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 제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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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 제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껑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2.18 21: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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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합격률 47.9→74.6%로 증가…근래 최고치
총 지원자 12만601명…전회차보다 31%p 올라
제52회부터 시·도별 접수 일자 달리 운영 유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들어 처음 치러진 제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률이 껑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자 수가 전회차보다 무려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국민시험’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지난 6일(토) 전국 362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제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19일(금)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지원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사장 수도 197개에서 362개로 크게 늘었다.

응시자는 오19일 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할 수 있다.

이번 제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시 종전처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속에 치러졌다. 시험장의 사전‧사후 방역, 수험자 마스크 착용, 사전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제51회 시험의 최종 지원자 수는 12만6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회(9만2032명)보다 무려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지원자가 급증한 것은 올해 각종 시험을 수험생들이 응시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대거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 중 최종 응시자는 10만7644명으로 전 회차(7만5123명)보다 4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응시율도 89.3%로 전회(81.6%)보다 8%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전체 응시자 10만7644명 중 합격 인원은 8만325명이었다. 합격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합격자 수도 전회보다(3만5985명)보다 4만434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51회의 평균 합격률은 무려 76.4%에 달했다. 이는 전회(47.9%)보다 무려 28.5%포인트 높았으며 급수체계가 개편된 제47회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급수 체계가 개편된 이후 6월 27일 첫 시행된 제47회의 평균 합격률은 63.2%에 달했다. 하지만 이어진 제48회 61.2%, 제49회 57.3%, 제50회는 47.9%로 50%선마저 무너졌다가 이번 제51회에서 껑충 뛰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급수 체계는 지난 제47회부터 초·중·고급 3종 6등급에서 심화·기본 2종 6등급으로 개편됐다. 심화는 1∼3급, 기본은 4∼6급의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심화의 1급은 만점의 80%이상, 2급은 만점의 70% 이상, 3급은 만점의 60% 이상이며, 기본의 4급은 만점의 80% 이상, 5급은 만점의 70% 이상, 6급은 만점의 60% 이상이다.

급수별로 보면, 심화 지원자는 11만5761명으로 전회(8만6048명)보다 34.5%포인트나 증가했다. 이 중 10만3213명이 응시해 89.2%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81.2%)보다도 8%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합격자 수는 무려 7만6806명에 달했으며 전회(3만3236명)보다 4만357명이나 증가했다. 합격률도 47.6%에서 74.4%로 26.8%포인트 오르면서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화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1급이 4만6954명으로 심화 합격자의 61.1%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전회(27.8%)보다도 급증했다. 1급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급과 3급은 각각 34.1%에서 22.2%(1만7037명), 38.1%에서 16.7%(1만2815명)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은 총 4840명이 지원했으며 전회(5984명)보다 19.1%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4431명이 최종 응시해 91.6%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전회(87.9%)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급수의 합격자 수는 3519명으로 79.4%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전회(52.3%)보다 무려 27.1%포인트 상승했다. 기본 역시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합격률로 기록됐다. 기본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4급이 2142명으로 60.9%에 달했으며 전회(40.6%)보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5급은 28%에서 21.2%(747명), 6급은 31.5%에서 17.9%(630명)로 급감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심화 82세(1940년생)로 전회(80세)보다 1세 높았으며 기본은 69세(1953년생)로 전회(79세)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18건으로, 제50회 시험(14건)에 대비하여 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지정좌석 위반,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울림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으로 처리됐다.

한편, 제5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토요 근무자 등의 편의를 위해 4월 11일(일)에 실시되며 3월 15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시험부터는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접수 방식이 일부 변경되므로 응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시·도(권역)별로 접수 일자를 달리 운영하며, 접수기간에는 접수와 취소만 가능하다. 시도별 해당 원서접수일에만 접수할 수 있고, 접수 기간 내 시도 변경은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스템 과부하 방지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원서 제출시 기입하는 내용을 축소하였으며, 시험장 변경 및 사진 등록(변경)은 원서접수 종료 다음 월요일(3.22. 13:00이후)부터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검색 및 고객센터(1577-8322) 연락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조광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협조해주신 각급 학교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시험 응시를 위해 애써주신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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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위력 쩌네 2021-02-20 09:00:24
이건 그냥 단순히 7준생들 유입으로 인한 상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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