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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9급 공무원, 몇 점이나 받아야 합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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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9급 공무원, 몇 점이나 받아야 합격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1.0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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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기계직 81점 ‘최고’…방송기술 58점 ‘최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난해 국회 9급 공무원시험 통계자료가 공개된 가운데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분야는 기계직,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인 것은 방송기술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12월 31일 ‘2020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관련 통계자료’를 통해 각 분야별 지원자와 합격선, 성별, 점수 분포 등을 발표했다.

국회는 지난해 속기직, 경위직, 방호직, 사서직, 기계직, 전산직, 통신기술직, 방송기술직 등 총 8개 분야에서 선발을 진행했다. 분야별 지원자는 속기직의 경우 일반 2명 선발에 263명, 장애 1명 선발에 6명이 출원했으며 경위직은 6명 선발에 466명이 도전했다.
 

방호직은 24명 선발에 756명이, 사서직은 일반 2명 선발에 585명, 장애 1명 선발에 11명이 출원했다. 기계직은 1명 선발에 212명이 지원했으며 전산직은 일반 1명 선발에 384명, 장애 1명 선발에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통신기술직은 3명 선발에 169명이 출원했고 방송기술직은 2명 선발에 74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매우 많지만 실제 응시자는 지원자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어 실질 경쟁률도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속기직 일반에는 145명이 응시해 72.5대 1, 장애는 4명이 응시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위직은 178명이 응시해 29.7대 1, 방호직은 298명이 응시해 12.4대 1의 경쟁을 치렀다. 사서직 일반은 210명이 응시해 10.5대 1, 장애는 2명이 응시해 2대 1, 기계직은 43명이 응시해 4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전산직 일반은 115명이 응시해 115대 1, 장애는 1명이 응시해 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통신기술직은 55명이 응시해 18.3대 1, 방송기술직은 26명이 응시해 13대 1의 경쟁률 분포를 나타냈다.
 

각 분야별 합격자와 합격선 등 현황을 살펴보면 속기직 일반 6명 합격, 73점, 장애 2명 합격 62점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일반 29.3세, 장애 25.5세로 집계됐다. 실기합격선은 일반 95.68점, 장애 95.19점이었다.

경위직은 2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선은 79점(지방인재 77점)이었다. 이들의 연령은 29.6세였으며 실기합격선은 18점으로 확인됐다. 방호직은 7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이들은 67점 이상을 획득했다. 평균연령은 32.3세였으며 실기합격선은 18점이었다.

사서직은 일반 4명, 장애 2명이 필기시험 관문을 넘었고 합격선은 일반 80점, 장애 42점이었다. 평균연령은 일반 24.3세, 장애 37.5세였다. 기계직은 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선은 81점으로 전 선발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평균연령은 27.7세로 집계됐다.

전산직은 일반 3명, 장애 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각각 73점, 65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평균연령은 일반 25세, 장애 28세였다. 통신기술직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6명이며 합격선은 68점이었다. 평균연령은 24.8세로 나타났다. 방송기술직은 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선은 58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평균연령은 25세였다.

각 분야별 응시자의 성별은 속기직 일반의 경우 남자 65명, 여자 198명으로 여성 비율이 75%로 매우 높았다. 장애는 남자 3명, 여자 3명으로 같았다. 반대로 경위직은 남자 367명, 여자 99명으로 여성 비율이 21%로 낮게 형성됐다. 방호직도 남자 626명, 여자 130명이 지원하며 여성 비율이 17%에 그쳤다.
 

이상 자료: 국회사무처
이상 자료: 국회사무처

사서직 일반은 남자 97명, 여자 488명으로 여성이 83%의 비중을 차지했고 장애는 남자 6명, 여자 5명으로 남성 비율이 다소 우세했다. 기계직은 남자 173명, 여자 39명(18%), 전산직 일반은 남자 197명, 여자 187명(48%), 장애는 남자 12명, 여자 1명(7%) 등으로 분포했다. 통신기술직에는 남자 113명, 여자 56명(33%)이 지원했고 방송기술직은 남자 55명, 여자 19명(25%)이 출원했다.

필기시험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를 살펴보면 모든 직렬에서 50점 미만에 응시자 대부분이 몰렸다. 속기직 일반은 145명의 응시자 중 87명이 50점 미만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장애는 4명 중 2명이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경위직은 178명 중 67명, 방호직은 298명 중 109명, 사서직 일반은 210명 중 118명, 사서직 장애는 응시자 2명 전원이 50점 미만이었다. 기계직은 43명 중 28명, 전산직 일반은 115명 중 62명, 통신기술직은 55명 중 35명이 50점 미만이었고 방송기술직은 26명 중 23명이 50점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영어, 국어 등에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시험 직후 진행된 법률저널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5%가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국어 30%, 행정법 및 행정학 각 7.5%, 한국사 5%, 헌법 2.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3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한국사 22.5%, 영어 13.5%, 행정법 및 헌법 각 10%, 국어 7.5%, 행정학 2.5%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영어의 경우 어휘, 문법 문제가 많았으며 전체적인 난도도 높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일부 응시생들은 국회직 필기시험의 특징이 드러난 긴 지문이 유지됐지만 상대적인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국어에 대해서는 비문학 독해와 문법이 어려웠고 문학의 선지도 까다로웠다는 평가나 나왔다. 추론 문항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는 평도 있었다.

한국사는 영어나 국어에 비해서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일부 생소한 사료나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됐고 헌법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낯선 판례가 나와서 체감난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행정학개론은 생소한 문항이 다소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했고 행정법총론은 익숙하지 않은 판례가 출제됐다는 평이다.

종합적인 난도 평가에 대해서는 어려웠다는 반응과 무난했다는 반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7.5%가 “매우 어려웠다”, 42.5%가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평가는 42.5%, “쉬웠다”는 7.5% 등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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