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 만들기, 예비법조인들의 2020 제안은?
상태바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예비법조인들의 2020 제안은?
  • 이성진
  • 승인 2021.02.10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법인 동천, 「제10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성료
건국대, 부산대 등 다수 로스쿨 재학생 참가... 4개팀 제안 선정
서울대 로스쿨팀 “학교밖 청소년 위한 노동인권 교육” 대상 수상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이 지난 5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 「제10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는 예비법조인들의 공익인권활동 참여와 새로운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작년 12월 공모를 시작, 예비법조인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안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수 지원했다.
 

사진: 재단법인 동천
사진: 재단법인 동천

이 가운데 ▲<경·인·선(경비노동자 인권선언)팀>의 “경비노동자 법률지원 및 입주민 갑질방지를 위한 입법지원” ▲<부릉부릉19팀>의 “달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입법 제안 및 분쟁해결매뉴얼 제작 프로그램” ▲<슬기로운Law동생활>팀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 ▲<장애인 인권 대응 캠페인, 김대응>팀의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응 어플리케이션 ‘대응이’ 개발” 등 총 4팀의 제안이 선정됐다.

예선을 통과한 건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부산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다수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재학 중인 예비법조인으로 구성된 이들 4개 팀은 지난 1월, 한 달간 법무법인(유한)태평양 변호사 및 관련단체 활동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이 기획한 제안서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천은 각 발표팀이 제안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각 팀마다 어드바이저 변호사와 멘토활동가를 매칭하고 멘토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지난 5일 발표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각 팀에서는 멘토링을 통해 보완한 최종제안서를 토대로 심사위원과 다른 예비법조인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시상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서울대학교 로스쿨 <슬기로운 Law동생활>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로스쿨 <부릉부릉19>팀의 “배달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입법 제안 및 분쟁해결 매뉴얼 제작” 프로그램과 건국대학교 로스쿨 <장애인 재난대응 캠페인, 김대응>팀의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응 어플리케이션 ‘대응이’ 개발”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천은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는 각 100만원씩의 상금도 전달했다. 우수 제안팀들이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희망할 경우 활동의 타당성을 검토, 각 팀 당 최대 300만원의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진행비도 지원된다.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김수영 변호사는 “참가자들 모두 학업 중에도 충실하게 준비를 했고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에서 고민했으며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실현 가능하게 완성하길 바란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동천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회에 걸쳐 50개의 예비법조인 활동 팀이 직접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천과 태평양은 예비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익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익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 2015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회공헌상, 2016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공동)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NPO(비영리민간단체)의 법률지원을 위한 동천NPO법센터를 설립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