선발인원에 따른 경쟁률 49.7대 1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렬 일반모집에 6468명, 장애 구분모집 105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75명 등 초 6648명이 출원했다.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선발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52.16대 1에서 24.12대 1로 크게 하락했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9.9대 1에서 4.77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75대 1에서 25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등기사무직렬에는 일반모집 571명, 장애인 구분모집 17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21명 등 609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일반모집은 경쟁률이 63.4대 1에서 28.55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13대 1에서 8.5대 1로 하락했다. 선발인원 증원이 없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14대 1로 경쟁률 변동이 없다.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월 27일 서울 오금고등학교, 오금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경기고등학교, 성남중학교, 성남고등학교, 대전 구봉중학교, 대구 대구공업고등학교, 부산 학산여자고등학교, 광주 전남공업고등학교 등에서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17일 발표된다. 이어 3월 23일 인성검사, 4월 1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8일 최종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는 다소 까다로웠지만 법과목들은 전년도에 비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국어와 영어도 기존 법원직 9급 공채의 경향과 수준을 대체로 유지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같은 평가는 실제 채점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 모집 기준 법원사무직 84점(전년도 78점), 등기사무직 71.5점(64.5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각 직렬의 과목별 합격자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일반) 헌법 90.35점, 국어 84.24점, 한국사 89.63점, 영어 70.74점, 민법 88.8점, 민사소송법 88.47점, 형법 92.3점, 형사소송법 90.91점, 등기사무직(일반) 헌법 86.5점, 국어 76.5점, 한국사 84.65점, 영어 58.5점, 민법 83.27점, 민소법 81.12점, 상법 80.04점, 부등법 78.65점 등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 86.91점, 등기사무직 78.65점이었다.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 및 전체 평균 점수도 등기사무직의 영어가 소폭 하락한 점을 제외하면 모든 과목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다. 2019년 과목별 합격자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 헌법 79.9점, 국어 71.91점, 한국사 87.4점, 영어 66.21점, 민법 80.35점, 민소법 84.75점, 형법 94.47점, 형소법 90점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헌법 73.41점, 국어 61.53점, 한국사 78.28점, 영어 58.78점, 민법 70.78점, 민소법 74.91점, 상법 74.66점, 부등법 72.03점 등이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 81.38점, 등기사무직 70.5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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