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지원자 늘까? 줄까?…수험생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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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지원자 늘까? 줄까?…수험생 관심 쏠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2.03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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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지원자 추이 지난해와 ‘비슷’
영어·한국사 성적인정기간 5년으로 연장

6회 지방 고사장 운영…서울 언남고만 남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 입법고시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선발, 확정되면서 지원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이번 제37회 입법고시는 일반행정과 재경 각 6명, 법제 3명, 사서 1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서직 선발은 2017년 이래 4년 만이다.

입법고시는 선발인원의 증감 변동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최근 전반적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지원자 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는 원서접수가 5급 공채보다 먼저 시작하는데다 시험은 1주 뒤에 치르기 때문에 지원자 증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주요 자격증 시험 중의 하나인 공인회계사와 변리사시험은 원서접수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21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만3458명이 지원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최대 규모 지원으로, 지난해보다 2584명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지원자 감소세를 이어가던 변리사 1차시험도 올해는 반등했다. 취소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현재 지원자는 35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올해 주요 자격증 시험의 지원자 증가가 입법고시와 5급 공채 등 공무원 공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국가직 7급도 1차 필기시험을 PSAT으로 변경됨에 따라 입법고시와 5급 공채 지원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에 반해 또 다른 의견은 국가직 7급과 입법고시는 성격이 너무 달라 7급 수험생이 지원하는 것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다만 같은 행정부 소속인 5급 공채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원서접수 3일째인 3일 현재 기준으로 보면 입법고시 지원자 추이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7급 수험생들의 도전으로 인한 지원자 수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지원자는 15명 선발에 총 3225명이 지원해 평균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이 6명 모집에 1898명이 지원해 3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재경은 6명 선발에 794명이 지원해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법제는 3명 모집에 533명이 지원해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입법고시 지원자 수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사서직 선발에 따른 증가분이 더해지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입법고시도 5급 공채와 마찬가지로 영어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기간이 5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

영어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의 유효기간 만료 전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한 경우, 등록번호 및 성적을 입법고시 원서접수 시 그대로 기입하면 되고, 별도의 소명은 필요하지 않다.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인정범위는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인 시험성적에 한하여 인정된다.

영어 성적 소명 방법은 원서접수 시에 해당 영어능력검정시험명, 등록번호(수험번호), 시험일자 및 점수 등을 정확히 표기하여야 하며, 외국에서 응시한 시험은 반드시 여권상의 영문성명을 사용하여야 한다.

영어능력검정시험기관을 통해 성적조회가 불가능한 경우(가령, 2016년 1월에서 2019년 4월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의 경우 등)에는 응시자 본인이 성적표 원본 제출 등을 통하여 소명할 수 있어야 하며, 향후 제출요구가 있을 시에 즉시 제출하여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정범위 역시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등급) 이상인 시험성적에 한하여 인정된다.

한국사 성적 소명 방법 원서접수 시에 해당 시험일자, 인증번호, 인증등급 등을 정확히 표기하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응시자 본인이 성적표 원본 제출 등을 통하여 소명할 수 있어야 하며, 향후 제출요구가 있을 시에 즉시 제출하여야 한다.

2021년도 입법고시 원서접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되면서 올해 지원자 수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서접수 3일째인 현재까지는 지원자 추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월 30일 언남고 시험장에서 법률저널 PSAT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며 실전 연습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
2021년도 입법고시 원서접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되면서 올해 지원자 수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서접수 3일째인 현재까지는 지원자 추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월 30일 언남고 시험장에서 법률저널 PSAT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며 실전 연습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

한편, 5급 공채 원서접수 시작 다음 날인 6일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6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북 등 6대 광역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6회부터 마지막 9회까지 지방의 고사장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지방의 수험생들도 실전 연습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지방 고사장 중 대전 월평중과 부산 동아대의 신청 열기는 뜨겁다.

서울의 고사장 중 삼성고는 최대 수용인원으로 이미 마감됐으며 실제 고사장인 언남고 고사장도 최다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다.

법률저널 PSAT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은 본시험 한 달 전에 시행하는 데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모집단이 왜곡되지 않고 본시험과 사실상 같아서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는 준거를 제공한다.

또한,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에게 올해 실제 시험장에서의 실전 연습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실제 시험장도 대폭 추가했다.

언남고와 송파중 이외에도 실제 시험장으로 추가된 고사장은 서울고, 오금중, 성내중, 구일중이다. 2월 6일과 20일 시험의 고시촌 고사장은 모두 마감됐기 때문에 더 많은 수험생이 실제 시험장에서 완벽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난도 높은 문제를 많이 접해 봄으로써 실제 시험에서 맞닥뜨리게 될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과 틀린 문제 등 약점을 피드백할 기회를 제공한다.

PSAT 응시자 대상으로 난도가 높았던 틀린 문제를 피드백할 수 있도록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 등 자주 틀리는 함정이나 약한 유형의 문제 중심으로 실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핵심 문항 무료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료 해설 강의는 토요일 시험 다음 날 일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언어, 자료, 상황의 해설 강의가 이루어진다. 가채점 결과 정답률이 가장 낮고 수험생들이 어려워한 핵심 문제들 집중적으로 해설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무료 해설 강의를 듣고자 하는 응시생들은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핵심문항 해설강의’ 배너를 클릭해서 신청하거나 시험 문제지의 QR코드를 스캔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 해설 강의 당일에 링크 주소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문항 해설강의’와는 별도로 PSAT 총정리 특강인 ‘대박강의’가 5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대박강의는 ▲시간단축 요령 ▲필수테마 정리 ▲최신경향 분석 등으로 3일 투자해 과목당 10점 올리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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