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5급 공채 행정직 경쟁률 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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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5급 공채 행정직 경쟁률 치솟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1.0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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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선발인원 249명→228명으로 8.4% ↓
일행 148→132명…재경 72→65명으로 줄어
법무·국제통상·일반외교 ‘울상’…기술직 ‘반색’

새해 첫 PSAT 실전 적성시험 2일 온라인 시행
온라인 응시자 전원에게 별도 문제지 세트 배송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인원이 348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370명)보다 6.3% 감소했지만, 선발인원이 직군 직렬마다 증감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기술직은 증가한 반면 행정직 감소폭이 커 7급 공채 수험생까지 가세할 경우 PSAT의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직군에서 주요 직렬인 일반행정과 재경의 선발인원 감소가 두드러져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반행정(전국)은 111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9명이나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 10여 년간 최저 선발인원이다.

지역구분모집 역시 근래 최저치다. 올해 21명 선발에 그쳐 지난해보다 7명이나 감소했다. 지역모집은 전남과 경남을 제외하고 서울을 포함해 2명 이상 뽑은 시도는 모두 줄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선발했던 대전, 울산, 강원은 올해 아예 ‘티오’가 없어져 이들 지역의 수험생들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이에 반해 전남과 경남은 각각 1명씩 늘었다.

일반행정 다음으로 선발규모가 큰 재경도 최근 최저치다. 올해 선발인원은 65명에 그쳐 지난해(72명)보다 7명이나 감소했다. 매년 70∼80명까지 뽑던 재경이 이처럼 60명대로 떨어지면 올해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직군 선발인원 감소세에도 국제통상은 9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나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선발인원 감소세를 보여 올해도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오히려 증가하면서 기우에 그치게 됐다.

교육행정은 올해도 1명이 준 6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명에서 7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큰 직렬에 속하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웬 날벼락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행정은 2016년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또다시 2015년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법무행정은 1명이 늘어난 4명이다. 그동안 법무행정은 줄곧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변호사들을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대체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올해 인원이 늘었다.

이 밖에 2명 내외로 선발하던 소수 직렬은 대부분 선발인원을 유지했지만 출입국관리직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일반적으로 격년제로 선발하던 보호직은 3년 연속 선발해 관련 수험생들은 반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년 연속 선발하지 못했던 교정이 올해 2명의 티오가 생겼다.

행정직과 달리 올해 기술직 선발인원은 71명에서 80명으로 12.7% 증가했다.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을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토목이 12명에서 14명으로 2명이 늘었다. 다만, 전국모집은 지난해와 같은 8명이었으며 지역모집이 2명이 증가했다.

올해 일반기계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일반기계는 8명에서 12명으로 무려 50%나 증가한 셈이다. 화공직도 배나 늘었다. 지난해는 5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10명(전국 8명, 지역모집 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산개발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전산개발은 7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이나 늘었다. 환경직 역시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건축직은 11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모집은 3명으로 변동이 없으나 전국에서 3명이 줄었다. 일반농업도 4명에서 1명으로 많이 줄었고, 통신기술직 역시 6명에서 4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선발인원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다. 2020년에는 2019년보다 10명이나 증가한 5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일반외교에서 14명이나 증가해 수험생들은 반색했다.

하지만 올해는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는 40명으로 조정되면서 예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올해부터 외교관후보자는 지역외교·전문외교의 인력은 5등급 외무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교관후보자의 공채는 일반외교만 선발한다. 지난해 일반외교는 46명이었지만 올해 40명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이 3월 6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하여 원서접수 시간은 09∼21시에서 원서접수 기간 중에는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2일 새해 들어 첫 시행하는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닻을 올렸다. 2일은 현장 응시가 취소되고 모두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별도로 문제지 세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진은 2일 시행하는 문제지 세트.
오는 2일 새해 들어 첫 시행하는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닻을 올렸다. 2일은 현장 응시가 취소되고 모두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별도로 문제지 세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진은 2일 시행하는 문제지 세트.

한편, 2021년도 선발인원이 공개되면서 5급 공채 PSAT도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도 2일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다만, 2일 시험은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현장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다.

법률저널은 비대면 시대에도 효율적으로 PSAT을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편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시험 종료 후 매주 월요일 일괄적으로 문제지 세트를 주소지로 보내주기로 했다.

시행일에 실제 현장과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동시에 응시하고, 이후에 또다시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지 세트(문제지+해설지+OMR답안지 3장)를 택배로 무료 배송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응시자는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를 풀어볼 수 있고, 문제지를 사전에 내려받아 풀 수 있다. 문제지 다운은 시험 시간 2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답안은 온라인상에 직접 입력해야 성적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이 온라인 응시 이후 또다시 집에서 실제시험처럼 문제를 풀며 복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응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제지 세트를 무료로 발송해 주기로 했다. 시험 당일 온라인으로 응시하고 또다시 실전처럼 집에서도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응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제지 세트를 무료로 발송해 주기로 했다. 시험 당일 온라인으로 응시하고 또다시 실전처럼 집에서도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1월 2일 시행할 문제지 세트와 OMR 답안지.

또한,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1천600만 원의 장학금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장 응시의 어려움에 따른 조치다.

애초 장학금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전 PSAT 전국모의고사’ J7회 중 J4∼J7회와 ‘파이널 PSAT 전국모의고사’ 2회 중 F1회 등 총 5회 모두 현장에 응시해야 했다.

하지만 2021년도 제13회 PSAT 장학생 선발에 온라인 응시자도 조건이 맞으면 대상자가 되도록 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도 장학금 선발 회차에 응시하더라도 성적우수 장학생에 선발될 수 있다.

2021년도 제13회 PSAT 장학금은 총 1천600만 원이다. 올해는 기존의 장학금 이외에도 합격생의 기부로 만들어진 ‘합격생 격려 장학금’이 더해졌다.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후원으로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 대상으로 면학장학금 각 100만 원을 5명에게 지급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법률저널 미래상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10명) 각 50만 원, 합격생 격려 장학금(2명)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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