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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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불시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1.1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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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보다 모든 과목 난도 높아져
난도 높지만 실전에는 더욱 도움 돼

16일 제3회 PSAT 1,500명 진검승부 펼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법률저널 PSAT의 난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도 1차 시험이 PSAT으로 대체되면서 5급 공채 PSAT을 하나의 모의고사로 응시해보려는 7급 준비생들의 도전이 예상돼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2021년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난도 또한 지난해보다 높였다. 언어·자료·상황 영역 가운데서도 자료해석 영역의 난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금까지 두 번의 PSAT 적성시험을 치른 결과, 지난해 같은 회차와 비교해보니 모든 영역의 점수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점수를 보면, 올해 언어논리 1회의 평균은 57.6점으로 지난해 1회(64.26점)보다 6.66점이 낮았다. 2회 평균 역시 68.37점에서 60.9점으로 7.47점이 떨어졌다.

자료해석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올해 자료해석 1회의 평균은 50.9점으로 지난해 1회(58.38점)보다 7.48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회의 평균도 51.4점으로 지난해 1회(57.94점)보다 6.54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황판단도 같은 추세였다. 지난해 1회 평균이 64.73점에 달했지만, 올해는 54.8점으로 ‘뚝’ 떨어졌다. 2회의 평균도 67.35점에서 60.8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의 전체 평균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올해 세 영역의 1회 평균은 53.77점으로 지난해 1회(61.96점)보다 8.19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도 역시 올해 평균은 57.2점으로 지난해 2회(64.38점)보다 7.18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직렬별 성적을 보면, 일반행정직의 올해 1회 평균은 54.77점으로 지난해 1회(64.38점)보다 10점 가까이 낮았다. 2회 역시 올해 평균은 58.83점으로 지난해 2회(66.87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재경직은 올해 1회 평균은 55.07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회(65.65점)보다 10.58점이나 떨어진 수치다. 2회 평균 역시 70.22점에서 62.27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후보자는 올해 1회 평균은 49점에 그쳤으며 지난해 1회(61.74점)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회도 64.93점에서 55.2점으로 떨어져 올해 난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직의 올해 1회 평균은 53.63점으로 지난해 1회(59.09점)보다 6점 가까이 하락했으며 2회도 61.32점에서 52.83점으로 떨어졌다.

지역인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올해 1회 평균은 51.37점으로 지난해 1회(55.2점)보다 3.83점 낮았다. 2회의 평균은 56.83점에서 50.47점으로 6.36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총 9회 치를 예정이다. 이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1월의 PSAT 난이도는 2월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배치돼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보다 성적이 다소 낮은 것은 그만큼 2021년도 법률저널 PSAT은 ‘불시험’임을 예고하고 있다.

법률저널 PSAT의 난도는 실제 본시험보다 높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다. 실전연습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난도가 본시험보다 높은 게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게 합격생들의 평가다.

2020년도 5급 공채 서울시 수석을 차지한 장인선 씨는 1월부터 시험 일주일 전까지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참여하며 실전연습을 했다. 그는 “법률저널 PSAT은 응시자 수가 가장 많아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실제 시간에 맞춰 운영방법을 연습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다”면서 “특히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 실전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두 영역에서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시험에서도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2020년도 입법고시 일반행정 수석인 정지현 씨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며 실전 능력을 키웠다. 그는 “혼자서, 혹은 스터디를 통해서 문제를 풀다 보면 익숙한 환경에서 소음 없이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한 상태로 시험에 대비하게 된다”며 “하지만 실제 시험장은 그렇지 않기에 이런 최적화된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한다”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많은 표본이 응시하는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만 21세로 최연소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재경직에 합격한 이우혁 씨도 실전 감각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6~10회 응시했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그는 “실전 적합성이 높은 모의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난도가 높게 출제되는 때도 있으나 20년 언어논리, 16년 자료해석, 15년 상황판단처럼 변칙적인 난이도가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자료와 상황에서 실전 적합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16일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3회 PSAT 실전 적성시험에는 현장과 온라인 모두 1천500명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날 현장 시험장은 고시촌의 삼성고와 베리타스 학습관, 강남의 언남고 등이다. 여기에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경북대, 전남대 등 주요대학을 포함해 전국 21개 대학이 동시에 참여한다.

현장 시험장 이외에도 온라인 시험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온라인 응시자는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를 풀거나, 시험 시작 2시간 전에 출력해서 인쇄물로 풀 수 있다. 다만, 인쇄물로 풀더라도 답안은 온라인상에 입력해야 한다.

‘온라인 모의고사’도 현장 모의고사처럼 시간도 같게 적용한다.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자는 신청란에 있는 <응시자 유의사항>을 반드시 읽고 응시에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 응시자들에게 추가로 월요일 문제지 세트(문제지+해설+OMR 답안지 3장)를 택배로 무료 발송한다. 이에 따라 응시자는 집에서 한 번 더 실제처럼 응시하며 복습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문제지 세트 배송은 시험 종료 후 매주 월요일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시행하는 제4회부터는 장학금 선발 회차가 시작된다. 장학금 선발 회차는 실전 4회부터 2월 20일 시행하는 파이널 1회까지 총 5회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온라인 응시자들도 장학생 선발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그동안 현장 응시자에게만 장학생 선발의 자격이 주어졌지만, 예상치 못한 비대면 상황이 지속하면서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 응시에 공정성을 더 높이기 위해 장학금 회차부터는 문제 다운로드 시간을 종전 시험시간 2시간 전에서 30분 전까지 단축하기로 했다.

2021년도 제13회 PSAT 장학금은 총 1천600만 원이다. 올해는 기존의 장학금 이외에도 합격생의 기부로 만들어진 ‘합격생 격려 장학금’이 더해졌다.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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