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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80)-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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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의 꼬리를 무는 영어(80)-day
  • 강정구
  • 승인 2021.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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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강정구 영어 연구소 대표
공단기 영어 대표 강사

★ day

Rome was not built in a day(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실제로 기원전 753년에 세워진 로마는 수백 년에 걸쳐 이루어진 도시이자 제국이었던 바, 큰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속담이라 할 수 있겠다. Don't give up on your model for the Young Inventors contest. Rome wasn't built in a day('젊은 발명가' 콘테스트에 출품할 네 모델을 포기하지 마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잊지 말고).
 

Sunday는 sun day에서, Monday는 moon day에서 유래한 말이다. Tuesday는 스칸디나비아 신화의 전쟁의 신인 Tyr(티르)에서, Wednesday는 Tyr의 아버지이며 스칸디나비아 신들의 지배자인 Woden(보단)에서, Thursday는 보단의 다른 아들 이름인 Thor(토르)에서, Friday는 보단의 아내인 Frigga(프리가)에서, Saturday는 로마 신화에서 농업의 신인 Saturn(사투르누스)에서 유래됐다.

the day of reckoning(결산일)은 성경에서의 the Judgment Day(=doomsday: 최후 심판의 날)에서 유래한 말이다. judgment day는 "(재판의) 판결일", reckoning은 "계산, 계산서", be out in(of) one's reckoning은 "계산이 틀리다, 기대가 어긋나다"는 뜻이다.

not give the time of day는 "(늘 부정형으로) 최소한의 관심조차 보이지 않다"는 뜻이다. 여기서 the time of day는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을 말한다. He asked me what is the time of day(그는 지금 몇 시냐고 나에게 물었다). 이렇게 시간을 묻는 질문조차 무시할 정도라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미국 작가 노먼 메일러(Norman Mailer, 1923~2007)의 『나 자신을 위한 광고(Advertisements for Myself, 1959)』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You don't even give me the time of day. You're the coldest man I've ever known(내게 최소한의 관심조차 보이질 않는군요. 당신은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냉혹한 사람이에요). pass the time of day는 "아침저녁의 인사를 하다", It depends on the time of day는 "그때의 형편에 달렸다"는 뜻이다.

have seen better days는 "쇠락하다"는 뜻이다. better day는 "행복했던 시절, 지금보다 경기가 좋았던 시절"인데, 그런 시절이 현재 완료형으로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쇠락 이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셰익스피어가 『아테네의 타이먼(Timon of Athens)』에서 처음 쓴 말이다.

day in, day out은 "날이면 날마다(every day without fail), 언제나"란 뜻이다. 19세기 말에 유행한 표현이다. They endured the noise, dirt, and turbulence of the city day in, day out(그들은 밤낮없이 도회지의 소음이나 불결이나 혼란을 참고 견디었다).

call it a day는 "하루를 마치다, 하루의 일을 마치다"는 뜻이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면서 "오늘 일의 몫은 다했다"고 외치는 모습을 연상해보면 이해가 되겠다. You've been working on that history report since before breakfast. Why don't you call it a day(넌 아침식사 전부터 그 역사 리포트를 작성한다고 일하지 않았니. 이제 끝낼 때가 되지 않았어)?

That'll be the day(설마 그럴 수 있을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요절한 미국 가수 버디 홀리(Buddy Holly, 1936~1959)의 1957년 히트곡 제목이기도 하며, 1973년 영국의 영화 제목으로도 쓰였다.

Make my day(할 테면 해보라, 자 해봐, 덤벼)! 영화 〈더티 해리(Dirty Harry)〉에서 주연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가 "Go ahead─make my day"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Give me a chance to get back at you란 뜻이다(get back at은 "~에 대갚음을 하다, 보복하다"는 뜻이다). 1980년대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도 이 말을 즐겨 썼다.

make a person's day는 "아무개를 유쾌하게 하다"는 뜻이다. You made my day(네 덕분에 오늘 하루가 정말 멋졌어). make a day of it은 "유쾌히 하루를 보내다"는 뜻이다.

have a field day는 "(야외에서) 마음껏 떠들며 즐기다, 무한정한 기회를 즐기다"는 뜻이다. 1800년대부터 학교나 직장에서 1년에 한두 번 야유회나 운동회를 열어 마음껏 즐기던 관행에서 유래된 말이다. Andrew has a field day playing with all the new toys in his uncle's store(앤드루는 삼촌 가게에서 모든 새로운 장난감들을 갖고 놀 수 있게 되었다).

D-day는 "개시 예정일"을 뜻한다. 1944년 6월 6일 미국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장의 총지휘하에 미국, 영국, 캐나다군 연합군이 프랑스의 노르망디(Normandy)를 목표로 삼아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전개했다. 작전을 실행할 6월 6일은 D-day로 불려졌다. D는 무슨 뜻인가? H-hour가 작전 개시의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D는 day라는 뜻으로 D-day는 Day-Day를 의미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다른 설도 있다. 훗날(1964년) 어떤 사람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총지휘하고 대통령까지 지낸 아이젠하워에게 설명을 요청하자, 아이젠하워의 측근인 슐즈 장군은 이런 답을 내놓았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나에게 대답을 부탁했죠. 수륙 양쪽의 작전에는 출발하는 날짜가 필요합니다. 출발한 날짜인 Departed Date의 약자가 D-day로 사용된 것입니다."

Carpe diem(카르페 디엠)! 영어로 "Catch(Seize) the day!"라는 뜻의 라틴어다. 지금, 여기의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뜻이다. 로마 시인 호레이스(Horace), 즉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Quintus Horatius Flaccus, 65~27 B.C.)가 『송가집(Odes)』에서 처음 쓴 말로 이어지는 말은 다음과 같다. "quam minimum credula postero(trust the future as little as possible,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

그런데 '카르페 디엠'이 보통 "삶을 즐기라"는 말로 번역돼 쓰이면서 그저 놀아 제끼는 것에 대한 심리적 면죄부로 쓰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대 교수 김난도는 그게 아니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나간 나날에 대한 후회로 현재를 채워서는 안 된다.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필요 없는 의무감으로 현재가 비참해져서는 안 된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가 흔들거려서는 안 된다.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하고, 그 목적지를 향해 순간순간의 발걸음을 뚜벅뚜벅 옮길 수 있을 때 현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 '카르페 디엠'하려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한다. 비록 꿈의 내용이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어떻게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현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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